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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테니스대회 흥행 요소 다섯가지
정진화 기술위원 박종규 기자 김주영 기자  |  jkpark425@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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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0.03  13: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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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니시오카 요시히토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13위에 올랐다. 90년대 KAL컵때 일본의 마츠오카 슈조가 이 코트에서 우승한 이래 올림픽 센터코트는 일본 남자 선수의 우승 무대 인연이 있다

 

ATP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테니스대회가 만원 관중 속에서 일본의 170cm 니시오카 요시히토의 우승으로 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주전 WTA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에 이어 첫 ATP 대회가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한국을 찾은 ATP 부회장 앨리슨 리는 " ATP250투어가 개최된 아시아 내 최고 관중을 모셨고 이진수 디렉터, IMG, KTA, 그리고 후원사들, 이 모든 노력이 다 조화를 이룬 작품'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에서 최고의 대회라고 평가할 정도로 대단한 열기였다고 인정했다.

코리아오픈이 흥행에 성공한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코로나펜데믹 기간동안 테니스 종목에 많은 입문자들이 대회에 대거 몰려 관전했다.
이는 전국 1천여개 실내테니스연습장에서 10만명의 테니스 입문자들이 테니스에 관심을 갖게 했고 20~30 세대들이 테니스를 하면서 외국 테니스 정보에 능한 가운데 국내에서 볼만한 테니스대회에 물려들었다. SNS, 디지털, 볼만한 것, 즐길만한 것을 찾아다니는 세대들에게 코리아오픈은 딱 맞아 떨어졌다. 

둘째, 20년넘게 국제대회를 운영해온 JSM매니지먼트사의 노하우와 ATP 대회 유치의 결단이 주효했다.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과 국제행사의 소구력이 높아져 테니스대회에도 2주간 10만 이상의 관중이 모였다. 코리아오픈은 여자 대회를 하면서 무료 초대권이 아닌 유료 입장권 정책을 고수했다.  테니스에 누가 돈내고 보냐는 항간의 소리를 무시하고 티켓 판매를 고수한 결과 20~30 세대들의 정당한 댓가 지불 문화로 이어졌다. 

셋째, 세계 정상급 선수의 초청과 참가에 젊은 테니스인들의 관심이 증폭됐다.
세계 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 2위 캐스퍼 루드, 8위 카메론 노리 등 톱 10 선수의 3명의 사전 출전 예고와 한국팬들에게 익히 알려진 캐나다의 데니스 샤포발로프 등 ATP 500이나 1000대회에서만 볼 수 있는 선수들이 ATP 250대회에 출전했다. 일본의 ATP 500대회 출전 겸해서 아시아 스윙에 톱 10 선수들이 관심을 보였다. 흔히 ATP 250 대회는 20~30위권 초대 선수 2명으로 대회를 하고 나머지는 100위내 선수, 자국 와일드카드로 선수 구성이 된다. 하지만 이번 코리아오픈은 톱10이 서너명이 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여타 다른 나라의 ATP 250 대회와는 참가 선수 레벨이 달랐다. 

넷째, 권순우와 정현의 흥행카드가 있었다.

국내 유일의 100위내 투어 선수 권순우가 모처럼만에 국내에서 모습을 보였다. 2018년 호주오픈 4강 신화의 주인공 정현이 4년만에 부상 재활후 권순우와 복식에 출전했다. 이는 정현에 대한 높은 팬들의 관심과 권순우의 경기를 애타게 기달렸다.

다섯째, 대한테니스협회의 투어 대회 개최 협조와 지원 그리고 테니스 업체들이 스폰서로서 대거 참여, 의류 브랜드 업체의 참여 등이 대회 흥행에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럴듯한 대회에 후원을 하고자 하는 업체들은 당당히 부스를 차리고 손님을 맞았다. 요넥스, 윌슨, 던롭 등  주요 테니스업계가 참여를 하고 테니스대회 후원에 금융권이 큰 관심을 보였다. 아마도 후원을 하면서 관중이 이렇게 몰리고 관심을 가질 것으로는 기대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러 손들이 힘을 합해 하나가 되면서 한국테니스에선 전무후무한 그림이 만들어졌다. 

