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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100위내 선수 5명 만드는 지름길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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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10  03: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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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 테니스 협회는 2014년 8월 16일 "Davis Cup Future"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폴란드 테니스 지도자를 지원하고 선수들이 ATP 랭킹 포인트를 얻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했다. 폴란드 테니스 협회는 폴란드 및 해외에서 열리는 ITF Futures 토너먼트에 코칭, 물류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결과 남자 100위내에 후버트 후르가츠(14위) 카밀 (75위)을 배출했다.  폴란드는 여자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도 있다. 폴란드는 여자 100위내에도 3명이 있어 총 5명이 100위내에 있는 테니스 강국이 됐다

현재 세계 64위 권순우의 첫 해외 국제대회는 2015년 11월 23일 열린 캄보디아의 퓨처스대회였다. 출전하자마자 우승했다. 준결승에서 김청의, 결승에서 손지훈을 이겼다. 우승 상금은 당시 동행한 건국대 팀 전영대 감독에게 감사의 표시로 증정했다고 한다. 전영대 감독은 이를 한사코 거절했다. 건국대 입학예정인 권순우를 중학교때부터 눈여겨본 전영대 감독은 건국대로 스카우트하고 해외대회 출전에 동행시켰다. 권순우는 이후 퓨처스와 챌린저를 넘나들다 4년뒤인 2019년 7월 29일 투어 100위 선수로 골인했다.

권순우처럼 투어 선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될까.

일단 우리나라 남녀 주니어 랭킹 1~20위내 선수를 대상으로 선발전을 해 4명을 뽑고 3년간 이집트와 터키에서 열리는 남자 퓨처스(M15~25~60)와 여자 서키트(W15~25~60) 대회에 출전시킨다. 코치와 트레이너를 대동해 집단 훈련을 한다. 터키를 베이스캠프로 해서 그리스와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본토 대회에도 출전해 강약 조절을 한다. 테니스 인프라와 대회가 잘 갖춰진 카자흐스탄대회에도 팀을 이뤄 다니면 실력이 탄탄해지고 랭킹이 올라간다. 이때 단식과 복식을 병행해 출전해 복식으로 감을 익히고 단식에서 기량을 발휘하게 한다.

같이 잘 먹고 훈련 잘 받고 부상 방지하고 영어 공부 같이 하면 테니스는 된다.
영어 안되고 혼자 다니고 잘 먹지 못하고 밥맛없고 트레이닝도 혼자 하면서 능률이 안올라 국제대회 포기하곤 한다. 배울 것도 없어 보이고 갈 길은 먼데 해는 저무는 격이다.

4월 4일부터 10일까지 태국 치앙라이에서 열린 M15 대회 복식 결승에서 우리 선수끼리 대결해 홍성찬-김청의 선수가 국가대표 남지성-송민규 선수를 이기고 우승했다. 단식 결승에 세종시청 남지성 선수가 올라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이 대회에 남지성, 홍성찬, 송민규, 김청의, 김근준이 본선에 출전해 각기 성적을 거뒀다. 태국과 일본 프랑스, 미국 등 각국의 선수들이 출전했지만 결승전 주인공은 우리나라 선수들이었다.

대회 등급을 M25,M60으로 차근차근 올리면 이들이 투어 선수로 오르는데 시간문제로만 남기마련이다. 이들은 실업팀 입단때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 국내 무대에서 활약했고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활약했다. 그리고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도 국제대회에 꾸준히 도전하고 있다. 

이들과는 달리 10대선수들의 팀 구성이 필요하다.

문제는 팀이다. 개인운동이지만 어느 정도 챌린저급 선수로 오르기 전에는 팀으로 움직이면 연습도 되고 단식에서 조기 탈락해도 복식 출전해 대회기간 남아서 경기 컨디션 유지할 수 있다. 국내 실업팀간 경쟁도 있지만 궤도에 오르기전에 묶어서 같이 다니면 가성비가 높다.

몇년전 매주 남녀대회가 열리는 터키 안탈랴대회를 노리자고 제안하자 한두 선수가 움직였다. 지난해부터는 실업팀들이 대거 움직였다. 이집트와 튀니지, 터키에 의정부시청을 비롯해 여러 실업선수들이 팀 단위로 움직였다. 박소현과 장수정,이소라, 한나래 그리고 농협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했다.

이제는 개별 팀이 아닌 주니어 남녀 유망주 4명을 선발해 프로의 정글에 던져 놓는 작업이 필요하다.

남자 주니어 1위 신우빈, 2위 장우혁, 3위 김장준, 4위 김민재, 5위 노호영 등이 각각 움직이고 실력있는 이해선, 한찬희, 김민성 등이 있다. 묶어서 팀을 이뤄 돌리면 비용도 줄고 성적도 난다. 이들에게 티셔츠 등판에 KOREA라는 영문이름 새겨 입혀 몰려다니게 하면 국위 선양도 된다. 가뜩이나 높아 있는 국가의 이름이 테니스판에도 알려지게 된다. 코리아도 테니스를 하는구나, 국력에 발맞춰 테니스쪽에도 손을 대는구나 하는 생각들이 세계 테니스판에 돌 수 있다.

여자의 경우도 장가을, 최온유, 이경서, 김유진, 김민서, 장수하, 강나현,명세인, 임사랑 등도 개별적이 아닌 팀을 이뤄 세계여자테니스를 정복하는 코리아 스타일이 요구된다. 만약 구연우와 박소현이 대표팀에 선발되어 팀으로 움직이고 외국 선수들을 상대했으면 100위안에 들었을 것이다. 각자해서 얻는 효과도 있지만 같이해서 얻는 효과가 더 크다.

우리나라 데이비스컵이 월드그룹 16강에 오른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들 한다. 2019년 중국 원정때 이긴 것도, 2021년 미국에서 열린 뉴질랜드전 이긴 것도, 올해 오스트리아를 불러들여 이긴 것도 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하지만 모여서 훈련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호텔과 트레이너, 경기장 등이 제공되면서 마음놓고 테니스를 할 수 있게 만들었다.

프로 입문 단계에 있는 남녀 주니어 유망주를 묶어 프로 정글에 넣어 경쟁력 높이면 조만간 투어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을 볼 수 있다. 그것이 기껏해야 3년이다. 기사 앞에 있는 영상은 출국해 현재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서 버스로 2시간 걸리는 제2의 도시 플로브디프에서 훈련중인 국내 주니어 1위 신우빈의 모습이다. 투어코치로 세르비아 국적의 Đorđe Merdžijević를 정했다. 큰 비용이 들기 마련이다. 

전 대한테니스협회 조동길 회장때 만들어 운영했던 주니어 육성팀 더그 매커디 지도자는 "주니어때 3년 이후 3년을 꾸준히 끌고 가면 성과가 더 나왔을텐데 중간에 멈춰서 약간 아쉬웠다"고 말한 바 있다. 주니어는 주니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프로 안착과 100위내 진입이 최종 목표라는 것이다. 그 다음부터 50위, 30위 들어가는 것은 개인의 역량에 달렸다는 것이다. 

   

스위스는 포장전문 회사 FROMM이 남녀 유망주 12명을 후원해 투어 선수 배출을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남자 주니어 톱20

 

   
 우리나라 여자 주니어 톱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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