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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나이는 적지만 경험은 많다”데이비스컵, 정현 공식인터뷰
글 김천=신동준 기자 사진 김경수 기자(KTA)  |  technic0701@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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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07  01: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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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은 "내가 자신 있게 못해서 졌던 경기가 한 두 번이 아니기 때문에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3일 데이비스컵 첫째 날 첫 단식인 대한민국의 정현(삼성증권 후원, 한체대, 73위)이 우즈베키스탄의 산자르 파이지에프(371위)를 6-4, 6-4, 6-7(5), 4-6, 6-0으로 3시간 30분만의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이날 베일에 가려졌던 파이지에프의 실력은 만만치 않았다. 정현은 “초반에 조금 경직된 상태와 긴장된 상황을 빨리 떨치지 못한 게 마지막까지 쉽지 않았다”고 말하며 심리적 부담감을 얘기했다.
 
아래는 첫 단식인 정현이 끝나고 난 뒤 공식 인터뷰룸에서 인터뷰를 밝힌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셋재 날 이스토민과 단식을 치르는데 물오른 이스토민 플레이를 잘 아는지 
=이스토민하고는 시합 때도 한번 해봤었고 투어도 같이 다니면서 연습도 같이 해봐서 상대를 서로 어느 정도 알고는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그날 시합 들어가서 어떻게 해야 될지 하면서도 계속 생각을 해야 된다. 이스토민과의 단식보다는 내일 4일 복식부터 해봐야 될 것 같다.
 
-오늘 에러가 많이 나온 것은 체력적이 부담 때문에 그런 거지?
=5세트경기다 보니 당연히 체력적인 부담은 있기야하지만 초반에 조금 경직된 상태와 긴장된 상황을 빨리 떨치지 못한 게 마지막까지 쉽지 않았다.
 
-내일 복식하는데 지장은 없는지
=오늘 잘 쉬고 내일 복식 최선을 다하려고 생각한다.
 
-경기 중 넘어진 게 경기에 영향을 미쳤는지
=올해 경기 중 두 번 넘어지긴 했는데 마음만 앞섰는지 그 이후로 마음속에서 뜨거운 게 올라왔는지, 오늘 경기는 잘 풀렸던 것 같다.

-3, 4세트 정현과 5세트 정현은 많이 달라졌는데 순위가 떨어진 선수에게 심리적으로 쫓기다보면 본인 플레이도 안 나온다고 한다. 본인과의 싸움에서 이겼는지, 이긴 노하우는
=나이는 적지만 그런 경험은 많다. 자신 있게 플레이를 못해서 진 경기는 한 두 번이 아니기 때문에 압박된 상황에서도 나의 플레이를 못하고 지고나면 어떤 기분이기 알기 때문에 최대한 반복을 안 하려고 한다. 5세트 경기에서는 낮아졌던 것 같다.
 
-김천에서 경기를 하면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
=김천은 성인이 돼서 온 게 아니고 초등학생 때부터 1년에 몇 번씩 오다보니까 심적으로 편하다. 서울에서 하는 것만큼 집에서 하는 느낌도 들고, 음식들도 김천와서 맛있는 거 먹고 해서 좋다. 김천은 경기장도 잘돼있고 사람들도 친절하다.
   
▲ 베일에 가려졌던 숨은 비밀병기 파이지에프를 5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정현(삼성증권 후원, 한체대, 73위)
-올 시즌 초반 전반적으로 서브하고 포핸드도 좋아졌다. 작년에 서브와 올해 서브에서 달라진 점은
=작년에 비해 시속이 눈에 뛰게 좋아지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탑 100위에 있는 선수들에 비해 서브평균에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중요할 때 서브포인트는 많지 않았지만 요즘은 한 두 번씩 나오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기술적으로 달라진 점은
=작년에 부상이 겹치면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미세한 교정을 하면서 힘도 붙고 코너웍도 좋아지지 않았나싶다.
 
-지난 마우이챌린저와 오늘 경기 5세트까지 하면서 세트막판에 가면서 집중력이 살아나고 위기관리 능력이 좋아진 것 같다. 이 부분에서 마인드 컨트롤이 작년과 비교해서 좋아졌는지
=작년만 아니고 여태까지 운동을 하면서 그런 중요한 순간에 내가 자신 있게 못해서 졌던 경기가 한 두 번이 아니기 때문에 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했다. 최근 들어 중요한 순간에서 마음을 다듬었던 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준 것 같다.
 
-내일 복식경기 각오는
=오늘 두 번째 단식인 이덕희 경기가 남았지만 그 경기 잘 마무리하고 내일 복식 후회 없이 끝까지 태극마크를 단 자부심을 가지고 잘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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