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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위권 진입한 박소현이 US오픈 8강 페르난데스처럼 되려면라이징볼과 첫 서브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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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06  12: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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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소현

 

우리나라 여자테니스에서 US오픈 8강 오른 18살 레일라 애니 페르난데스(캐나다)처럼 신데렐라가 나올 수 있을까.   이덕희, 박성희, 전미라, 조윤정, 김은하, 이진아, 이예라,장수정, 한나래에 이어 박소현과 구연우가 국제무대에서 도전하고 있다. 그 가운데 성남시청 박소현(CJ제일제당, 요넥스 후원) 이 300위대 랭킹에 올랐다.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 성남시청에서 주니어 나이에 계약을 해 후원을 하고 CJ제일제당에서 가능성을 보고 오래전부터 국제대회 출전을 가능하게 했다. 요넥스에서도 후원을 해 큰 기대를 하고 있는 선수다.  초등학교때 라이징볼을  갖고 있던 박소현이 꾸준히 국제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는 중 유럽에서 자신의 최고성적을 올렸다. 역대 높은 랭킹 상대로 처음 승리를 했다.

박소현은 5일 스페인 마르베야 로얄 테니스 클럽에서 열린 W25 마르베야 인테크라시 컵(총상금 2만5천달러)에서 마리나 멜니코바(196위)를 6-1, 7-6<6>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박소현이 W25급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박소현은 316위에 올라 300위권에 들었다.

앞으로 박소현이 60계단만 더 오르면 그랜드슬램 예선에 출전할 수 있다.  그러면 인천시청 한나래, 대구시청 장수정에 이어 그랜드슬램 무대를 밟는 선수가 된다. 

박소현은 US오픈 여자단식 8강에 오른 캐나다의 레일라 애니 페르난데스와 2019년 프랑스오픈 주니어대회 16강전에서 만나 경기한 바 있다. 그해 페르난데스는 우승했다.  박소현이 그때 상대한 페르난데스의 타법을 익혔다면 지금 US오픈에서 뛸 실력이 됐을 것으로 생각된다.  후원도 페르난데스보다 좋고 아버지가 테니스 주니어 상비군출신이어서 축구선수 아버지를 둔 페르난데스보다 테니스하기는 더 좋은 여건이다. 

앞으로 박소현이 US오픈 신데델라가 된 페르난데스처럼 테이크백 없이 예전에 하던 라이징볼을 치고 첫서브 확률을 70%대까지 간다면 그랜드슬램 출전도 가능해 보인다.  박소현은 올해 1월부터 터키 안탈랴 등에서 클레이코트 대회에 출전해 국제무대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말도 잘하고 테니스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박소현은 "처음으로 총상금 2만5천달러 대회 우승을 해 뜻깊다. 두 달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국에서 항상 응원해 주시는 CJ, 성남시청 이상훈 감독님, 강성균 코치님, 스포티즌 그리고 가족과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소현 투어에 전 NH농협선수이자 국가대표인 이예라 코치가 동행하고 있다. 이예라 코치는 선수시절 한솔그룹의 지원을 받고 4대그랜드슬램 예선에 모두 출전하고 수년간 부상없이 국제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풍부하다.  라이징볼 치고 첫서브만 넣어도 박소현의 그랜드슬램 예선 출전은 보장된다.  코치는 곁에서 절대 떨어지는 볼 치지 않게 하고 라이징볼 치게 하고 첫 서브 넣게만 하면 된다. 

지원과 선수의 하고자 하는 정신력은 그랜드슬램 우승하고도 남는 것이 박소현의 경우다.  페르난데스의 성공 비결을 고대로 따라하기만 하는 일만 남았다. 

한편 박소현에 이어 그랜드슬램 예선과 본선에 오를 후보로 CJ제일제당 후원을 받는 구연우(866위)가 있다. 

구연우는 프랑스 엑상프로방스에서 열린 ITF W15급 대회 복식 준우승을 했다. 파트너는 마리아 본다렌코.

구연우는 지난 8월 29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ITF W15 바드 발터스도프 오픈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 파트너 프리스카 누그로호.

올해 첫 클레이코트 대회에 출전해 단식에서 2주 연속 4강에 오른 구연우는 오스트리아대회 복식 우승에 이어 프랑스 엑상프로방스에서 열리는 ITF W15 대회 복식에서 준우승해 2주 연속 결승 무대 경험을 하고 있다. 현재 랭킹은 800위대이지만 박소현 처럼 300위대에 들고 꾸준히 도전하면 그랜드슬램 예선 출전 랭킹에 들 가능성이 높다.  페르난데스와 체구와 체형이 비슷한 구연우는 라이징볼 치고 첫서브만 넣으면 지금의 랭킹에서 500계단은 오를 선수다. 후원도 넉넉하다.  이 선수들이 성공해야 여자 골프에 온통 관심이 가 있는 기업이 테니스에 눈을 살짝 준다. 

이 두 선수는 테니스 선수 매니지먼트사인 스포티즌에서 CJ제일제당의 후원을 이끌어내 세계무대 통할 선수로 지원하고 있다. 스포티즌은 지난해까지 권순우를 지원해 100위내에 들고 그랜드슬램에 출전하게 적극 거들었다. 

 

   
▲ 구연우(오른쪽)

 

   
▲ 우리나라 여자 선수들 WTA 국제랭킹(9월 6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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