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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현장] 정현, “2년 전 내가 아니다”22일 센터코트 밤 경기
글 신동준 기자 사진 멜버른=정용택 특파원  |  technic0701@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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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1  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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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세계 위대한 선수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또다시 주어졌다”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58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호주오픈(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 센터코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전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4위)와 맞붙는다. 둘은 한국시간으로 저녁 5시 첫 번째 밤 경기로 나선다.
 
 
   
 

 

   
▲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사진출처=호주오픈 공식 홈페이지]
 
 
지난 2015년 정현은 호주오픈에서 조코비치와 맞붙은 바 있다. 정현은 3-6, 2-6, 4-6로 졌으나 당시 세계 1위였던 조코비치에게 위닝샷과 서브에이스 등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상대전적으론 1전 1패지만 현재 정현은 지난 과거의 정현이 아니다. 그는 1회전부터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랭커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미샤 즈베레프(독일, 34위)는 1회전에서 기권승, 2회전에선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53위)에게는 완승을 거뒀다. 3회전에서 만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4위)는 상위 랭커다. 그러나 정현은 멜버른보다 무더운 태국 방콕 날씨 속에서 강철 체력을 만들었고, 즈베레프와 5세트까지 가는 접전에서도 체력을 바탕으로 극복했다. 또한 정현이 세계 톱5 안에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조코비치는 2016년 앤디 머레이(영국, 19위)에게 세계 1위 자리를 내준 뒤 내리막길이다. 또한 지난해 윔블던 8강에서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입고 일찍 시즌을 접었다. 현재 세계랭킹은 14위로 추락했다.
 
세계 전문가들도 조코비치 16강에 대해 “3회전까지 쉽게 통과했지만 16강 정현과의 경기는 어려울 것이다”, “전성기에 비해 확실히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고 평가했다.
 
정현은 한국 선수로서 호주오픈 16강은 처음이다. 4대 그랜드슬램에서 한국선수가 16강에 오른 것은 모두 US오픈. 1981년 여자단식 이덕희(은퇴), 2000년과 2007년 남자단식 이형택(은퇴) 이후 정현이 네 번째다.  
 
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정현은 한번만 더 이기면 한국인 최초로 대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이에 조코비치는 “나는 다음 도전에 기대하고 있다. 상대는 즈베레프를 이긴 정현이다. 그는 지난해 넥스트젠 파이널에서 우승자다. 그 선수와 실력을 겨루기 위해 3회전에서 큰 승리를 거뒀다. 정현은 호주오픈에서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그와 또다시 경기를 치를 수 있어 기쁘고, 열심히 경기에 임할 것이다.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대된다” 고 설명했다.
 
정현이 한국인 최초로 그랜드슬램 8강에 오를지 기대된다.
 
취재후원 경기도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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