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고테니스연맹이 주최하고 ㈜앨커미스트가 후원한 2014헤드컵 양구주니어테니스대회가 남자 권순우(마포고), 여자 김다빈(조치원여고)의 우승으로 8일간(12월5~12일)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헤드컵 양구주니어테니스대회는 올해가 3회째다.

▲ 양구 실내테니스코트에서 남자 결승이 펼쳐지고 있다. 양구 실내코트는 하드 4면으로 공사비 60억원에 지어졌다.

 

헤드컵 남자부에는 우승컵을 들어올린 마포고(권순우)를 비롯 준우승한 용인고(신산희)등 총19개교  32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여자부는 우승한 김다빈의 조치원여고, 준우승한 배도희의 수원여고를 비롯 16개학교 28명이 출전했다. 출전 선수들은 예선전에서 조별리그(각조 4명)를 치른 후 예선 1,2위를 기록한 16명이 본선에 올라 토너먼트로 경기를 치렀다. 본선 진출자 남,녀 선수 각 16명의 경비는 토너먼트에서 탈락 할 때까지 연맹에서 부담했다.

 

헤드컵 남자부에서는 용인고와 마포고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용인고는 6명이 출전해 5명이 본선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마포고는 3명이 출전하여 2명이 본선 진출했다. 용인고는 4강에 2명이 진출했으나 결승전에서는 마포고 권순우에게 패해 2,3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여자부에서는 중앙여고에 이어 조치원여고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중앙여고는 6명이 출전하여 5명이 본선 토너먼트에 올랐고 4강에 안유진 선수가 올랐다. 안유진 선수는 지난해 헤드컵 우승자다. 조치원여고 역시 4명이 출전하여 3명이 토너먼트에 올랐다. 이중 김다빈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 우승자 김다빈(조치원여고)과 중고연맹 진 연 부회장. 여자 우승자에게는 5백만원의 훈련지원금과 신발 6족이 지급됐다.

 

16강에 오른 남녀 선수들은 대부분 고등학생이었다. 그러나 남자부의 박의성(계광중),김재우(남양중)가, 여자부에서 박지민(경산여중), 박은영(정자중), 김수민(중앙여중),이은혜(안양서여중)가 16강에 진출했다. 남자부는 본선 1회전에서 모두 탈락했으나 여자부의 박은영이 8강에, 이은혜가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중고테니스연맹이 양주식 전무는 “헤드컵 양구주니어테니스대회는 3가지의 큰 목적으로 만들어 졌다. 그 첫째는 국내의 주니어유망주들이 좀 더 많은 경기 경험을 쌓기 위함이고, 둘째는 새로운 유망주들을 발굴하여 그들에게 좀 더 좋은 여건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훈련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함이다. 나머지 하나는 좀 더 많은 선수들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목적이 목적인 만큼 우승 상금도 많다. 남녀 우승자에게는 장학금 7백만원(남)과 5백만원(녀)에 신발 6켤레가 지급됐다. 준우승자에게도 3백만원(남)과 2백만원(녀)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 준우승자 신산희(용인고)와 중고연맹 양태원 부회장. 준우승자에겐 훈련지원금 3백만원이 지급됐다.

 

▲ 준우승자 배도희(수원여고). 준우승자에게는 훈련지원금 2백만원이 지원됐다.

 

▲ 전창범 양구군수가 결승전 코트를 찾아 인터뷰를 했다. "양구군이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테니스를 비롯 스포츠 행사에 군민 모두가 최선을 다해 지원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