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피플
뉴스국내
인도로 간 초코파이 삼총사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11.07  03:34:33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오리온은 2021년 인도법인이 '초코파이 딸기잼'과 '초코칩 쿠키'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현지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했다.

오리온은 앞서 2021년 3월 대표제품 ‘초코파이 오리지널’을 선보인 바 있다. 인도에서 고품질 원료와 이국적인 풍미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착안, 기존 초코파이에 새로운 맛을 더한 신제품으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오리온은 "인도는 차 문화가 발달해 함께 곁들여 먹는 비스킷 제품이 제과 시장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고 신제품 출시 배경을 전했다. 오리온은 인도 라자스탄주에 생산공장을 완공하며 현지 제과 시장에 진출했다. 3월에는 '초코파이 오리지널'로 첫선을 보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는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으로 17조원 규모의 제과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는 다양한 제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삼총사가 엔드체인지때 초코파이를 먹으면 권순우의 키커 초콜릿 홍보마케팅으로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 왼쪽부터 이준현, 신우빈, 장윤석.  대회장 선수 대기실 테이블에 초코파이와 물이 놓여져 있다

초코파이로 버티며 인도 대회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코리안 청년 삼총사가 있다.

이준현(20세, 1651위) 신우빈918세, 1871위) 장윤석(19,1605위)이 그들이다. 

이준현과 신우빈은  뉴델리 M15 예선 2회전 성적을 냈고, 이어 장윤석(19,1605위) 이 가세해 M25 인도르 예선 2회전에 이준석과 신우빈과 함께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인도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이들 세명이 국내 정상급 선수는 아니다. 50위권 정도다.

신우빈은 국내 57위. 최근 안성시청을 나와 개인후원으로 국제대회에 도전하고 있다. 이준현은 당진시청 소속으로 64위, 국내 32위인 장윤석은 안성시청 소속으로 있다.

이들은 왜 인도 선수들이 득실거리는 인도대회에 개인 독지가의 후원이나 사실상 자비로 출전할까.

제2의 홀거 루네를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대회 1년간 다니는 것을 몸으로 체득하고 버티고 랭킹을 올리는 일을 하고 있다.

훌거 루네의 어머니 말로는 무라토글로 챔피언 시드에 있어도 가족이 1년에 1억 이상 드는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협회에서 지원하는 것도 없어 전 덴마크 테니스 스타 케네스 칼슨은 재능있는 선수에 대해 덴마크 협회의 지원이 부족하고 가족이 그 비용을 전부 대고 있다고 덴마크 테니스계를 비난했다. 테니스 재능을 키우는 데는 많은 비용이 들며, 주니어들이 프로 세계 100위안에 들고 아니고는 가족들이 돈으로 부터 해방되어야 하고 마음의 평화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 선수 부모는 기자에게 다음과 같은 글을 보내왔다. "외롭게 투어 생활을 하며 랭킹을 쌓고 부모의 후원 만으로 힘들게 하고 있는 선수들의 고충과 애환은 그저 그들 만의 리그로 전락 하고 있네요! 그치만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 하지 않을것입니다. 목표가 멀고 힘들지라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니까요. 더 없이 정진하고 더높은 곳에 이르기 까지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부모의 헌신과 희생이 선수 성장에 도움이 된다. 치치파스나 조코비치,샤포발로프 등등 부모의 어려서부터 지원과 협조, 투어 동행없이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것은 어렵다. 이들은 다른 친구들처럼 실업 선수로 속해 국내에 머물기 보다 페더러가 되고 싶고 나달이 되고 싶고 권순우가 되고 싶어 도전을 하고 있다. .

한국에서는 이들을 "괴짜"로 여기고 있다. 별난 집안으로 보고 있다. 굴러가기 힘든 페차직전의 차로 국내의 주니어대회에 출전한 집안도 있다. 가족이 버는 돈 전부를 재질있고 꿈많은 테니스 선수에 쏟아부었다. 실업팀 속해 운동하다 성적내고 외국 동남아 휴양도시에  여행겸 한두번 대회 나가면 그뿐이었다.  하지만 선수가 꿈을 이루고 국제적으로 투어할 수 있도하록 돕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들의 꿈이 이루어지려면 가족 자신도 아들의 테니스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해야 했다.

