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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린이 부부' 가 직접 가 본 테니스 축제현장
글 사진 박종규 기자  |  jkpark425@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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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9.28  14: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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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관악구에 사는 서혜원-최명재 테린이 부부

지금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는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 WTA 투어대회에 이어 ATP 250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 축제 분위기가 어떨지 궁금한 팬들을 위해 어느 테린이 부부의 현장 관람기를 소개한다.

이 테린이 부부는 지난달 권용재 대표와 인터뷰하기 위해 찾아간 써티올테니스 잠실점에서 마주친 회원들이다. 아직 구력이 1년 남짓 되었지만, 테니스를 향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부부였다. 코리아오픈이 개막되기만을 기다린다는 그들이 현장에 직접 와서 즐기는 모습을 담아보고자 했다.

그들은 첫 걸음인 입장권 구매부터 마지막 순간인 결승전 시상식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을까. 이제부터는 서혜원 – 최명재 부부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1. 입장권 구매 전쟁에서 살아남기
“요즘 테린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코트 예약하기 입니다. 일반인들에게 열려있는 테니스장이 많지 않고, 예약 방법도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그나마 인터넷 예약이 가능한 곳을 겨우 찾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 예약이 오픈되는 시각이 이곳 올림픽공원 코트의 경우 오전 0시 10분, 어떤 곳은 오전 1시, 어떤 곳은 오전 7시 등이어서 밤잠을 설치기도 하죠. 이번 코리아오픈 티켓이 오픈될 때 예매 사이트가 일시적으로 다운될 정도로 팬들이 몰렸다고 하던데요, 평소 전쟁 같은 코트 예약에 익숙한 저희로서는 놀랄 만한 일도 아니었어요.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광클’ 해서 티켓을 구할 수 있었답니다.”

2. 축제의 장소에 주차대란은 필수
“어제 경기가 끝나고 올림픽공원 주차장에서 빠져나가는 데만 4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그만큼 관중들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에 차를 가져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은 경기 2시간 전에 와서 올림픽공원 남문 출구 근처에 차를 세웠습니다. 차를 세워놓고 테니스장까지 먼 거리를 걷더라도 빠른 귀가를 위해서는 출구 근처에 주차하는 게 꿀팁이죠.” 

   
 

 3. 드디어 대회장 입성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입구에 들어섰는데, 센터코트로 향하는 길이 너무 복잡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은행 홍보부스에 줄을 서 있길래 그쪽인가 했는데, 이벤트 참가를 위한 줄이었어요. 그곳을 지나 임시로 만든 천막에서 온라인 예매 여부를 확인하고 녹색 팔찌를 받았습니다. 관중들이 많은데 안내요원은 부족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센터코트를 제외한 야외코트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하나은행의 홍보부스가 처음으로 보인다

 

   
▲ 센터코트 관중석으로 들어가기 위해 대기중인 관중들

 4. 테니스 관련 업체 홍보부스 체험
“이미 대회장에 찾아왔던 테니스 팬들이 SNS를 통해 여러 홍보부스에 대해 소개해 주셨어요. 덕분에 저희가 원하는 이벤트에 참가해서 ‘득템’ 을 했답니다. 저희는 아무래도 테니스를 직접 하는지라 윌슨 부스에 관심이 제일 많았는데요, 라켓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시타회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윌슨의 후원을 받는 선수들을 가까이서 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었어요.”

   
   
▲ 윌슨 시타회에서 대기중인 팬들

 

   
▲ 테니스 패션 브랜드의 홍보부스

 

   
▲ 테린이 부부는 윌슨 테니스공 한 캔을 구입했다

 

   
▲ 잠스트에서 무료로 나눠준 모자가 매우 고마웠다고 한다

 

   
▲ 여성 테니스인들을 위한 화장품 홍보부스까지 등장했다

 

   
▲ 대회 공식사용구인 던롭 부스에 마련된 포토존

 

   
▲ 이벤트존은 주말을 맞아 대회장을 찾은 팬들로 가득했다

 

   
▲ 윌슨 이벤트에서 엠마 라두카누와 보르나 초리치의 사인을 받았다

 5. 식사는 미리 대회장 밖에서
“대회장에 식당이 없고 먹을거리를 살 만한 곳이 부족한 건 아쉬웠습니다. 올림픽공원 안에 있는 편의점은 들어가는 것 자체를 기다리는 줄이 100미터 정도는 되었고요, 대회장 안에 마련된 임시 편의점도 사람 많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어제 겪어봤기 때문에 저희는 식사를 미리 하고 대회장에 들어왔어요. 경기를 관람하면서 먹을만한 음식은 밖에서 사오는 게 정답입니다.”

6. 복식 경기를 직접 보고 느낀 점
“저희는 요즘 테린이 대회에 나가서 즐기고 있습니다. 단지 테린이가 아닌 분들과 만나는 경우가 많아서 이기지 못할 뿐이죠. 권용재 코치님도 대회에 나가는 걸 권유하시는데요, 복식에서 어떻게 경기 운영을 해야 하는지 잘 알려주세요. 복식은 두 사람의 호흡이 중요해서 항상 포지셔닝에 대한 조언을 듣곤 했죠. 오늘 여자복식 경기를 직접 보면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잘 알 수 있었어요. TV 화면으로는 쉽게 볼 수 없는 장면들을 보고 배웠으니, 이제 테린이 대회에서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 정윤성의 단식 예선 경기가 열린 야외코트에도 팬들이 가득했다

7. 야외코트의 매력은
“여자복식 경기가 끝나고 센터코트를 빠져 나오니, 야외코트에서는 남자 예선경기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정윤성 선수의 경기였는데, 센터코트와 달리 야외코트는 선수와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훨씬 박진감이 넘치더라고요. 여자 선수들의 볼 스피드보다 남자 선수들의 볼 스피드가 훨씬 빠르다는 게 느껴져서 놀랐습니다.”

8. 선수의 실제 경기를 보고 배운 점
“코치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게 ‘테니스는 발로 친다’ 였는데요, 실제 선수들을 보니 한 순간도 발을 멈추지 않더라고요. 게임 사이에 쉴 때도 스텝을 생각하면서 앉아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테린이들은 보통 가만히 서 있다가 볼이 오면 움직이는데, 선수들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테니스를 잘 모를 때는 보이지 않던 게 이제는 여러 부분을 관찰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경기도 안양에 거주하는 김형욱, 유승아씨 역시 테린이 부부다. 써티올테니스에서 함께 레슨받는 사이라고 한다

 

   
▲ 여자 단식 결승전을 관람하고 있는 테린이 부부

9. 테니스 경기 현장에서 알게 된 매력
“오늘 센터코트가 만원관중으로 가득했다고 하는데요, 그 압도적인 무대의 한 가운데 있다는 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었어요. 2시간 동안 시나리오 없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죠. 베이스라인 바로 뒤에 앉아있었기 때문에 제가 실제로 경기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느낌은 한동안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세계적인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서라면 코리아오픈은 물론, 해외에서 열리는 대회에도 가보고 싶습니다. 내년 호주오픈 투어단은 어떻게 신청하면 될까요?”

 

   
▲ 테린이 부부는 선수의 플레이가 가장 잘 보이는 듀스코트쪽 베이스라인 바로 뒤에 자리를 잡았다. 실내연습장 코치에게 테니스를 보기에 가장 좋은 자리라는 조언을 얻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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