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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현장] 정현, 거침없이 3회전 진출(종합)
글 멜버른=박원식 기자 사진 멜버른=정용택 특파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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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8  16: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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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에이스' 정현이 지난해 프랑스오픈 이후 7개월 만에 그랜드슬램 32강 고지를 밟았다.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58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테니스파크 8번 코트에서 열린 호주오픈(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1월 15일~28일/그랜드슬램) 2회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53위)를 1시간 56분만에 7-6<4>, 6-1, 6-1로 가볍게 물리치고 3회전에 진출했다. 
 
이날 정현은 예상대로 긴 랠리 싸움으로 상대 체력을 소진시켰다. 그는 침착한 공격과 상대의 역동작을 이용하는 영리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눈에 띄게 돋보인 것은 포핸드 위닝샷만 30개를 성공시켰다는 점이다. 또한 결정적인 순간 T존에 꽂히는 서브에이스로 상대에게 틈을 주지 않고 서브게임을 따냈다.
    
정현은 개인통산 그랜드슬램 본선 7승째를 올렸고, 지난해 프랑스오픈 이후 개인통산 두 번째 메이저대회 32강에 올랐다. 랭킹포인트 90점과 상금 14만5천 호주달러(한화 약 1억 2,200만원)를 확보한 정현은 오는 20일 3회전에서 4번시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4위)-피터 고요프치크(독일, 62위) 승자와 맞붙는다. 
 
아래는 경기상보.
 
1세트에서 둘은 긴 랠리로 무리한 공격보단 상대 에러를 유도했다. 1-1에서 정현은 긴 랠리에서 포핸드 위닝샷을 뿜어냈고, 교과서적인 스트로크로 상대의 리턴 폭을 좁혔다. 듀스에서 정현은 포핸드 위닝샷과 적극적인 백핸드 리턴으로 득점해 첫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이후 정현은 베이스라인 어택존(라인 안쪽)에서 마음 놓고 공격해, 16분 만에 3-1로 앞서나갔다. 정현의 눈에는 두려움이란 전혀 없어 보였고, 하드히터다운 스트로크로 상대 중심을 무너뜨렸다. 또한, 짧은 테이크백으로 라켓면만 이용해 상대를 좌측 코스로 몰았다.
 
5-6에서 정현은 첫 포인트부터 크로스 위닝샷을 성공시켰다. 이후 듀스에서 정현은 상대 공격 실수를 유도해 타이브레이크로 돌입했다. 타이브레이크 4-4에서 정현은 포핸드 역크로스가 네트 맞고 들어가는 행운으로 5-4로 앞섰다. 바로 내리 두 포인트를 지켜내 첫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시작부터 정현은 환상적이었다. 그는 러브게임으로 첫 서브게임을 가져온 데 이어 상대 서비스게임 4번째 듀스에서 런닝 백핸드 패싱샷을 성공시켰고, 상대 백핸드 샷이 네트에 걸려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기세를 몰아 정현은 다양한 코스로 위닝샷을 단숨에 8개나 작렬시켜 3-0까지 앞서나갔다.
 
급할 것 없는 정현은 긴 랠리 이후 빠른 스트로크로 상대 맥을 끊었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서브에이스로 가볍게 득점했다. 탄력받은 정현은 4-1에서 상대 서브를 브레이크 한 뒤, 자신의 서브로 세트를 손쉽게 마무리 지었다.
 
정현은 3세트 초반부터 랠리를 주도하며 상대의 틈을 노렸다. 1-1에서 정현은 상대 공격을 역으로 이용하며 득점한 데 이어 상대 더블폴트에 힘입어 일찌감치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2-1에서 정현은 차분하게 상대 역동작을 이용해 패싱을 성공시켰고, 영리한 플레이로 상대 실수를 유도해 격차를 벌렸다. 주도권을 잡은 정현은 3-1에서 여유있게 포핸드 득점에 성공하며 두 번째 브레이크를 따냈다.
 
승기를 잡은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게임에서 단 한포인트만 내주며 5-1을 만들었고, 이어 상대 서비스게임을 더블 포인트로 브레이크해 경기를 완벽하게 끝냈다.

취재후원 경기도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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