비즈니스 클래스 비행기는 사장님들이나 타는 것이고 5성급 고급 호텔과 조식은 아얘 근처도 가지 않았다. 그렇지 않아도 테니스하는데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돈이 많이 든다.  움직이는게 다 돈이다. 저가 비행기로 도시간 이동할때 테니스 투어백은 돈덩어리였다. 부치는 짐값으로 비행기좌석값의 두배나 더 든다.  저가항공이 아닌 일반항공도 허용되는 체크 배기지 30kg이 훌쩍 넘는 투어백에 아까운 비용을 물어야 한다. 

이들중 신우빈은 그나마 운이 좋아 대구 위대항시원한병원 노성균 원장과 서포터즈로부터부터 정기적인지원을 받지만, 이들에게 테니스에서 더 멀리 더 높이 갈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대부분 가족 몫이었다.

훈련, 여행 및 토너먼트를 위해 연간 약 최소 약 1억원의 비용은 집을 담보로 이자 대출을 받아 아들의 투어 비용을 대고 있다. 

이들에게 테니스는 무엇일까. 경기에 패배는 해도 인생에 실패는 없고 밑거름으로 쓸 뿐이다.

테니스는 스포츠일 뿐이고 인생을 준비하는 가치있는 일로 여기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자신감과 독립심을 키우고 대회 출전 경험이 스포츠맨십, 윤리, 개인 계발, 책임감 및 타인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된다.  

이들은 분명 실업 선수를 바탕으로 투어 선수로의 꿈을 키우고 있다.  다 투어 선수로 성공하리라고는 보장할 수 없다. 바늘구멍같은 투어 세계, 정글같은 투어 세계에서 살아남기란 상상도 할 수 없다.

기자는 한달간 스페인 살이를 했다. 아파트를 구해 편하게 지냈지만 한식 먹는 것이 부실해 영양실조에 걸릴 지경이었다. 식성좋고 현지 음식이 아무리 좋고 잠자리 침대가 아무리 좋아도 여행객 입장에선 그렇다. 그런데 선수들은 오죽하랴. 1~2성급 도미토리에서 자고, 입에 전혀 안맞는 음식을 경기를 위해 몸에 넣기 마련이다.

설사 성공하는 투어선수가 되지 않더라도 젊은 날의 소중한 경험이 된다. 세계에 나가보면 우리나라의 격이 많이 올라가 있음을 몸으로 느끼게 된다. 그래서 테니스 선수들이 외국을 다니며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인도 대회에 이스라엘, 미국 선수들이 있지만 자국선수 외에 가장 많은 국적의 선수들이 대한민국 청년 삼총사다. 그들이 뿌듯하고 자랑스러울 뿐이다. 며칠전 회갑을 지내 호의호식했다. 자식으로 부터 61만원 줄줄이 축하돈을 이들에게 신우빈서포터스 계좌편에 초코파이 값으로 보탠다.  

아울러 1929년에 발표된 민태원의 청춘예찬을 이들에게 보낸다.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청춘! 너의 두 손을 가슴에 대고, 물방아 같은 심장의 고동을 들어 보라. 청춘의 피는 끓는다. 끓는 피에 뛰노는 심장은 거선(巨船)의 기관(汽罐)같이 힘있다. 이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꾸며 내려온 동력은 바로 이것이다. 이성(理性)은 투명하되 얼음과 같으며, 지혜는 날카로우나 갑 속에 든 칼이다. 청춘의 끓는 피가 아니더면, 인간이 얼마나 쓸쓸하랴? 얼음에 싸인 만물(萬物)은 죽음이 있을 뿐이다.

그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것은 따뜻한 봄바람이다. 풀밭에 속잎 나고, 가지에 싹이 트고, 꽃 피고 새 우는 봄날의 천지는 얼마나 기쁘며, 얼마나 아름다우냐? 이것을 얼음 속에서 불러내는 것이 따뜻한 봄바람이다. 인생에 따뜻한 봄바람을 불어 보내는 것은 청춘의 끓는 피다. 청춘의 피가 뜨거운지라, 인간의 동산에는 사랑의 풀이 돋고, 이상(理想)의 꽃이 피고, 희망(希望)의 놀고 뜨고, 열락(悅樂)의 새가 운다.

