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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가 100위안에 들려면 세계 14위 디에고 서브 벤치마킹해야
글 박원식 기자 신태진 기술위원 사진 황서진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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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5  07: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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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희 서브
   
170cm, 세계 14위 디에고 슈워츠만은 토스를 하고 트로피 자세를 했을 때 왼쪽 엉덩이 벽이 거의 코트 안으로 들어와 있는 게 보인다.

정현, 이덕희, 권순우, 정윤성 등 ATP 랭커들의 공통점은 꾸준히 세계 무대에 도전을 한다는 것이고 유망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선수들이다. 정현처럼 이덕희, 권순우, 정윤성이 투어 100위안에 들어 활동하는 시기도 머지 않았다고들 한다.

이덕희, 권순우, 정윤성이 100위안에 들어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서브로 게임을 풀어가고 상대를 압도하는 것이 제일 필요하다.  서브는 심리적인 멘탈부분과 메커니즘이 요구되는 기술 부분이 있는데 매치포인트에서 더블폴트를 해 듀스를 가는 대신 에이스로 끝내는 것이 일반적인 투어 수준급 선수들의 경기 방식이다.

게임 브레이크 위기때도 탈출 무기는 서브다.  

지난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때, 9월 14-15일 뉴질랜드와의 데이비스컵때 이덕희 선수의 활약이 대단했다. 멘탈, 수비력, 그라운드 스트로크 등은 그랜드슬램 본선 선수 누구와 만나도 뒤질 것이 없어 보였다.  다만 가까운 자리에서 유심히 집중적으로 관찰해 보니 서브만 보완하면 상대 선수를 쉽게 압도해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몸만 제대로 쓰면 서브 에이스와 서브 포인트를 낼 수 있다고 보여진다. 

이덕희보다 5cm 작은(실제로는 10cm 작아보이는)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슈워츠먼은 세계 14위다. 톱10 누구를 만나도 팽팽한 경기를 하는 선수다.  이덕희도 디에고 처럼 충분히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서브에서 몸을 잘 쓴다는 것이 전제조건이다. 

   
▲ 이덕희 서브. 이덕희는 왼쪽 엉덩이 벽이 코트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오른쪽 뒷다리에도 힘이 분산되어 있는 게 보인다. 왼쪽다리를 안 쓴다는 증거다.

 이덕희보다 10cm 작은 디에고 슈워츠만의 서브

디에고 슈워츠만은 토스를 하고 트로피 자세를 했을 때 왼쪽 엉덩이 벽이 거의 코트 안으로 들어와 있는 게 보인다. 거의 쓰러질 것 같다.
그렇다면 왼쪽 힘을 쓰게 될 것이 분명하다. 왼쪽다리가 펴지고 왼팔을 내리면서 골반에 힘을 준다. 골반을 튕겨주면서 몸을 회전시키면서 서브를 넣는데 슈워츠만의 투어 생존 비결이다.
이덕희는 코트 안으로 들어오기 보다는 오른쪽 뒷다리에도 힘이 분산되어 있는 게 보인다. 왼쪽다리를 안 쓴다는 증거다.
아마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힘을 이동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이 있는 것 같다 왼쪽 무릎이 슈워츠만처럼 많이 구부려지긴 했지만 왼쪽다리가 펴지지 않는다는 증거는 왼쪽으로 완전히 힘이 돌아들어오게 해 줘야 하는데 그게 안 된다. 돌리는 작용 즉 왼다리의 익스텐션이 없다.
앞다리가 구부렸다 펴지면서 서브를 넣는 선수여야 투어에서 통한다. 트로피 자세를 만들 때 몸이 돌아 들어가서 완전히 앞발 쪽에 힘이 완전히 실려서 왼발에서 튕겨주면서 지면의 반발력을 써서 역회전을 해 줘야 좋은 서브를 구사할 수 있다.

슈워츠만은 맞는 순간에 왼쪽 어깨가 내려가고 오른쪽 어깨가 올라가 있는 것이 보인다. 접힌 왼팔에 힘이 있어 보인다.
그런데 이덕희의 토스한 왼팔은 힘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야구선수들이 글러브를 잡을 때 왼팔을 확 접었다 피고 왼쪽다리도 힘 있게 핀다. 그 힘을 이용해서 회전하면서 오른쪽 팔을 익스텐션 시키는 것이다.

체력이 떨어지면 이덕희는 토스를 더 높이하고 왼쪽다리를 더 많이 구부렸다가 다리를 코트 안으로 많이 집어넣어야 한다. 키가 작은 선수는 코트안으로 많이 들어가 줘야한다. 머리가 하늘을 먼저 보게 되면 잘 안된다. 토스를 할 때 힘을 모으는 것을 가르쳐야 하는데 토스만 높이 된다고 서브가 잘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테니스는 디테일 해야 한다. 골프보다 더 디테일하게 가르쳐야 한다.
요즈음은 디테일이 대세다. 가르칠 때 제대로 디테일(세세하게 정확하게) 하게 가르쳐야 한다.

 

   
▲ 세계 14위 디에고 슈워츠먼 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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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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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스
멋진 분석입니다.
(2018-10-05 09: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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