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식 감독은 "2,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가서 위기와 고비를 잘넘겼는데 대부분 리턴게임에서 브레이크기회는 많았지만 못해 아쉽다" 며 "두 단식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4일 데이비스컵 제1회전 대한민국 대 우즈베키스탄 둘째날 복식경기 대한민국의 임용규(444위)-정현(73위) 조가 우즈베키스탄의 데니스 이스토민(80위)-산자르 파지에프(367위)에게 3-6, 7-6(10), 7-6(5), 5-7, 4-6으로 복식 1패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나고 난 뒤 기자회견장에 김재식 감독과 주장 임용규 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한민국이 1승 2패로 1패 밀려있다. 내일 단식 두 경기 변경가능성 있는지
=지금 현재로는 없다. 변경은 없다.

 

-복식경기 총평은
=2,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가서 위기와 고비를 잘 잡았는데 대부분 리턴게임에서 브레이크기회는 많았지만 못해 아쉽다. 하지만 . 두 단식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복식경기에서 관중들이 수준 높은 복식경기를 봤다고 한다. 양쪽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다고 보는데, 우즈베키스탄 복식이 의외로 강했다. 서브경기를 내주질 않았다. 대한민국은 경기 전 어떤 전략을 세웠는지
=우즈베키스탄은 서브가 좋다. 서브가 좋아 리턴 대비를 했는데 경기상황 따라 확률이 높아지면서 잘 들어갔다. 또한 임용규와 정현이 우즈베키스탄보다는 퍼스트서브 확률이 떨어져 그것이 패인의 요인인 것 같다.

 

-우즈베키스탄의 산자르 파지에프가 물이 올라와서 네 번째 단식 이덕희 선수랑 경기하면 어떻게 될지
=산자르 파지에프 선수하고 우리 대표팀 선수들 중 경기한 적이 없다. 그래서 그 선수 분석이 잘 안됐다. 원래 파룩 두스토프가 서브 및 발리가 좋아 변경해서 출전할 줄 알았다. 예상한 것은 두스토프였지만 변경 없이 그대로 나와 당황했다.

 

-정현 선수는 첫 단식 5세트까지 가서 이기고 둘째날도 복식경기 5세트접전 끝에 졌다. 다음날 체력적으로 지장은 없는지
=정현은 계속 투어시합을 뛰고 들어와서 시차적응도 힘들었는데, 오늘도 경기가 생각보다 길어져서 내일 경기에는 큰 지장은 없을 것 같지만 일단은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상태를 봐야 될 것 같다.

 

-정현 선수는 휴식이 급히 필요하기 때문에 기자회견을 못한 건가
=아무래도 정현은 경기 피로 때문에 기자회견 참석을 못했다. 이해해달라. 내일 단식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현대신 임용규가 경기내용을 밝히겠다.

 

-임용규 선수 오늘 경기 어땠는지
=데이비스컵이라는 경기가 국가대항전이기도 하고 또한 5세트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세트에 대해서 준비를 많이 했다. 오늘 복식은 졌지만 많은 생각으로 플레이했다. 하지만 내 생각 플레이가 잘 못나왔다. (정)현이도 파트너로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내가 맏형으로 잘 이끌어가지 못해서 아쉽다.

▲ 대한민국의 주장이자 맏형 임용규(444위)가 포칭발리를 나가 앵글샷을 보내고 있다

-2, 3세트 타이브레이크가서 승리를 했다. 이 승리가 복식의 좋은 소식으로 나올 줄 알았지만 아쉽게 졌다. 4세트경기에서 아깝게 5-7로 졌다. 브레이크 기회도 많았고 찬스도 많았는데
=매 포인트가 아쉬운 것 같다. 특히 2세트는 세트포인트 잡힌 상태에서 역전해서 이겼고 그 뒤 3세트도 분위기 이어가서 이겼다. 아쉬운 점은 3세트 분위기를 4, 5세트로 이어가지 못하게 패인의 요인인 것 같다.

 

-작년 12월에 8명의 국가대표선수들을 데리고 태국 후아힌으로 전지훈련을 갔다. 갔을 때 복식을 대비해서 ‘복식전문선수를 발굴하겠다’고 했는데 혹시 임용규에 맞는 파트너를 못 구한건지
=아니다. 테니스라는 게 짧은 시간 안에 금방 바뀌는 게 아니다. 최소 복식준비라는 것은 1년 2년 후로 보고 준비하는 거지 이 데이비스컵을 쓸려고 준비한 것은 아니다.

 

-내일 단식 경기가 궁금하다. 내일 전망은
=내일 경기는 첫 단식이 정현과 이스토민하고 한다. 이 경기가 전체적으로 승리를 가져갈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기고 분위기가 있으니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현이 이스토민하고 해볼 만하나
=이스토민은 서브가 좋으며 퍼스트확률이 매우 높다. 스트로크에서는 첫날 경기한 이덕희가 이스토민보다 좋았다. 하지만 이스토민은 중요할 때 퍼스트하고 에이스가 터지다보니 이덕희가 경기에서 무너졌다. 그런데 정현은 이덕희보다 리턴이 좋으며 스트로크에서도 좋다보니 내일 경기는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