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은행 정윤영이 일일강사로 참가해 어린이들에게 테니스의 재미를 전했다

 3월 1일 서귀포 동홍 생활체육관에서 이형택 테니스재단(이사장 이형택)의 주관으로 2014 스포츠토토&이형택 재단 레드볼 월리그(이하 레드볼 월리그)가 열렸다.

“테니스 시작은 레드볼과 함께”라는 주제로 3월부터 11월까지 연간 9회에 걸쳐 열리는 레드볼 월리그가 제주도 서귀포를 시작으로 긴 여정에 들어갔다.

2013년 서울 내곡동 테니스장에서 매월 한 차례씩 열려 테니스 보급에 크게 기여했던 레드볼 월리그는 많은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요청에 따라 올해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열리게 됐다.
오전 열시부터 동홍 생활체육관에서 열린 3월 서귀포 레드볼 월리그에는 10세 이하 32명, 16세 이하 16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하여 1부 매직 테니스를 통한 테니스입문, 룰과 경기 방식 등을 익힌 후 바로 실전 게임에 들어갔다.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날 레드볼 월리그에서 정은수(서귀포 북초등학교)가 10세 이하에서, 위미중학교의 신해인이 16세 이하에서 우승하며 11월에 열릴 왕중왕 전에 참가할 자격과 부상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
이번 레드볼 월리그를 주관한 이형택 원장이 중국으로 대표팀을 이끌고 전지훈련을 떠나, 김노준 (이형택 재단 사무국장) 국장이 대신 읽은 환영사에서 “올해 첫 대회를 서귀포에서 치르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더욱 대회를 활성화 시켜 보다 많은 어린이에게 테니스를 보급하고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말했다.
매직테니스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테니스 보급 프로그램으로 코트는 일반 코트의 약 1/4크기로도 가능하다. 네트 높이는 80cm 이하고, 라켓도 어린이의 손과 힘에 맞게 더 작고 가볍다. 레드볼은 일반 테니스공의 25% 수준의 공기압에 크기도 더 크다. 공은 나이와 수준에 따라 레드볼부터 오렌지볼(50%), 그린볼(75%) 3종류로 나뉜다.

대한테니스협회는 2007년 ITF에서 전세계를 대상으로 테니스보급프로그램인 플레이앤스테이의 동시 보급한 데 발맞춰 2008년 3월 지도자교육과정인 플레이테니스코스를 국내에서 개최하며 보급프로그램 도입의 첫 발을 내딛었고 2010년 5월말 춘천에서 플레이테니스코스를 개최하여 국내 튜터를 배출하고 보급프로그램의 본격 도입과 지도자 양성을 시작하며 테니스 보급과 저변확대의 물꼬를 터 현재 1,000여명의 매직테니스 지도자를 양성하여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매직테니스는 전 세계랭킹 1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 아멜리에 모레스모(프랑스), 저스틴 에넹(벨기에) 등 세계적인 테니스선수들이 테니스에 처음 입문할 때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한편, 이형택재단 매직테니스 레드볼 대회는 11월까지 매월 한차례씩 지방을 순회하며 열리고 자세한 사항은 이형택 테니스아카데미 홈페이지를 참고 (http://www.ht-tennis.co.kr)하면 된다

서귀포=김도원KTA기자 altnt1@daum.net
대한테니스협회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