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우(건국대)

 

 

한국의 넘버 투 권순우가 호주오픈 본선 와일드카드 쟁탈전 2회전에 안착했다.

 

권순우(건국대, 168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주하이 국제테니스센터에서 열린 호주오픈 아시아-퍼시픽 와일드카드 결정전 1회전에서 예선통과자 자오링시(중국, 1584위)를 1시간 26분 만에 7-5, 6-1로 물리치고 2회전에 올랐다.

 

이날 권순우는 초반부터 서브게임을 완벽하게 지키며 5-5까지 팽팽했다. 그러나 권순우는 빠른 템포의 리턴으로 첫 브레이크를 성공시켰다. 이후 자신의 서브를 더블 포인트로 지켜, 49분 만에 첫 세트를 선취했다. 승기를 잡은 권순우는 자신의 서브와 3번의 브레이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회전에 진출한 권순우는 대만의 양충화(262위)를 6-4, 5-7, 6-4로 이긴 비슈누 바르단(인도, 506위)과 맞붙는다. 

 

지난해 아시아-퍼시픽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데니스 이스토민(우즈베키스탄, 63위)은 우승 이후 호주오픈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2위)와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스페인, 10위) 등 이기고 16강에 올라 랭킹 60위권으로 상승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