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피플
뉴스국내
[포커스] 100을 깨자
이진국 기자 박원식 기자  |  jkl@tennispeople.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2.08.11  14:45:23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 캐나다 밴쿠버 그랜빌 스트리트 브릿지에 있는 100이라는 숫자 조형물
한국테니스 간판 스타 이형택 이후 우리나라 테니스의 숙원은 어느새 100을 깨는 것(ATP Top 100에 드는 선수배출)이 되어 버렸다. 왜 100을 깨는 것이 의미 있고 중요한 것인지는 이미 <테니스피플>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언급한 바 있으니 생략하기로 한다. 이제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살펴보자.

부분 최적화(Partial Optimization)
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잠깐 돌이켜보면, 이덕희, 박성희, 조윤정, 이형택 등 일찍이 세계무대의 문을 두드려 뛰어난 성과를 거둠으로써 한국테니스 사에 족적을 남긴 선수가 있었다. 그러나 이형택의 은퇴 이후 ATP Top 100 리스트에서 한국선수의 이름은 사라졌다. 아니 Top 100은 커녕 Top 300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다. 왜 그럴까? 그래도 한때는 남녀 선수들이 세계 100위안에 들었다. 그런데 왜 지금은 300위 안에도 드는 선수가 하나도 없는 것일까? 수 없이 많은 이유가 있으나 그 중의 하나를 기자가 꼽는다면 바로 시스템(System) 이다. 산업공학적으로 접근 해 보면, 한국테니스는 적지 않은 부문에서 부분 최적화(Partial Optimization)를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각급 학교별 엘리트선수 양성시스템이나, 국가대표선발 시스템, 실업팀, 각종 대회를 통한 선수들간의 경쟁 시스템 등을 그 예로 꼽을 수 있다. 즉, 각 분야에서 우리 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문제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다. 어떤 분야에서건 들쭉날쭉한 성과로는 그 미래가 불투명 할 뿐 아니라 예측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장기적인 비전(Vision)이나 전략(Strategy)을 수립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일정수준으로 꾸준한 성과를 유지한다면 전략수립이 용이해지고, 미래를 예측 할 수 있음은 물론 비전까지 가질 수 있다. 10~20년 만에 한 번씩 이형택 같은 선수를 배출하는 것도 좋지만, 세계랭킹 150위 정도의 선수들을 매년 꾸준히 배출하는 것이 한국테니스의 발전을 위해서는 더 바람직 하다.

전체 최적화(Total Optimization)
문제는 시스템이다. 지속가능성을 보장해 주는 것이 바로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현재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부분최적화를 모두 합친다고 해서 전체최적화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나 조직에서 1 더하기 1이 단순히 2가 아닌 이유와 같은 것이다. 따라서 정리를 해 보면, 한국테니스는 각 분야에서는 어느 정도의 경쟁력이 있으나(Partial Optimization), 꾸준한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것은 전체최적화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인데, 전체최적화는 시스템을 통해 실현할 수 있고, 시스템은 지속가능성을 보장해 주니, 시스템을 갖추어 한국테니스의 미래를 설계하고 꿈꾸자는 것이다.


'재능 있는 선수 발굴 시스템도 없고, 유아나 어린이에게 체계적으로 테니스를 가르치는 곳 없고,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훈련이 가능한 세계수준의 국립테니스센터가 없는 한 올림픽도 출전 못하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못딴다. 세계 100위는 정말 나오기 힘들다'

 

100을 깨기 위해 꼭 있어야 하는 것

시스템이란 말이 좀 어렵고 복잡하게 들리기도 한다. 사전적 의미는 아니지만, 어떤 틀 이라고 하면 의미가 좀 더 쉽게 이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쉽게 말해 벽돌을 찍어낼 때, 틀 이 없으면 그때그때 따로 벽돌모양을 만드느라 공들여야 하고, 또 모양도 일정하지 못하고 시간도 많이 걸릴 것이다. 그러나, 벽돌을 만들기 위한 틀이 있으면, 항상 효율적으로 일정한 품질이 보장되는 균일한 벽돌을 찍어낼 수 있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에게는 100을 깨기 위한 틀이 필요한 것이다.

[관련기사]

이진국 기자 박원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테니스피플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614-2 원당메디컬프라자 606호  |  대표전화 : 031)967-2015  |  팩스 : 031)964-7780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 다 50250(주간)  |  출판사 신고번호:제2013-000139호  |  상호명 : (주)스포츠피플 | 테니스피플  |  사업자등록번호:128-86-68020
대표이사·발행인 : 김기원  |  인쇄인:김현대  |  편집국장 : 박원식  |  정보기술책임 : 최민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수
Copyright © 2011 테니스피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ennispeopl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