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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cm 세계 1위 바티가 호주오픈에서 처음 우승할 수 있을까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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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24  07: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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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살 166cm. 2019년부터 4년 연속 세계 여자 테니스 1위. 2019년 프랑스오픈, 2021년 윔블던 우승한 호주의 애슐리 바티가 호주오픈 첫 우승을 향해 성큼 성큼 다가서고 있다. 그동안 숱한 강자들이 많아 바티의 호주오픈 최고 성적은 2020년 준결승 진출이었다.

호주오픈 여자단식 우승 트로피는 그동안  세레나 윌리엄스, 나오미 오사카 등 크고 강하고 미국에서 테니스 배운 선수들의 독무대였다.  호주사람들은 윔블던 효과라는 말처럼 성대한 잔치를 열고 센터코트 야간에 홈팬들을 가득 채우고 1회전부터 호주 선수들을 응원했지만 번번이 선수들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 좋은 주니어 선발 방식과 그 좋은 국립테니스센터와 풍부한 테니스 코치진을 갖고도 호주오픈 여자 단식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은 미국과 유럽에서 테니스 배운  선수들의 몫이었다. 

그런 가운데 올해는 호주여자테니스선수 바티가 무실세트로 8강에 진출하며 무적함대의 위용을 보이고 있다. 바티의 우승가도에 있던 라이벌을 다른 선수가 무찌르면서 바티 우승길을 평탄하게 하는 행운도 따르고 있다. 세레나가 출전을 안하고 2021,2019 호주오픈 우승자 나오미 오사카가 탈락하고, 아자렌카도 일찌감치 떨어져 바티의 결승 상대로는 우승 확률 13%인 시모나 할렙정도로 밖에 없어 보인다.  그 할렙도 프랑스오픈 우승자 시비옹테크나 2번 시드 사바렌카에 패할 수도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작은 바티가 잘하는 비결은 저중심 설계 테니스를 하기 때문이다. 보통 테니스를 잘하려면 자세를 낮추라고들 한다. 허리는 펴고 자세는 낮추는 것이 애슐리 바티의 비결이다.

바티의 우승 길이 훤하게 보인다. 

바티가 남은 8강, 4강, 결승에서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고 상대의 테니스를 어렵게 만들어 우승에 성공할 지 남은 경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바티에게서 배우는 교훈

바티는 우리나라의 장수정 한나래 이소라 김다빈  같은 선수다. 별반 차이가 나지 않아 보인다. 바티는 우리나라 서귀포주니어대회에도 출전한 선수다. 경제적 후원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더 좋다. 신체조건도 바티에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바티는 그랜드슬램 본선을 뛰고 우리의 유망주들은 동네 남아 있던가 동남아를 순회한다. 그나마 한나래와 장수정이 호주오픈 본선에 출전했지만 1승과 거리가 멀었고 우승과는 더더욱 멀었다.

바티는 윔블던 주니어 우승하고 바로 프로대회에 뛰어 들어 서키트대회 단,복식 4개 우승하고 200위대 랭킹을 찍었다. 이는 기본기와 무기가 있기에 가능했다. 우리 선수들의 경우 주위에 자신의 무기를 장착할 여건을 찾지 못한다면 외국 코치에게 가서 배워야 한다. 글로벌 시대에 어디를 못가겠는가.그리고 무기는 주니어때 필요하고 기본기는 어린 나이에 필요한 것이다.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무기 장착해 일단 자기 것을 만들고 대회 4주 연속 우승하면 된다. 인생도 한방이지만 테니스도 한방이다. 퓨처스나 서키트2개 연속 우승하고 챌린저 2개 우승하면 100위 진입한다. 선택과 집중, 몰입이 필요하다. 바티처럼 우리나라 여자선수들이 세계 1위 3년하고 매 그랜드슬램마다, 매 투어 대회마다 우승후보로 꼽힐 수 있다. 

다만 팀이 없고 선수와 지도자의 의지가 없을 뿐이다. 트레이닝장에, 훈련하는 테니스장에 외국에는 그 흔한 세계 1위, 세계 챔피언이라는 구호하나만 적어놓아도 훈련과 연습이 달라진다. 166cm 아보리진, 호주 원주민 자녀는 그렇게 했고 그 꿈을 서서히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  아래 그의 4회전 뒤 인터뷰에서 테니스에 대한 깊은 생각을 엿볼수 있다. 

 

   
바티의 로드 레이버 찬사. "그는 특별한 사람이다. 그는 우리 스포츠의 놀라운 챔피언이고 아이콘이다. 그의 존재가 놀랍기만 하고 그는 자신의 스포츠를 사랑하는 진정한 퀸즐랜드 사람이다. 호주인으로서 우리는 그가 여전히 우리와 함께 테니스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운이 좋다."

애슐리 바티 인터뷰 


A. 바티/A. 아니시모바

6-4, 6-3

-아만다를 상대로 승리를 한 기분이 어떤가

=나는 새로운 도전이 있다고 느꼈고 전반적으로 내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제어하고 그녀의 서비스 게임에 많은 압박을 가할 수 있는 경기를 했다고 느꼈다. 결국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 압박을 가했다.

