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덕희(KDB산업은행 후원, 현대자동차, 마포고, 139위)는 상승세인 이스토민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졌다. 이날 약 700명 관중들이 응원했다. 이덕희는 "응원 때문에 힘이 되었다"고 관중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월 3일부터 5일까지 대한민국의 정현(삼성증권 후원, 한체대, 73위) 임용규(당진시청, 444위) 이덕희(KDB산업은행 후원, 현대자동차, 마포고, 139위) 권순우(건국대, 308위)로 구성된 한국남자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에 최종 전적 1-3으로 패했다.

 

3일 데이비스컵 대한민국테니스의 희망 이덕희(KDB산업은행 후원, 현대자동차, 마포고, 139위)가 우즈베키스탄의 에이스 데니스 이스토민(80위)에게 6-4, 2-6, 6-7(0), 4-6으로 2시간 4분만의 지면서 첫날 1승 1패로 경기는 마지막 5일까지 지켜봐야 될 상황이다. 이덕희는 1세트 상승세인 이스토민을 베이스라인 뒤로 물러남 없이 팽팽히 맞서며 선취했지만 노려한 이스토민은 강, 약 완급조절과 패턴에 변화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대한민국테니스의 희망 이덕희 선수 인터뷰
-오늘 경기 아쉽게 졌는데 소감
=컨디션은 좋았는데 지게 돼서 아쉽다. 1세트 선취하고,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쉽게 내줘서 그분위기가 마지막 세트까지 이어진 것 같다.

 

-포핸드 스트로크가 정말 눈에 뛰게 좋아졌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면이 좋아졌는지
=아직 포핸드가 완벽하지 않으며 더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연습을 더해야 된 것 같다.

 

-오늘 세계랭킹 80위 데니스 이스토민이랑 경기해서 지긴 했지만 자신감이 많이 붙었을 것 같다.
=5세트를 첫 경험했다. 앞으로도 그랜드슬램에 나간다던지 그럴 좋은 기회가 생기면 이스토민같은 선수와 5세트를 할 기회가 생길 텐데 그전에 대비해서 좋은 경험을 했던 것 같다.

 

-오늘 관중석에 팬들이 응원을 굉장히 많이 했다. 이덕희 선수 그 응원을 느낄 수 있었나
=사실 이렇게 많은 관중들과 팬들이 올 줄 몰랐다. 많이 와주셔서 응원도 해주시고 경기를 잘할 때 마다 응원 때문에 감동적이기도 했다. 응원해주신 관중, 팬들에게 이겨서 보답을 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응원 때문에 힘이 되었다.

-중국에 이어 두 번졌다. 이스토민은 세트마다 전술, 패턴을 많이 바꾼다고 알려져 있다. 변경된 플레이 때문에 이덕희 선수가 타이밍을 못 잡았는지
=확실히 투어급 선수여서 플레이할 때 머리가 아플 정도로 강, 약 조절은 물론이고, 패턴에 변화까지 신경을 써서 경기를 이끌어나가기 힘들었다.

 

-이덕희 선수는 아직 투어급 선수는 아닌가
=나는 더 잘해서 페더러나 나달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오늘 경기 잘했지만 앞으로 더 성장하려면 파워하고 체격을 보완해야 되는데 그 점을 어떻게 보완할건지
=앞으로 체력훈련도 많이 하고 훈련 양을 통해서 하나씩 보완해 나가고 싶다.

▲ 대한민국 대표팀의 김재식 감독(울산대)

대한민국 대표팀의 김재식 감독(울산대) 인터뷰
-오늘 1승 1패를 했다. 내일 복식에 보완해야 할 점은
=특별한 점은 없다. 정현이 복식 나가는 것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전반적으로 어떤지
=우즈베키스탄 전략도 약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서 이덕희가 이겨줬으며 하는 바램이었지만 후회없이 볼을 잘쳤다. 이스토민은 호주오픈에서 워낙 상승세를 타고 있다 보니 경기가 어려울 것 같다. 첫날은 1승 1패로 아쉽긴 아쉽지만은 내일 복식하고 마지막 단식까지 철저히 준비해야 될 것 같다.

 

-데이비스컵은 복식이 중요한데 내일 복식예상은
=일단 우즈베키스탄하고 복식은 5:5라고 생각한다. 오늘 5세트까지 뛴 정현 선수하고 이스토민도 많이 뛰었기 때문에 다 비슷한 조건에서 경기한다고 생각한다.

 

-첫째 날 관중들이 약 700명이 왔다. 응원하러온 관중들에게 하실 말씀은
=오늘 많은 관중들이 왔다. 실내코트라 사실 좀 아쉬운 것은 관중석이 적어서 서서본 관중들이 있는 게 아쉽다. 마지막으로 많은 응원해주신 관중들에게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