결국 이러한 국제테니스대회의 흥행은 우리가 비로소 선진국에 완벽하게 진입했고 소득수준 5만달러 이상에 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20~30 세대들의 테니스에 대한 폭발적 관심이 그동안 축구, 야구, 골프에 밀려 비인기 종목으로 분류된 테니스가 인기종목으로 올라섰다. 비로소 테니스가 산업적 규모로서의 생태계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과제도 많이 나왔다.

첫째 우리나라 선수가 나와야 한다. 엘리트선수 육성을 해야 한다.  이번 코리아오픈에 권순우와 정현 경기에 관중의 집중도가  높았다. 이는 우리나라 선수의 글로벌 활약을 기대하는 팬들의 요청이다.  

두번째. 내년에도 개최될 수 있는가하는 지속 가능성의 문제다.
좀처럼 보기 힘든 톱10 3명 상위 랭커 출전이 가능한 지와 ATP 투어의 영구 임대 혹은 매입을 통한 개최가 큰 과제로 남았다. 충분히 ATP 대회 개최 능력이 있는 국가레벨에서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기업과 협회가 당연히 해야할 일이다.  
이제 관중들의 눈높이가 높아져 하위 랭커로 채워진 대회 드로에 관심이 적을 것이다.  WTA 코리아오픈이 20년간 하면서 꾸준히 발전해 왔고 이번에 오스타펜코와 US오픈 우승자를 모셔오면서 흥행했다. 늘 흥행카드가 있어야 팬들은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셋째, 도미니크 팀의 경기전 기권, 테일러 프리츠, 카메론 노리 기권. 그리고 처음 출전한다고 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프란시스 티아포 등의 불출전에 따른 신뢰성 문제가 노정되었다. 테니스팬의 눈은 정확하다. 한번 돌아 서면 안온다. 선수들의 급변하는 사정도 있겠지만 대회가 내년에도 계속 개최된다면 코리아오픈을 사랑하는 톱 스타들로 구성되어 대회 신뢰도를 높이는 것도 숙제다.  

넷째, 경기장 시설이 이대로는 안된다. 소문난 잔치에 손님은 많이 왔는데 경기장 시설은 19세기 것이나 다름없다. 화장실의 절대 부족, 좌석의 불편함, 디지털 장비의 부족 등 21세기 20~30들이 공연장에서 편안하게 먹고 마시고 볼 수 있고 사진 촬영할 수 있는 곳이 만들어져야 한다.  테니스장은 늘 조용히 가만히 작은 자리에서 앉아 관전하고 가는 것이 아닌 쾌적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 한경기 보는데 10만원, 먹는데 10만원, 기념품 사는데 50만원 해서 두사람이 100만원 쓸 수 있는 장소가 되려면 공연장 수준은 되야 한다.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관중시설의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 

이 무엇보다도 결론적으로 말하면 선수육성이 답이다.

대회기간 대만,일본선수들의 준비과정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보니 배울점이 많았다. 170cm 단신의 일본 선수가 우승해 세계 15위에 올라섰다. 권순우도 가능성이 있고 정현은 당연히 할 수 있다. 아직 젊고 기량이 있고 후원이 있다.  우리도 니시오카 같은 선수가 나올 수 있다. 

이런 경기에 많은 초보 동호인들은 살아있는 교과서인 선수들의 경기를 보러 오는데. 우리나라 주니어 선수들. 실업테니스선수들도 많이보았을 것이다. 세계 테니스 흐름을 따라 갈 수 있다. 

아무튼 온나라가 주니어 테니스 선수 육성에 나서야 하고 코리아오픈 단식과 복식에서 준결승, 결승까지 가는 선수가 나온다면 제2, 제3의 코리아오픈이 만들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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