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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대망의 그랜드슬램 본선 출전호주오픈 와일드카드 결정전 우승
글 박원식 기자 사진 제공 스포티즌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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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3  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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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우(오른쪽)가 윤용일 코치와 환히 웃으며 호주오픈 선수어크레디테이션 카드를 들어 보이고 있다
   
권순우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우승으로 2500 호주달러(206만원)를 상금으로 받았다

스무살 권순우가 호주오픈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권순우(건국대, 168위)는 3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주하이 국제테니스센터에서 열린 호주오픈 아시아-퍼시픽 와일드카드 결정전 결승전에서 중국의 리제(271위)를 6-1 6-1로 1시간 만에 물리치고 호주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58위)과 함께 호주오픈 본선에 출전하게 됐다. 우리나라테니스 역사상 호주오픈 본선에 두명의 남자 선수가 동시에 출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고 그랜드슬램으로는 2001년 윔블던에서 이형택과 윤용일이 본선에 출전해 한국테니스사상 두번째다. 

2001년 세계 64위 이형택은 세계 46위 다비드 프리노질(독일)을 상대로 첫 윔블던 본선에 도전했다. 당시 세계 랭킹 161위 윤용일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올라 이형택과 동반 본선 출전해  세계 7위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와 경기를 했다.  

권순우는 "부모님과 코치님에게 감사드린다. 올해들어 2~3번정도 챌린저 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졌는데 그때마다 상대방에게 빈틈을 보였던것 같았다"며 "오늘은 그런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최대한 대비를 했고, 그게 잘 통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권순우는 " (정)현이 형과 호주오픈 본선을 같이 가게 됐는데 본선 1회전에서만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순우의 투어에 동행하는 윤용일 코치는 "오늘 경기는 완벽한 전략과 샷을 보여줬고 앞으로 더 엄청난 성장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서비스 로케이션을 많이 훈련했는데 그 성과를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코치는 "권순우의 지능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앞으로 갖고 있는 잠재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잘 코칭해보겠다"고 말했다.  

2017 호주오픈 아시아 - 태평양 와일드 카드 플레이오프 우승자인 데니스 이스토민은 본선 2회전에서 호주오픈 6회 우승자 노박 조코비치를 이겼다. 권순우는 "1회전에서 로저 페더러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날 1세트 리제의 첫 서비스게임을 따낸 권순우는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15-40까지 몰렸으나 침착하게 스트로크 대결에서 이겨 2대0으로 만들었다. 이후 리제의 서비스 게임은 모두 권순우 차지였다. 권순우는 이날 1세트 초반부터 승부를 걸어 상대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29분만에 6대1로 따냈다.

이날 승부처는 2세트 권순우의 첫 서비스게임.  첫세트를 6대 1로 크게 이긴 뒤 방심하기 마련이고 우승이 눈 앞에 아른거린다. 권순우는 2세트 자신의 첫 서브게임을 15-40까지 몰렸다. 리제의 스트로크 스피드는 1세트와 달리 빨라져 권순우가 밀리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15-40을 뒤집어 1대0으로 앞서갔다. 이어 리제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해 2대0으로 승기를 굳혀갔다. 권순우는 리제의 스트로크를 잘 막아내고 결정적일때 승부구를 던져 한번의 리드도 당하지 않은 채 시종일관 앞서 나가 실력으로 그랜드슬램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권순우는 호주오픈 본선 1회전 출전해 상금 5만 호주달러(약 5천만원)를 받는다. 호주오픈은 2018년 1월 15일부터 28일까지 멜버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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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aram
대단합니다! 결승 경기도 압도적이더군요. 호주오픈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한국 테니스 올해 거둔 성과가 많군요!
(2017-12-03 22: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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