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중단체전 준우승 오산G스포츠클럽

▲ 남자고등부 단식 우승 씽크론아카데미 박승민

▲ 남자중등부 복식 우승 최주연아카데미 황동현의 손

▲ 남자중등부 복식 우승 최주연아카데미 김주호 황동현

▲ 여중단체전 우승 씽크론 아카데미

남자 중등부 단식 준우승 최주연아카데미 김주호
남자중등부  복식 우승 최주연아카데미 김주호 황동현
남자고등부 단식 우승 씽크론아카데미 박승민
남자고등부 복식 우승 씽크론아카데미 박승민 서현운
 
여중단체전 우승 씽크론 아카데미
여중단체전 준우승 오산G스포츠클럽

여중 단식 우승 오산G스포츠클럽 조나형
여중 단식 준우승 최주연아카데미 장가을

여중 복식 우승 최주연아카데미 임사랑 장가을
여중 복식 준우승 오산G스포츠클럽 이영선 조나형

이상은 제 42회 한국중고테니스연맹 회장기 전국남녀중고등학교테니스대회의 아카데미나 스포츠클럽의 입상 내역이다. 여자부에선 중등부 단체전과 단식과 복식을 아카데미와 스포츠클럽이 석권했다. 남자부에선 중고등부 단식과 복식 결승에 아카데미 선수가 오르고 우승을 차지한다.  씽크론아카데미의 박승민은 남자 고등부 단식과 복식 우승을 차지해 2관왕했다. 최주연아카데미의 김주호는 중등부 복식에서 대역전극을 펼쳐 우승하고 단식에선 준우승했다.  이렇듯 여자중등부는 아카데미나 클럽 선수들이 주름을 잡고 고등부도 서서히 아카데미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회 윤기만 토너먼트 디렉터는 "아카데미에서 테니스 지도를 받는 선수들이 대회에 자유롭게 출전하면서 성적을 내고 있다"며 "기본기에 바탕을 둔 테니스를 착실하게 하고 있다"고 선수들에 대해 총평했다. 

서울 최주연아카데미, 부천 서용범아카데미, 이진아 원장이 주축이 된 오산G스포츠클럽, 김일순, 조윤정, 김선용 등 스타플레이어로 구성된 씽크론아카데미, 천안MTC아카데미 등이 요즘 핫한 아카데미들이다.  

남자중등부 복식 결승에서 대 역전해 우승한 최주연아카데미의 김주호 황동현에 대해 최주연 원장은 "이 선수들은 마음놓고 하게 해야 잘한다"며 마무리를 잘했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개성을 존중하고 성적에 연연해 하지 않고 마음놓고 자신의 스타일로 경기하게 두는 것이 지도자 역할이라는 것을 내비쳤다.

여자중등부 복식 우승하고 단식 준우승한 최주연 아카데미의 장가을은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 선수를 좋아하는데 그 선수의 플레이를 유튜브를 통해 접하고 있다. 여자중등부 단식 우승한 오산G스포츠클럽 조나형은 페더러를 좋아한다.   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눈에 담아두고 마음에 새기기 편한 세상이다.  요즘은 스마트폰을 통해 세계 테니스를 접하고 꿈을 세계 무대에 두고 있는 선수들이 부지기수다.   아카데미는 지도자가 탁월해서 선수들이 크고작은 대회에서 성적을 내는 것이 아니라 지도자들이 선수들로 하여금 코트에서 끼를 발산하게 하고 기본기만 다져주는 역할을 할 뿐이라고 한다. 경기잘하고 훈련잘하게 여건만 만들어주면 된다는 것이 한 아카데미 지도자의 지도철학이다. 

왼손은 오른손이 하는 것을 거들뿐 이라는 말처럼 지도자는 그저 선수가 테니스에 몰입하게 거들어 줄뿐이라는 것이다.  대회마다 출전 문호가 개방되고 선수 등록도 클럽에서도 할 수 있는 개방시대가 된 만큼 아카데미의 질주는 게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겨도 져도 선수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