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헤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임성택(천안중앙고), 임민섭(용인고), 정영석(마포중), 박민종(안동중)

제4회 헤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이은혜(중앙여중), 엄선영(조치원여고), 박수빈(중앙여고), 오은지(중앙여중)

국내 우수 주니어를 초청해 최고의 장학금을 걸고 왕중왕을 가리는 ‘제4회 헤드컵 양구 실내 주니어테니스대회’가 12월 25일 양구 테니스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막을 올렸다.

헤드 테니스용품 공식 판매원인 (주)앨커미스트가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는 제4회 헤드컵은 남자 32명, 여자 24명의 우수 주니어선수를 초청해 8개조로 나눠 라운드로빈 예선을 펼친 후 각 조 1, 2위가 본선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 남자 우승과 준우승자는 700만 원과 350만 원, 여자 우승과 준우승자는 500만 원과 250만 원의 경기력 향상지원금이 지급되며 본선 진출 선수의 숙식 경비는 중고테니스연맹에서 지원한다.

올 시즌 결산대회라 할 수 있는 이번 대회는 월드클래스 주니어인 이덕희(마포고), 정윤성(양명고), 오찬영(동래고)이 국제대회 참가로 불참해 아쉬움이 있지만, 한 단계 도약을 꿈꾸는 우수 주니어 선수들의 열전이 그 어느 대회보다 뜨겁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자부는 전국체전 개인전에서 오찬영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임성택(천안중앙고), 지난해 헤드컵에서 4강에 올랐던 임민섭(용인고), 브루나이 국제주니어(G5) 단식 우승자인 정영석(마포중), 오렌지보울 14세부 4강에 오른 한선용(효명중) 등이 헤드컵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식스컵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해 헤드컵 티켓을 손에 쥔 차세대주자 박민종(안동중)과 김근준(양구중)이 선배들 틈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전 포인트다.

박민종은 25일 열린 예선 1회전에서 고등부의 강자인 조성우(마포고)를 2-0(7-5 7-5)으로 제압하고 1승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부는 중학생 최초로 장호배 정상에 오른 이은혜(중앙여중), 제주 국제주니어(G4)와 주니어선수권 18세부 우승자인 엄선영(조치원여고), 학생선수권 18세부 우승자인 박은영(중앙여고), 지난해 양구 국제주니어(G5) 우승자인 박수빈(중앙여고) 등이 우승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박미정(중앙여중), 김채리(남양중), 박지민(경산여중), 장은세(문경여중)의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아식스컵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해 헤드컵 티켓을 손에 쥔 오은지(중앙여중)와 윤혜란(중앙여중)이 선배들과 어떤 경기내용을 펼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중고연맹 양주식(중앙여고) 전무는”헤드컵은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것보다는 좋은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고 가능성이 큰 주니어를 찾아 기회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이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선수의 경기력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4회 헤드컵의 경기일정, 경기결과, 경기소식, 사진 등은 중고테니스연맹 공식사이트 (http://kmhtf.com)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kmhtf)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