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고 강구건

강원도 양구에서 열리고 있는 2013 헤드컵 양구 실내 주니어 테니스대회가 23일 남자부 1회전과 여자부 예선(라운드 로빈)을 모두 마치고 남녀 8강을 가려내고 순항중이다.

양구 실내 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1회전에서 정윤성(대곶중)은 신산희(용인고)를 맞이해 첫 세트를 6-4로 가볍게 이겼으나, 반격에 나선 신산희의 플레이에 말리면서 두 번째 세트를 1-6으로 내주고, 마지막 세트에서 힘겹게 7-5로 이기며, 8강에 진출해 박효근(전북체전)을 제치고 8강에 오른 시드1번 신건주(건대부고)와 4강을 다투게 됐다.

강구건(안동고)도 임민섭(신갈중)과의 대결에서 첫 세트를 7-6(3)으로 이겨, 위기를 넘긴 후 두 번째 세트를 6-3으로 여유있게 임민섭을 따돌리고 8강에 올라 고현식(마포고)을 2:0(6-4,6-2)으로 물리친 홍성찬(횡성고)과 대결하게 되었다.

오찬영(동래중)은 김태완(금천고)을, 조형진(효명고)은 박지훈(영남고)을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고, 권순우(마포고)와 윤일상(삼일공고)도 8강에 올라 4강 길목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을 남겨두고 있다.

▲ 수원여고 배도희

여자부 예선 마지막 날 경기 결과, 8강이 겨루는 본선 1회전에 각조 1위를 차지한 안유진(중앙여고), 배도희(수원여고), 송경은(충남여고), 김서현(강릉정보고)과 각조에서 2위로 예선을 통과한 남혜린(충북인터넷고), 최수연(한일여고), 윤지윤(경상여고), 심솔희(원주여고)가 24일 준준결승에서 맞붙게 되었다.

이번 대회는 한국중고테니스연맹이 주최하고 대한테니스협회가 주관하며 헤드 테니스용품 공식 판매원인 (주)앨커미스트가 타이틀 스폰서를, 스포츠전문 매니지먼트사인 스포티즌이 대회 운영과 마케팅을 맡고 있으며, 국내 우수 주니어 남자 32명, 여자 16명을 초청해 4명씩 그룹별 라운드로빈 예선을 펼친 후 각 조 상위 1, 2위가 본선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최강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펼쳐지고 있다.

한편 헤드컵 양구 실내 주니어테니스대회는 남·여 8강으로 압축되어 준결승진출을 위한 경기가 오전 9시30분부터 양구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