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은 "작년의 인도전할 때 부상으로 국가대표를 뛰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렸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대한민국의 정현이 데이비스컵 우즈베키스탄전 첫 단식에 출전한다.

 

정현은 2일 경북 김천시청에서 열린 2017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1회전 대진추첨에서 첫 단식에 나선다. 3일 오전 11시 열리는 경기에 정현이 상대할 선수는 우즈베키스탄의 산자르 파지에프다.

 

 

-정현 선수 데이비스컵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작년의 인도전할 때 부상으로 국가대표를 뛰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렸다. 하지만 올해는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임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이제는 대진표가 나온 만큼 좋은 결과 있도록 다 같이 열심히 해봐야 될 것 같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어떤 점이 작년보다 많이 달라졌나?
=작년에 부상이 겹치면서 몇 개월 동안 공백이 많았는데 쉬면서 공백 기간 동안 나에게 안 되는 밸런스연습이라던 지 기술 등을 보강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이겨냈던 게 올 시즌 시작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다보니 잘 참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진 부분은 몇 년 전보다는 코트장안에서나 밖에서나 성숙해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본인 혼자서 최소 3승을 책임져야 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뭐..말처럼 2승, 3승 다하고 싶은데 일단 먼저 첫날 1단식부터 차근차근 다 하나씩 최선을 다해야 될 것 같다.

 

-데니스 이스토민 선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스토민 선수랑도 시합해봤고 투어 다니면서 연습도 많이 해봐서 서로 어떻게 경기를 할지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데이비스컵에는 이스토민 선수만을 준비할게 아니다. 첫날 단식부터 잘 시작해야 된다.

 

-다시 100위안 투어정글로 들어왔다. 느낌이 어떤지
=다시 새롭게 시즌을 맞이했다. 좋은 마음으로 첫 시즌 단추를 잘 채울 수 있어 좋다. 이제는 멀리보고 부상 없이 제대로 선수들과 부딪쳐 보고 싶다.

▲ 대한민국의 정현이 첫 단식에 상대할 선수는 우즈베키스탄의 산자르 파지에프다

-작년에는 부진으로 인해 100위권 밖으로 나왔다. 그 당시 투어를 뛰었을 때 50위권에서  71위까지 떨어지면서 투어 말고 챌린저를 뛰어도 다시 올라갔을 텐데
=나만 그렇게 아니고 모든 선수들이 대회 스케줄에 따라 틀리다. 랭킹이 안 높으면 챌린저무대를 뛰는 게 당연한거고 랭킹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투어무대 가는 게 가능하다. 하지만 점수를 따고 싶다고 투어무대를 피하고 싶지 않다.

-작년 휴스턴 250시리즈투어 때부터 랭킹점수가 빠지기 시작했다. 올해는 챌린저를 오가면서 랭킹을 유지할건지 아니면 투어무대를 계속 다닐 건지
=아직 휴스턴 250시리즈투어 기간은 남아서 대회스케줄 상황을 봐야겠지만 랭킹이 된다면 투어무대를 계속 도전하고 싶다.

 

-태국에서 루옌순하고 동계훈련을 했다. 그 훈련으로 첫 시즌을 잘할 수 있었나
=처음으로 동계훈련을 날씨 더운 나라에서 했다. 더운 곳에서 하다 보니 호주오픈 준비를 잘했으며 첫 시즌 출발을 잘할 수 있었다.

▲ 테니스피플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동안 라이브방송을 보도중인 신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