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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16살 소녀의 테니스 실력
박원식 기자  |  pwseek@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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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14  2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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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슐리 바티의 견고한 자세의 백핸드.우리 선수들에게서도 이런 자세가 나오길 기대한다
96년 4월 26일 호주 퀸즈랜드 태생의 애슐리 바티. 직업은 테니스 선수다. 2년전인  2011년 윔블던 주니어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선수다.  그녀의 나이 14살때의 일이다. 

어린 나이도 나이지만 신체조건이 세레나나 샤라포바에 비해 크지 않다. 키 164cm 몸무게 60kg이다.
우리나라에 이런 정도의 신체조건을 가진 선수는 수두룩하지만  윔블던 주니어 단식 우승한 선수는 없다. 

애슐리에 대해 더욱 놀란 것은 14일 호주오픈 1회전에서의 일이다.  슬로바키아의 도미니카 시불코바라는 시드 선수를 상대로 첫세트를 빼앗는 등 활약을 펼쳤다. 비록 1회전 탈락했지만 16살 선수의 대단한 도전이었다.  시불코바는 실제로 160cm도 안되는 키로 투어 우승을 수시로 하는 선수다.

그런 선수를 상대로 1세트를 딴 애슐리는 자세도 안정되고 서비스도 좋고 포핸드와 백핸드 또한 일품이다. 스토서 이후 마땅한 여자선수가 없던 호주로서는 대단한 선수를 발견하고 키우고 있다.   애슐리는 호주오픈 본선 와일드카드를 내건 대회에서 티켓을 따낼 정도로 호주내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2년 ITF대회에서 네번의 우승을 통해 175위로 시즌을 마친 애슐리는  올해 퍼스에서 열린 호프만컵에 다른 선수 대신 출전이라는 행운의 기회로 시즌을 열었다.  그 대회에서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를 6-0 6-3으로 이기면서 깜짝 실력을 과시했다.  스키아보네같은 질긴 선수를 실력으로 제압했다. 호주오픈에선 15번 시드 시불코바를 만나 선전을 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요약하면 톱플레이어가 되려면 선수의 자질, 하고자하는 목표의식, 어려서부터 좋은 지도자를 통한 기본기와 무기 장착, 대회 출전 기회(와일드 카드)가 있다. 애슐리의 경우는 일단 무기가 될수 있는 서비스와 백핸드 등 특기를 장착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애슐리 나이의 우리나라 주니어들이 인도와 동남아를 돌면서 주니어 대회에 출전해 입상을 하고 있다.  그런데 기본이 있는 지, 무기는 있는 지, 좋은 상대가 있는 지,프로가 되려는 확고한 의지가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   

애슐리는 우리나라의 장수정 이소라 김다빈 김다혜와 같은 선수다.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다.   경제적 후원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더 좋다. 신체조건도 애슐리에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애슐리는 그랜드슬램 본선을 뛰고 우리의 유망주들은 동네 남아 있던가 동남아를 순회한다.  그러니 애슐리는 170위대 랭킹을 유지하면 100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주니어 10위나 주니어 100위는 시니어 100위에 들어가기위한 발판이다.    거기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애슐리는 윔블던 주니어 우승하고 바로 프로대회에 뛰어 들어 서키트대회 단,복식 4개 우승하고 200위대 랭킹을 찍었다.   이는 기본기와 무기가 있기에 가능하다.   우리 선수들의 경우 주위에 자신의 무기를 장착할 여건을 찾지 못한다면  외국 코치에게 가서 배워야 한다.  글로벌 시대에 어디를 못가겠는가.  그리고 무기는 주니어때 필요하고 기본기는 어린나이에 필요한 것이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도 있지 않은은가.   무기 장착해 일단 자기것을 만들고 대회 4주 연속 우승하면 된다.   인생도 한방이지만 테니스도 한방이다.   퓨처스나 서키트 2개 연속 우승하고 챌린저 2개 우승하면 100위 진입한다.   선택과 집중, 몰입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챌린저에 와서 연속해서 우승한 중국의 두안 잉잉의 경우 130위에 올라있다. 와우!!)

테니스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돌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윌리엄스 아버지처럼  우승 제조기 코치 찾아가 배우고 익혀 세계 무대 도전하면 된다. 안되면 다른 우승 제조기 찾아가 다시 도전하면 된다.  

지난밤 점점 세계 무대에서 멀어져 가는 한국 테니스  수준의 안타까움을 토로하면서 애슐리를 소개한  코치의 전화를 받고  우리 주니어들, 테니스로 성공하고자 하는 선수들과 매일밤 자식의 테니스에 대해 애타는 심정으로 기도하는 부모에게 애슐리의 사례를 소개한다.   이름도 외우기 쉽다. 이랜드 계열에서 운영하는 패밀리 뷔페 레스토랑 애슐리와 이름이 같다.  16살 소녀의 활약을 지켜보는 재미가 생겼다.

애슐리 바티 연습 동영상

애슐리의 그레이트 샷

애슐리의 다부진 올해 계획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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