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피플
기술발리
톱 동호인 기술 7 - 공 발리의 발리 원칙 세가지 - 공기훈 코치
방극용 기자  |  bgj@tennispeople.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4.24  11:03:33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워낙 발리를 잘해서 <공발리>라 불리는 이가 있다.
얼마나 발리를 잘하면 공발리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을까? 비결이 궁금해 바로 그를 찾았다.
그의 이름은 공기훈(75년생). 현재 남양주 제2청사 코트에서 열심히 동호인들을 레슨하고 있다. 공기훈 코치에게 무엇이 특기냐고 물었더니 일초의 망설임 없이 발리라 대답한다. 이번 호엔 공발리라 불리는 그에게서 발리의 세가지 원칙에 대해서 들어보자.
 
   
▲ 전위 발리 준비동작
 
 공기훈 코치는 서울에서 태어나 마포중고, 건대를 졸업했으며 카타 지도자부랭킹 1위를 5년 동안 했다.(2000, 2002~3, 2006~7) 올해엔 김춘호배 준우승, 위드컵에서 우승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특활반에서 테니스를 처음 접한 공기훈 코치는 복식 전문 선수였다. 싱가폴 주니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 16세~18세부 복식 우승, 전 한국 선수권대회 등 그가 현역 시절 복식의 우승컵은 나달의 메이저 대회 우승컵 보다 훨씬 많다.
공기훈 코치는 스타일 자체가 파워보다 컨트롤 위주다 보니 에러를 많이 하지 않는다.
“복식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파트너와의 호흡이 매우 중요합니다. 게임을 하면서 포인트를 스스로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황에 따라 파트너에게 포인트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라는 파트너 십을 강조하는 말로 시작하는 공기훈 코치.
 
발리를 잘하기 위한 세가지 원칙
동호인이 발리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고 물었더니 세가지 원칙을 말한다.
 
첫째 - 발리를 세게 해야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발리는 축구로 따지면 골키퍼고 야구는 포수가 되어야 한다. 배구할 때 블로킹을 당하면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다. 발리는 배구의 블로킹과 같은 것이다. 상대방이 친 힘을 이용해서 치는 것이 정석이다. 발리는 작은 폼에서 나오는 것이 기본이다. 결코 동작이 커서는 않된다. 발리를 잘 못하는 사람을 통계 내어 보면 액션이 크고 잘하는 사람들은 액션이 작고 상대방의 힘을 이용한다. 또한, 슬라이스성으로 받아주는 발리를 주로 하라. 그러면 상대방에게 찬스를 주지 않는다. 단식과 복식은 다르다. 단식에서는 끊는 발리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생각하지만 복식에서는 끊는 발리를 할 기회가 적다. 그렇다 보니 동작이 큰 것 보다는 작은 폼에서 효율적으로 파워를 내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그 방법은 공을 많이 치는 것 보다 근력운동을 많이 하는 게 좋다.
 
둘째…욕심을 버려라.
샷 하나로 포인트를 내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때리는 볼은 어느 수준에 도달하면 다 해낸다. 상대방이 친 공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받아 내느냐가 관건이다. 무조건 받는 발리를 해야만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적재적소에 받고 눌러주고 때리고 포인트를 내 주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의 힘을 이용해서 에러를 유발하라. 사실 막는 사람보다는 치는 사람이 더 답답해진다. 치는 사람을 답답하게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속된말로 ‘되치기 당했다’ 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공을 쳐주려 하는 것이 좋다.
 
셋째 - 설계를 해야 한다.
내가 이렇게 발리 하면 볼이 어떻게 올 것이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발리를 하면서 상대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최종적으로 설계를 잘 하는 것이다.
발리를 할 때 순간 순간 상대방의 볼이 어떻게 올 것인지를 생각하고 쳐야 한다. 중급자나 상급자의 볼이 날아다니는 길은 비슷하다. 다만, 상급자와 중급자의 차이점은 상대편에게 찬스 볼을 주느냐 주지 않느냐이다.
   
▲ 몸 앞에서 맞히는 발리
 
이형택 아카데미 선수들 운동시간의 반은 운동을 잘하기 위한 트레이닝이었다.
 
공기훈 코치는 이형택 아카데미에서 6개월 동안 부원장으로 있으면서 트레이닝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배웠다 한다. ” 선수들의 파워는 기본적인 힘보다는 트레이닝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다. 동호인들은 공을 많이 쳐서 그런 줄 아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동호인들이 어려운 동작을 해내지 못하는 것은 그것에 맞는 트레이닝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동호인이 만약 선수와 같은 파워풀한 테니스를 하고자 하면 선수들과 같은 트레이닝이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한다.
“처음에는 5년 정도 선수들 가르치듯 동호인들을 가르쳤어요. 그러다 보니 동호인과 선수들의 차이점이 보이기 시작하고 레슨 6년 차 정도 되니 접목할 수 있는 눈이 생기더군요. 동호인은 동호인답게 치는 것이 가장 잘 치는 것입니다. 본인의 능력이 어디까지가 최상인지 생각하고 그것의 70~80%를 발휘할 수 있으면 충분합니다.”
동호인답게 치는 것은 어떤 것인가? 라고 되 물었다
“사실 테니스에 정답은 없습니다.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요. 그러나 기본은 있다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저런 폼으로 우승을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분들을 보면 정말 에러 없이 꼼꼼하게 치면서 적재 적소에 파고듭니다. 동호인에게 있어 기본은 에러 하지 않고 꼼꼼하고 튼튼하게 치는 것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동호인답게 치는 볼은 에러 없이 꼼꼼하고 튼튼하게 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테니스 지도자로서 어떻게 해야 동호인들의 실력이 빨리 늘 수 있는가를 물었다.
“발리를 잘하고 싶으면 발리 근육을, 스트로크를 잘하고 싶으면 스트로크를 하는데 필요한 근육을 강화 시키면 볼을 많이 치는 것보다 훨씬 빨리 실력이 늘 수 있습니다. 그리고 테니스 지도자로서 레슨자들께 더불어 한 말씀 드린다면, 누가 되었든 나를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이 가장 최고라는 생각으로 레슨을 받는 것이 가장 빨리 느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은 신뢰의 문제입니다. 어떤 교육이건 서로가 신뢰를 가져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도자들도 역시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 발리시 견고한 손목으로 인해 라켓의 엣지가 살아 있다.
 
   
 
 
참고) 이 기사는 2013년 10월에 작성되어 테니스피플 43호에 게재 되었던 기사입니다.
현재 공기훈 코치는  바볼랏팀 팀장, 바볼랏배 대회장, 남양주 제2청사 테니스 코트에서 코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이발리, 하이발리를 잘하면 포칭도 더불어 잘할 수 있다.

 

   
 

 

   
 

 

 

[관련기사]

방극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강영록
한국제일의 실력과 테니스정석으로 동호인렛슨을 하시는 공감독님 최고입니다.
(2015-04-28 14:41:42)
신현국
멋진 발리를 가지고 계시네요.`필요한 근육을 키우고 신뢰를 한다`. 멋진 말입니다.
(2015-04-27 08:52:17)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
테니스피플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614-2 원당메디컬프라자 606호  |  대표전화 : 031)967-2015  |  팩스 : 031)964-7780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 다 50250(주간)  |  출판사 신고번호:제2013-000139호  |  상호명 : (주)스포츠피플 | 테니스피플  |  사업자등록번호:128-86-68020
대표이사·발행인 : 김기원  |  인쇄인:정영무(한겨레신문사 대표)  |  편집국장 : 박원식  |  정보기술책임 : 최재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재혁
Copyright © 2011 테니스피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ennispeopl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