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가 한국인인 제이미 햄튼(오른쪽)을 베개 삼아 휴식을 취하는 키스

▲ 영국 아에곤 클래식 투어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매디슨 키스

 미국 주니어 육성 프로그램의 결실, 매디슨 키스(30위)

19살 나이에 투어 우승을 한 매디슨 키스(세계 30위)는 미국테니스협회 주니어 육성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2011년부터 미국 플로리다 보카라톤에 있는 에버트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하며 후안 토들로 미국테니스협회 내셔널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키스는 95년 2월 17일 미국 일리노이주 록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9살때 플로리다 보가카톤에 있는 에버트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했다. 주니어 랭킹을 16위로 마친 키스는 14살때부터 WTA에 참가하며 최연소 선수로 기록됐다. 지난해 10월 세계 36위에 올라 톱 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키스의 특기는 강력한 그라운드 스트로크와 강서브. 서브 스타일은 전 세계 1위 린지 데븐포트를 닮았다.
공격적인 베이스라이너인 케이스의 스트로크 스타일은 전 세계 1위 제니퍼 캐프리아티와 유사하다.

키스는 2013년 훈련 프로그램에 그레이스 민, 테일러 타우센드, 빅키 두발 등 차세대 미국 여자 테니스를 짊어질 선수들과 훈련을 같이했다. 이 프로그램은 13세에서 18세의 선수 가운데 유망주를 선발했다. 이곳에서는 테니스 뿐 아니고 학업도 병행할 수 있도록 K12 International Academy라는 온라인 학교와 업무협약을 맺어 학생들의 수업권을 보장해 주었다.

미국테니스협회 주니어 훈련 프로그램의 목표는 가능성 있는 선수들에게 프로 테니스 선수가 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테니스 선수뿐 아니고 한 개인으로서도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 결과 프로 테니스 대회에서 미국을 대표할수 있는 테니스 자질과 인간으로서의 자질을 동시에 계발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방향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주니어 선수 (13~18세)중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가 되고자 하는 열정과 목표의식을 가진 선수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정신적 성숙함과 체력적으로 어느 정도의 수준에 올라온 주니어 선수를 주요 선발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코트내에서의 트레이닝과 코칭 뿐만 아니라 코트밖에서의 체력 훈련, 스포츠 과학 및 의학적인 지원을 하고 대회 참가와 숙식 및 교육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코치 및 지원 인력은 미국 최고 수준의 인력으로,주니어 선수들과 하나가 될수 있는 자질을 갖춘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년 단위 프로그램으로 매년 선수를 평가하고 신규 신청 선수를 선발하고 있다. 모든 비용을 미국테니스협회에서 제공하고 있는 만큼 선발 자격 조건은 매우 까다롭다. 여러가지 조건 중에 테니스 성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6세 여자 선수를 기준
1. 미국테니스협회 18세부 랭킹 6위 이내
2. 미국에서 열린 ITF Group1 결승 진출
3. 연말기준 ITF 랭킹 50위
4. 2만5천불 이상급 챌린저대회 8강 진출
5. 프로 서키트 1만불대회 이상 우승
6. 연말기준 WTA 톱 450위 이내
7. WTA 400위 이내 선수 대상으로 3승 이상 올린 선수

2013년 기준으로 총 18명(남 10명 여자 8명)의 선수가 미국테니스협회 주니어 훈련 프로그램을 적용받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비슷한 유형의 프로그램이 뉴욕 플러싱 (US Open 대회장) 및 캘리포니아 칼슨 등 지역에서 국립트레이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강점은 비슷한 수준의 선수들로 구성하여 서로 경쟁하면서 서로를 밀어주고 당겨주고 있다는 점이다.

앞에서 언급한 두발, 타우젠드 등과 경쟁하면서 성장한 매디슨 키스는 윔블던 웜업대회인 아에곤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스테판 슬론 등과 더불어 미국의 차세대 여자 테니스를 이끌어 갈 세대로 주목을 받고 있다.

▲ 미국 여자 주요 선수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