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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피플을 고민하게 만든 한 학부모의 전화 한통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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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12  07: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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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전에 선수 부모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자기 아이에게 좋지 않은 기사를 썼다. 악의적이다. 정정보도를 해달라"는 것이다.  무슨 기사인가 했더니 신문에 선수 분석을 한 내용이 부모 마음에 걸렸던 것 같다. 부모 주위에서는 "잘하는 선수에게 무슨 감정있어 그런것 같다"며 부모의 가뜩이나 불편하고 화난 심정에 불을 지펴댔다.

곰곰히 신문을 들여다 보고 생각해 보고나서 부모에게 연락해 "미안하게 됐다. 잘 달리는 말 격려차원에서 쓴 기사니 마음 풀라"고 말을 전했다.

다시 곰곰히 생각하다 <테니스피플>의 역할이 도대체 무엇인지 부모의 전화를 통해 되돌아 보게 되었다.

<테니스피플>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세계무대에 나가 활약하고 테니스인들에게 기쁨을 주고 자신에게는  큰 명예와 부를 가지라는 마음에서 국내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의 자세 좋은 선수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테니스를 통해 가질 수 있는 것들을 전한다. 국내에서도 테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잘 되어 더불어 좋은 운동인 테니스를 통해 <테니스피플>도 서바이벌, 서식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동호인들에게는 건전한 선진 테니스 문화를 소개하고 권장하고 있다. 

기자라는 직업은 대학교수처럼 따지는 것이 일이다.  뭔가를 따져보고 왜그런지, 왜 안그런지 밤새 따져보고 연구해서 결과를 내놓는 직업이다. 대학교수는 그 따지는 일과 연구 발표가 한달이 걸릴 수도 있고 1년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기자는 그렇지 않다. 짧다. 따져본 것을 하루만에 내놓거나 몇시간 만에 내놓거나  혹은 1주일안에는 내놓아야 하는 직업이다.  집중해 자주하다보면 시간 단축은 된다.  

<테니스피플>을 여러 사람과 함께 3년여 만들다 보니 따져보는 것이 일이 됐다.  기자들에게 사안이나 사물, 사람을 따져보고 기사쓰라고 주문한다. 손가락 가는데로 자판 두드리지 말고.  그러면서 사람을 생각하라고 주문한다. 혹여 사람에 관한 일 하면서 사람 마음 상처주는 일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래서 신문 제호를 <테니스피플>로 삼았다.

페더러도 따져보고, 조코비치도 따져보고, 이형택도 따져보고 정현도 따져보고.  초등학생도 따져보고 살펴보고 이러쿵 저러쿵 신문과 온라인에 내놓는다. 앞서 언급한 학부모의 전화이후 더 따져보게 되었다. 세계적인 선수들보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에 자격이 있을까 생각되지만 자꾸하다 보니 잘 따져보고 그 어디에도 없는 것을 내놓곤 한다.

그래서 얻은 결론이 있다면 테니스를 잘 하려면 몸이 되어야 하고 축이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도 기관도 마찬가지지만 축이 살아 있어야 건강하게 살아나간다. 얼굴이 훤해진다. 그런 관점에서 양구에서 열린 주니어들의 대회, 헤드컵 출전자들을 따져보았다. 선수들의 부모가 누군지, 선수들 지도자가 누군지 사전 정보는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그저 나름의 축적 노하우와 애정을 갖고,보고 기사를 내놓았다. 어느 누구에게도 감정이 없다.   일단 현장을 보고 따져봐서 내놓은 것은 축이다.

세계 4위를 만든 일본의 고우라 다케시도 지난 인천 강의때 이야기 한것이 바로 '축'.

축이 살아 있으면 오래 건강하게 잘 테니스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초등학교 라켓 쥐어줄 때부터 지도자들이 강조를 해야 하고 경기에 지고 있으면  '집중'이라는 말 대신 '축'이라고 지도해줘야 한다. 마리아 샤라포바의 경우 게임 안풀릴 때 관중석에 있는 아버지나 코치박스 코치들을 쳐다 본다.  코치는 말이나 행동 안해도 아버지는 두손을 모자 옆에 나란히 대고 앞으로 나란히를 한다. '앞을 보고 포핸드를 하고 백핸드를 하고 리턴을 하라는 이야기'다. 이를 보고 금새 자신의 자세가 문제 있음을 알고 교정에 들어가 역전하는 것이 샤라포바다.  앞을 보게되면 축이 세워진다는 것을 연습한 선수가 바로 샤라포바다. 

우리의 멘탈 좋은 주니어들이 모두 세계무대 도전하기에 경제적 여건과 조직적 후원이 필요하다.  주니어 육성팀은 없더라도 주니어  10위, 50위, 100위, ATP WTA 100위, 200위안에 들면 어떠한 지원을 한다는 지원책이 있으면 하는 바램이다. 중국이나 프랑스 , 캐나다 등이 그렇게 하고 있다.

우리의 주니어들이 얼마나 마음에 들면 고우라 다케시 명 코치는 우리 주니어 잘 키워 세계 시장에 내놓고 싶다고 공개석상에서 말하기까지 할까.  

아무튼 <테니스피플>의 주 관심사는 축 잘 세워 테니스하는 선수들에 있다. 첫째도 서브, 둘째도 서브, 셋째도 서브라는 것을 줄창 주장하는데 이어  첫째도 축, 둘째도 축, 셋째도 축이라는 주장을 하나 더 추가한다. 

이 한겨울에 연천프로대회의 개최도 우리나라 테니스 대회의 축을 세우는 일로 생각한다. 선수들이 테니스만 해서도 먹고 살게 하고 인생의 재미, 돈쓰는 재미, 돈버는 재미, 열심히 해서 누리는 재미를 얻게하고자 하는 단초로 연천군이 만들었다.  매 대회마다 128명만 출전하면 연천에서만 1년에 대회 10번 유지 발전하고 , 다른 지역에서도 10개가 생기게 된다. 프로리그의 성패는 연천 겨울 대회에 달렸다. 서북단 연천에서 프로대회가 뿌리를 내리면 선수들의 상금수입만으로도 살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진다.    매년 줄어드는 실업팀 예산과 팀 위기, 장학생 혜택 사라지는 대학 테니스부, 무한정 들어가는 고교생 테니스 잘하는 선수들. '테니스해서 돈 되겠어요' '테니스로 밥 먹고 살수 있나요'하는 세간의 인식들.  이 모든 것의 문제해결책 하나가 프로대회가 활성화 되는 것이다.  여기저기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면  우승 기회도 그만큼 다양하게 돌아간다.   아무튼 13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연천프로남자 2차대회, 25일 크리스마스부터 나흘간 열리는 총상금 2천만원대의 연천프로남자3차대회가 우리나라 테니스 축 살리는 일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 

 

연천남자프로리그 3차 대회 참가신청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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