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닉 시너

이탈리아의 스무살 야닉 시너가 ATP250 앤트워프(벨기에 앤트워프 / 10월 18일 ~ 24일 / 실내 하드 코트)대회에 디에고 슈워츠먼(아르헨티나)에 6-2,6-2로 이기고 우승해 시즌 ATP 네번째, 통산 5번째 우승을 했다.  

2020년 11월 불가리아 소피아, 2021년 호주 그레이트오션로드, 2021년 8월 ATP500 워싱턴, 2021년 9월 소피아, 2021년 10월 앤트워프.

20세 나이에 통산 5개 대회 투어 대회 우승을 한 시너가 이번 우승으로 가진 것은 첫째, 2007년 당시 19세였던 노박 조코비치이후  최연소 다승왕이 됐다.

시너는 "겨울이 되면 5m 정도 눈이 쌓이는 곳에서 자랐기 때문에 어릴때 실내 코트에서 플레이한 것이 익숙해 있다"며 "(실내 코트에서) 바람도 햇빛도 없다. 단지,공과 코트만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시너는 실내코트를 가장 선호한다. 

이번 우승을 통해 250 포인트를 획득한 시너가 가진 것은 왕중왕전인 Nitto ATP 파이널스 출전권을 다투는 레이스 랭킹에서 2845점을 쌓아 11위에서 10위로 뛰어 올랐다. 왕중왕전 출전권을 확보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9위 후베르토 · 후루카츠(폴란드)에 110 포인트 차이로 다가섰다.  시너와 후르가츠 외에 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카메론 노리(영국)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캐나다), 그리고 지난 주 ATP250 모스크바(러시아 모스크바 / 10월 18일 ~ 24일 / 실내 하드 코트)대회 우승자 아스란 카라체프(러시아)가 왕중왕전 티켓을 다툰다. 

시너는 "물론 최종전 출전을 의식하고 있다"며 "최종전이 열리는 토리노에 가고 싶고, 경기에 이기고 싶고 포인트도 가지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 베스트 8이 출전하는 Nitto ATP 파이널스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는 5명. 세계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그리고 새롭게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대열에 합류했다.  남은 세자리를 놓고 시너를 포함해 6명이 각축전을 펼친다.  조코비치가 불참하면 빅3가 모두 빠진 가운데 최종전이 열린다. 

시너가 앤드워프 대회 우승을 하면서 가진 것 세번째는 톱10 진입이다. 우승으로 11위에 올랐지만 10위 도미니크 팀과의 점수차는 불과 55점. 다음 출전하는 비엔나대회에서 순위가 바뀔 예정이다. 한때 세계 3위까지 오른 팀은 부상으로 재활중이다.  시너가 연말내에 톱10에 들면  현재 톱10중 최연소 선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