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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권 단식 4강, 복식 결승 오른 수원시청 김나리
글 천안=최민수 기자 사진 황서진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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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14  10: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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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청 김나리

 김나리(수원시청) 인터뷰

-양구에서 부상이 있다고 들었는 데, 한국선수권 단, 복식 다 올라왔다.
=양구, 안동에서 기권하고, 구미에서는 심지어 이기고 있다가 기권했다. 한국선수권은 큰 대회이니 몸이 안좋아도 기권을 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데, 다행히 몸이 버텨 주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높은 수준이다. 본인의 포핸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저 스스로는 예전보다는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밖에서 볼 때는 아닌 것 같다.

-단식 우승 한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도 그렇다. 단식은 2009년에 우승을 하고 그 이후엔 못했다. 복식은 4번 우승했다.

-이번 대회 분위기나 불편한 점이 있나
=코로나19로 관중 없는 게 아쉽다.

-선수들을 위해 대회 본부에서 노력을 하고 있다

=다른 대회보다 지원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수원시청팀이 양구에서 단체전, 복식, 단식 다 우승하며 상승세였다. 안동에서는 힘들었나 보다.
=복식에서 초반에 기회가 많았는 데, 그걸 못잡아서 흐름을 쉽게 뺏겼던 것 같다.

-선수들 간의 실력 차가 비슷한가
=그렇다. 그날 컨디션에 따라 성패가 다르다.

-올해 31세다. 어떻게 체력을 유지하나
=수원팀에서 저에게 많이 맞춰 준다. 필라테스도 하고 몸이 안좋으면 연습을 조절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한다.

-필라테스가 유행이다
=제가 워낙 뻣뻣하고 척추가 안좋아 도움이 많이 된다. 코어에도 도움이 되고 척추도 마디마디 움직이기 때문에 좋다. 일주일에 4일 정도 간다. 1대1로 50분씩 한다. 한번 하면 힘들어서 덜덜 떨린다.
근력, 스트레칭 등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수업이 다르다.

-장수정 선수가 수원시청에서 운동 같이 하기도 하죠? 보기 좋아 보인다.
=그렇다. 자주 오고 쉬는날 저희랑 같이 놀기도 해서 서로 잘 챙겨주고 좋아한다.

-수원시청팀은 저녁 6시 이후에 개인 생활을 하나
=저녁 준비를 한다. 직접 식사를 해서 먹는다. 먹고 싶은 거 다 해 먹는다. 이세진 선수가 요리를 제일 잘한다. 전 칼질, 쓸고 닦는 걸 한다.

-수원시청팀 자랑 좀 해 달라
=분위기가 좋고 다른 팀에 비해 훨씬 단합이 잘된다.

-선수들이 계약이 끝나면 팀을 옮기는 데, 수원시청팀은 오래 있는 것 같다
=저는 경동-농협 갔다 수원시청 와서 6년째 있다. 내년까지 계약이다.

-최영자 감독님은 어떤 좋은 점이 있나
=선수 입장에서 많이 생각해 주신다. 선수 때도 잘했던 분이라 어떻게 하면 선수가 좋은 컨디션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지 아시고 그렇게 만들어 주신다.

-테니스 선수로 이루고 싶은 꿈은
=페드컵에 또 가고 싶다. 월드그룹에 올라갈 기회가 있었는 데, 아쉽다.

-박소현, 구연우 등 어린 선수들이 잘 크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잘하고 있는 데, 부상을 조심해야할 것 같다.

-한나래, 장수정, 최지희, 김나리 선수 등 기존 국가대표들을 어린 선수들이 치고 올라가야 하는 데, 그 벽이 두텁고 높은 것 같다.
=우리나라는 어린 선수들이 좀 더딘 것 같다. 저 어렸을 때도 4강, 우승했던 언니들이 마무리까지 끌고 갔다. 지금은 주니어 선수들의 수준이 높아 저도 분발해야 할 것 같다.

-어느 경기가 제일 힘들었나
=오늘 경기다. 다빈이가 제 공을 좋아하기도 하고, 다빈이랑 승률이 좋지 않아서 긴장을 많이 하고 들어갔다. 작전을 바꿔 들어간 게 적중했던 것 같다. 제가 원래 공을 때려 치는 데, 그걸 다빈이가 좋아해서 강약 조절을 했다. 그게 주효했다.

-상대 파악을 잘하고 굉장히 노련하다.
=그게 상당히 어렵다. 잘 안된다.

-한 경기 끝나면 힘든데, 복식도 해서 이겼다. 복식이 단식 보다 쉽나
=아니다. 비슷한 것 같다.

-한국선수권에 기록을 많이 남겼다. 올해도 본인이 원하는 성적을 올리길 바란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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