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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이 오실 줄 몰랐다김천 데이비스컵 대회장을 찾은 한국테니스 팬들
글 박원식 기자 사진 황서진 기자 김경수 기자(KTA)  |  dakk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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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06  08: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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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3일부터 5일까지 경북 김천에서 국가대항전 테니스,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1회전 경기가 열렸다. 첫날 단식 두경기, 둘째날 복식 한 경기, 마지막날 단식 한경기에 전국의 테니스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결과는 우즈베키스탄에게 1대3으로 패했지만 4경기 모두 기쁨과 탄식 그리고 아쉬움, 열광의 도가니였다. 하루에 4계절이 있는 호주 멜버른처럼 김천의 국제실내코트는 하루에 희노애락이 한꺼번에 담긴 인생의 축소판이었다.  그것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표정에서 찾아 볼 수 있었다. 졌지만 신나 보였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이렇게 잘하고 무엇을 못하는 지가 극명하게 나왔다며 이제 알 것 다 알았다는 속 시원하다는 태도다.

1월중순 호주오픈에서 한국 테니스 에이스 정현이 본선 막차 타고 올라가 1회전 멋진 경기를 하고 2회전 세계 15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절대 밀리지 않는 경기를 했다. 이것이 최순실게이트로 명성을 떨친 JTBC 망을 타고  국내 전역에 중계됐다.  또한 정현의 호주오픈 승전보와 경기 결과가 국내 전국단위 일간지에 두루 게재되었다. 인터넷 언론도 신나게 기사썼다.  정현의 부활은 한국테니스의 큰 관심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테니스 선수' 이덕희의 호주오픈 예선 결승 상보가 테니스 매체들을 통해 소개되었다.

정현과 이덕희가 경기한다하니 교통의 사통팔달인 김천에서 열린다고 하니 전국각처에서 정말 수준높은 마니아들이 몰려들었다. 경기시간 두시간전부터 관중들을 몇 안되는 자리를 잡으려고 했다. 대회본부에서는 물한잔, 빵 한조각 제공되지 않고 변변한 먹을 거리없는 가운데 도시락 싸들고 경기장을 찾았다. 파란 셔츠 입은 대표팀 선수가 잠깐 잠깐 코트에 나오면 그 선수의 일거수 일투족에 눈을 떼지 않았다.  선수는 물론이거니와 이들 때문에 사흘간 즐거웠다. 

17개시도 테니스협회 사무국장의 카톡은 대회직전 불이 났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테니스 잘하는 선수 보러가자고 하며 카톡 문자 돌렸다. 화답이 넘쳐 버스 대절을 해야 했다. 전북, 대구 등등이 버스로 김천에 모여들었다.  언제 우리 테니스가 자발적으로 국대 경기 보러 온적 있었나하는 기억을 해보지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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