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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테니스의 희망, 박소현14살 나이에 2그룹대회 4강
박원식 기자 유종찬 기자(중고연맹)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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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08  06: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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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여중 박소현

우리나라 여자테니스는 남자 테니스보다 성적을 잘 냈다.
양정순, 이덕희, 이순오, 신순호, 박성희, 전미라, 조윤정, 김은하  등 국내무대는 물론이고 아시아무대 더 나아가 세계무대를 뛰어 다녔다. 

김문일, 김성배 등은 아시아무대 혼합복식 경기에서 여자 선수들에게 끼여서 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여자 테니스의 수준이 남자보다는 앞섰다.

조윤정 이후 장수정, 한나래 선수가 여자테니스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중고등학생 여자 주니어들의 테니스 수준이 월드 클래스와 차이가 나 지도자들의 한숨과 걱정이 큰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14살 중앙여중 학생이 국제대회에서 심심찮게 성적을 올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박소현. 아버지가 청소년 국가대표를 하고 아시아선수권 우승 경력이 있는 테니스 유전자를 지닌 선수다.

 현재 주니어 275위인 박소현은 고등학교 3학년인 18세까지 출전하는ITF 2그룹 국제주니어대회 단식 4강에 진출했다.

박소현은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차이나 주니어 12 베이징(G2) 대회 8강전에서  3번 시드인 홈코트의 유안유에(주니어 116위,중국)를 2대0(6-4 6-4)으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박소현은 세 살이 많고 한때 68위까지 올랐던 유안유에를 맞아 서브와 착실한 리턴, 템포 빠른 플레이를 선보이며 한 차례의 리드도 허용치 않고 승리를 낚았다.

박소현은 “강자를 꺾고 일단 목표한 4강에 진출해 너무 좋다”며 “컨디션도 좋고 하면 할수록 자신감이 생긴다. 결승도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전했다.

박소현은 준결승전에서 대회 톱시드인 조 아이쉔(Jr.90위-대만)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 4강 진출로 4그룹 대회 우승보다도 많은 50점의 랭킹포인트를 확보한 박소현은 랭킹을 100위권 까지 들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지난해 7월 국제대회라고는 처음 출전한 ITF 베트남 호치민 국제주니어(G5)에서 예선을 거쳐 단식 우승을 차지한 박소현은 13세 23일 만에 국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열린 학생선수권 18세부 여자단식에서 주니어선수권 우승자인 노호연(강릉정보공고)과 지난해 헤드컵 우승자인 박미정(중앙여고)을 잇달아 꺾고 정상에 오르며 여자테니스에서 군계일학으로 떠올랐다.

유망주의 탄생을 학수고대하는 중고테니스연맹은 박소현을 보고 주니어육성팀(전담코치 김이숙) 을 구성했다. 국제대회 출전경비를 지원하며 국제무대 경쟁력을 키워내가고 있다.  여자선수 가운데 하루속히 그랜드슬램에 뛸 선수를 키울 요량이다.    박소현의 랭킹을 끌어올리려다 보니 국제테니스연맹 프로그램인 유럽 투어 아시안팀 참가대신 박소현에게 18세까지 참가하는 ITF 대회에 도전시키고 있다. 

박소현이 그랜드슬램 주니어 대회에 출전하고 프로에 입문해 한국의 여자투어 선수 계보를 이으려면 세계 1위 저스틴 에넹이 작은 체구로 몸 쓰는 법을 배우고 익힌 미국 플로리다 예체베리 트레이닝 센터의 지도, 윔블던에서 맹활약하는 윌리엄스 자매에게 테니스의 기본을 가르친 릭 매시의 아카데미 연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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