-시험을 즐긴다고 했다. 토너먼트의 이 단계에서 테스트하는 것이 중요한가
=매 경기마다 다른 방식으로, 모든 상대와 독특한 방식으로 테스트를 받는 느낌이다. 나는 오늘 밤이 또 다른 시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아만다가 지난 몇 주 동안 정말 좋은 테니스를 했다고 알고 있다. 분명히 이 코트에서 정말 자신감을 느끼고 있었다. 오늘 하루도 잘 버틸 수 있어서 좋았고, 하고 싶은 것을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공을 잘 치고 잘 컨트롤해서 오늘 내가 원하는 부분에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

-8강전은 어떻게 준비하나

=모든 선수는 다르기도 하고 선수마다 공통점이 있지만 확실히 내가 하고 싶은 전술과 방식은 선수 개개인마다 다르다. 나는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들기 위해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해 게임을 조정하고 내가 며칠 후에 플레이할 때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내 일은 그녀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며, 내가 그것을 실행할 수 있고, 재미있게 하고, 그녀의 테니스를 어렵게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 주에 로드 레이버가 당신에 대해 최고의 플레이를 하는 무적의 선수라는 말을 했다. 로드 레이버와 같은 레전드에게 이런 말을 들으면 어떤 기분이 드나

=무엇보다도 로드 레이버가 여기에 있어서 정말 좋다. 그가 자신의 코트에서 즐기는 것이 너무 보기 좋다. 그도 현역시절 상대할 선수가 없는 무적이었다. 나는 확실히 아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을 뿐이고, 내가 말한 대로 즐기며, 가능한 한 상대방의 경기 스타일을 불편하게 만들려고 노력한다. 그것이 궁극적으로 내 일이다.

-로드 레이버와 인연이 많았나? 많은 대화를 나눴나?
=몇차례 있었다. 그는 요즘 여행을 많이 하지 않는다. 분명히 그는 특별한 사람이다. 그는 우리 스포츠의 놀라운 챔피언이고 심볼이다. 그의 존재가 놀랍기만 하고 그는 자신의 스포츠를 사랑하는 진정한 퀸즐랜드 사람이다. 호주인으로서 우리는 그가 여전히 우리와 함께 테니스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운이 좋다.

-8강 상대 제시 페굴라와 프랑스오픈때 경기하고 함께 연습도 조금 했다고 들었다.
그녀의 장점은
=파리에서 경기한 기억이 난다. 페굴라는 베이스라인에서 플레이를 잘 한다. 상대 타이밍을 뺐고 백핸드가 좋다. 페굴라는 지난해에도 호주오픈 8강에 진출해 이곳에도 충분히 적응해 있는 상태다. 지난 몇 년간 테니스의 발전이 있었고 자신감이 붙었다. 꾸준하게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그녀의 스윙은 매우 직선적이며 볼 뒤에서 라켓을 잡고 경로를 따라 스윙한다. 공은 다른 궤적으로 오고, 가속하는 능력은 탁월하다. 그녀를 베이스라인에서 밀어내고 그녀를 불편하게 만들고 그녀가 뭔가를 만들게 하는 것이 나의 임무다.
하지만 그녀도 나에게 똑같은 행동을 하고 나를 불편하게 만들려고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마치 체스 게임같다. 누가 더 잘 할 수 있는지 보면 된다.

-오늘 경기에서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당했는데 서비스게임에 만족하나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내가 연속해서 몇 경기를 치르는지 세지 않는다. 리셋하고, 스트레이트 백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은 정말로 중요했다. 나 자신을 리셋하고 다시 가서 올바른 일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내 서브로 공격적이고 독단적인 플레이 하는 것을 즐긴다.

-당신은 메이저 2주차에 절정에 이른다는 얘기가 많다. 당신은 어디에 있고 얼마나 더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나
=내가 있는 바로 그 자리에 있다. 당분간은 움직일 필요가 없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주어진 날에 최선을 다해 상대를 화나게 하고 테니스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수준에 대한 초점에 관심이 없다. 그날에 밖에 나가서 주어진 날에 주어진 조건과 모든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즐기고, 자신을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일대일 상대만 한다.

-세계 1위가 된 후 행동을 하던 중, 힘들거나 부담감을 느꼈던 순간이 있었나
=의심의 여지 없이 배움이 있었다. 2019년에 우리가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고 세계 1위라는 꿈을 이룰 수 있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대단했던 것 같다.
계속해서 나 자신에게 도전하고, 매일 더 나아지고, 나날이 성장하기 위해 우리 팀에 도전할 것이 있다는 것이 부담이었다. 결코 어렵지는 않았고 재미있었다. 매일 계속해서 성장하고 더 나아지고,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테니스 선수로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매우 재미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최선을 다해 확실히 손을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의사 소통하고, 함께 일하고, 재미있게 즐기지만 필요할 때 실제로 스위치를 켜고 일하러 간다.

나는 우리의 밸런스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지난 3년 동안 우리가 그것을 즐기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즐길 수 있게 해주었다.

   
1994년 이후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 결과. 호주선수는 하나도 없다. 

 

   
 

 

 

   
 

 

   
 
   
 

 

2022 Australian Open Womens' Draw Forecast
Player   SF   F   W
(1)Ashleigh Barty (AUS)   100.0%   75.4%   52.9%
Madison Keys (USA)   100.0%   24.6%   10.9%
(27)Danielle Rose Collins (USA)   76.8%   42.7%   16.7%
Alize Cornet (FRA)   23.2%   6.7%   1.1%
(7)Iga Swiatek (POL)   74.6%   42.4%   16.8%
Kaia Kanepi (EST)   25.4%   8.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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