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진표 앞에 선 박용국 TD. 대진표 우측 끝에 우리 선수 이름이 올라가길 기대하고 있다

제9회 2016 NH농협은행 ITF 국제여자챌린저테니스대회(총상금 25,000달러)가 5월15일부터 개막해서 22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고양시 NH농협대학테니스장에서 펼쳐진다.

대회에 앞서 대회를 총괄하는 토너먼트 디렉터 박용국 감독(NH농협은행)과 인터뷰했다.

-농협챌린저대회는 어떤 대회인지 소개해 주세요
=농협 챌린저대회는 2008년도부터 2주간에 10,000불 서키트로 시작되서 지금까지 9회째로 이루어지고 있다. 처음에는 1회 대회때는 농협대회로만 했었고 장소는 성사 시립코트에서 진행이 되었는데 점점 대회를 하다 보니 고양시에서 많은 관심으로 챌린저급까지 올라오게 되었다. 그리고 농협챌린저대회에 출전하는 저희 농협테니스팀은 74년도에 창단해서 역사와 전통이 있고 테니스에 명가입니다. 이젠 세계테니스라는 것은 프로선수가 많다 보니 국내에 우리나라선수들도 세계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이기도 하다.

-NH농협은행 테니스 선수단 후원이 든든하다고 들었습니다
=농협은 국가은행이고 사회공헌에도 비중을 많이 두고 있다. NH농협은행에 홍보부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면서 상당히 농협에 큰 기간에 정구,테니스 2종목밖에 없는데 알차게 운영되고 있다. 2013년도에는 연천에 전곡고등학교를 찾아가서 재능기부도 하고 NH농협은행을 사랑해주신 관계자분들한테 원포인트레슨과 매직테니스대회을 하고있다. 현장에 직접가서 활동과 홍보를 하는게 사회공헌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 장소를 농협대코트로 옮긴 이유는 무엇인가요?
=농협대학교에 좋은 환경과 선수들에 편안한 숙식이 다 제공되고 자연에 쾌적한 환경에서 선수들이 시합에만 집중할 수 있게 장소를 농협대학교로 바꿨다.

-NH농협은행 선수단을 소개해 주세요
=90년대 금융위기가 오면서 국내있는 은행팀들은 거의 해체가 되었다. 그중에 농협팀은 그위기속에서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농협팀은 4명으로 구성되어있고 주니어때부터 유망주로 크다가 현 국가대표출신도 있고 전 국가대표출신도 있다. 선수들에 인성과 재능이 잘 갖춰진 팀으로 뭉쳐 한마음으로 이루어나가고 있다.

-작년 디펜딩 챔피언 이소라선수(NH농협은행 253위)가 지난해에 이어 단식 2연패 도전하는데 선수 몸 컨디션,분위기는 어떤가요?
=저희 농협팀은 이번 대회에 안방이자 홈그라운드라서 대회전부터 특별 트레이너를 일시적으로 기용을 해서 선수들의 몸상태와 밸런스를 최적화 시켜서 지금은 상당히 컨디션이 최상으로 올라왔다. 이소라뿐만 아니라 이예라,홍현휘,정영원 이 3명에 선수들한테도 도전에 충분히 기대를 한다.

-NH농협은행 이예라 선수가 재활을 마치고 이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지난해 여수오픈 단식결승전에서 왼손에 부상을 당했는데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시합에 몰두해서 마지막까지 정신력으로 극복하면서 우승을 했다. 그거에 참사를 보내고 다른 선수였으면 기권을 했을 텐데... 그 어려운 상황을 정신력으로 극복을 한 것에 대해서 감사를 표한다. 수술이후 성실하게 재활훈련을 끝마치고 다시 이 대회에서 복귀하게 되었다.

-한국선수들도 많이 참가했다. 이번대회에서도 작년처럼 한국선수 우승자가 나올 수 있나요?
=선수라인업 선수엔트리 마감전까지에는 동유럽이나 서양선수들이 랭킹 150위권 선수들 주축을 이루었는데 마지막 마감하는 시점에서 이 선수들이 중국과 일본에 출전을 하게 되면서 우리한국선수들한테 기회가 생겼다. 1번시드 한나래선수나 최지희선수 그리고 한성희선수 등등 우리나라 선수들이 우승할 기회가 온 것 같아요.

-요즘 한국여자테니스가 많이 뒤쳐졌다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감독님이 바라보기에 한국여자테니스분위기는 어떤 것 같나요?
=일단은 변화와 전환점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국내에서는 서키트나 챌린저대회가 별로 없다 그리고 선수들에 마인드나 목표설정을 잘 트레이닝 해줘야 기회가 왔을 때 언제든지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좀 더 실업대회, 전국체육대회도 있지만 나름대로는 내실도 다져야 되고 또 한국테니스에 전체적인 큰 틀에 봤을 때에는 세계선수들이 왔을 때 한국테니스가 붐이 일어났다고 효과를 느낀다. 지금 정현선수는 세계선수로 인증을 받고 국민들의 관심이나 또 언론,미디어 이런게 삼중매체가 되어서 다시 테니스가 살아나게 되었다. 여자선수들도 세계적인 스타 발굴이 큰 과제라도 느낀다.

-이 대회로 인해 한국여자선수들이 WTA투어 무대로 나갈 수 있게 보탬이 되는 대회인가요?
=이 대회는 25,000달러에 상금에다가 선수들이 200위권에 끌어올릴 수 있고 그리고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50,000달러 대회에서 우승을 했을 때 세계 탑 100위권에 들어갈 수 있는 랭킹이 주어진다. 그러기 때문에 한국선수들한테는 이 챌린저급 대회가 프로로 가는 발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대회이다.

-대회중 이벤트 및 행사,경품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요?
=매년 저희 농협챌린저대회를 하면서 이번에도 이벤트와 풍성한 경품으로 준비했다. 준결승이나 결승전때 매직테니스행사 그리고 원포인트행사로 이벤트가 구성되어있고 관중들한테 흥을 돋우기 위해 깜짝이벤트도 계획 준비중이다.

-방송중계는 예정되어 있나요
=21일 토요일 준결승을 하고요. 22일 일요일날은 마지막 결승전을 중계한다. 시간은 오후 12시에 생중계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후보는 누구를 꼽으십니까
=모든 선수들이 우승후보라고 생각한다. 이순신 장군 명언처럼 필사즉생 즉 ‘반드시 죽고자 하면 살 것이요, 반드시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하는 정신력으로 선수들이 혹독한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땀 흘린 만큼 선수들 모두한테 기대를 한다.

-농협대코트에서 처음 치르는 대회라 개막부터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성공적으로 이루어 나갈 계획 및 각오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외국선수들도 많이 왔고 11개 국가가 참가하면서 상당히 선수들 구성도 좋고 또 첫날부터 국내선수들이나 심판,대회관계자분들이 너무 환경이 좋다고 평가해주고 쉴 수 있는 공간도 많다. 일단 시작에 반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마무리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우승컵을 우리코트에서 들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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