사랑의 풀이 없으면 인간은 사막이다. 오아시스도 없는 사막이다. 보이는 끝까지 찾아다녀도, 목숨이 있는 때까지 방황하여도, 보이는 것은 거친 모래뿐일 것이다. 이상의 꽃이 없으면, 쓸쓸한 인간에 남는 것은 영락(零落)과 부패(腐敗) 뿐이다. 낙원을 장식하는 천자만홍(千紫萬紅)이 어디 있으며, 인생을 풍부하게 하는 온갖 과실이 어디 있으랴?

이상! 우리의 청춘이 가장 많이 품고 있는 이상! 이것이야말로 무한한 가치를 가진 것이다. 사람은 크고 작고 간에 이상이 있음으로써 용감하고 굳세게 살 수 있는 것이다.

석가(釋迦)는 무엇을 위하여 설산(雪山)에서 고행(苦行)을 하였으며, 예수는 무엇을 위하여 광야(曠野)에서 방황하였으며, 공자는 무엇을 위하여 천하를 철환(轍環)하였는가? 밥을 위하여서, 옷을 위하여서, 미인(美人)을 구하기 위하여서 그리하였는가? 아니다. 그들은 커다란 이상, 곧 만천하(萬天下)의 대중(大衆)을 품에 안고, 그들에게 밝은 길을 찾아 주며, 그들을 행복스럽고 평화스러운 곳으로 인도하겠다는, 커다란 이상을 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길지 아니한 목숨을 사는가 싶이 살았으며, 그들의 그림자는 천고에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가장 현저하여 일월과 같은 예가 되려니와, 그와 같지 못하다 할지라도 창공에 반짝이는 뭇 별과 같이, 산야(山野)에 피어나는 군영(群英)과 같이, 이상은 실로 인간의 부패를 방지하는 소금이라 할지니, 인생에 가치를 주는 원질(原質)이 되는 것이다.

이상! 빛나는 귀중한 이상, 이것은 청춘의 누리는 바 특권이다. 그들은 순진한지라 감동하기 쉽고, 그들은 점염(點染)이 적은지라 죄악에 병들지 아니하였고, 그들은 앞이 긴지라 착목(着目)하는 곳이 원대하고, 그들은 피가 더운지라 실현에 대한 자신과 용기가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상의 보배를 능히 품으며, 그들의 이상은 아름답고 소담스러운 열매를 맺어, 우리 인생을 풍부하게 하는 것이다.

보라, 청춘을! 그들의 몸이 얼마나 튼튼하며, 그들의 피부가 얼마나 생생하며, 그들의 눈에 무엇이 타오르고 있는가? 우리 눈이 그것을 보는 때에, 우리의 귀는 생(生)의 찬미(讚美)를 듣는다. 뼈 끝에 스며들어 가는 열락의 소리다.

이것은 피어나기 전인 유소년(幼少年)에게서 구하지 못할 바이며, 시들어 가는 노년(老年)에게서 구하지 못할 바이며, 오직 우리 청춘에서만 구할 수 있는 것이다.

청춘은 인생의 황금 시대(黃金時代)다. 우리는 이 황금 시대의 가치를 충분히 발휘하기 위하여, 이 황금 시대를 영원히 붙잡아 두기 위하여, 힘차게 노래하며 힘차게 약동하자!

 

   
▲ 인도 M25 인도르 대회 예선 출전

[관련기사]

이들 두 주니어 테니스선수는 왜 국기를 들었을까
스토리 만들어가는 '테니스선수신우빈서포터즈'
주니어테니스 후원문화 '시동'
투어 100위내 선수 5명 만드는 지름길
국제대회 한번 하면 500등씩 오르는 주니어들에게 관심을
바로바로 나타나는 테니스 선수 육성의 효과
테니스 선수 신우빈의 선택
"테니스계가 합심단결해 인기종목으로 만들자"
공부와 운동병행하는 고양아카데미 '선전'
[영상] 제 64회 장호홍종문배 남자단식 결승 윤현덕(양구고) 대 이준현(서울고)
해설이 있는 장호배 남자 결승 윤현덕 대 이준현
박원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테니스피플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614-2 원당메디컬프라자 606호  |  대표전화 : 031)967-2015  |  팩스 : 031)964-7780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 다 50250(주간)  |  출판사 신고번호:제2013-000139호  |  상호명 : (주)스포츠피플 | 테니스피플  |  사업자등록번호:128-86-68020
대표이사·발행인 : 김기원  |  인쇄인:김현대  |  편집국장 : 박원식  |  정보기술책임 : 최민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수
Copyright © 2011 테니스피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ennispeopl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