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9살 매디슨 키스가  윔블던 웜업대회인 아에곤인터내셔널 결승에서 독일의 안젤리크 케르버를 6-3 3-6 7-5로 이기고 첫 우승했다. 

이로써 키스는 2002년과 2003년 아에곤 대회에서 우승한 챈다 루빈 이래 미국선수로 대회 첫 우승을 기록했고 바니아킹이 2006년 투어 우승한 이래 최연소 아메리칸 투어 우승자로 기록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키스는  자신의 최고 랭킹인 세계 30위에 진입한다. 

키스는 " 서브가 오늘 경기의 주요 무기 였다"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가게 됐다"고 말했다. 
키스는 이날 경기에서 17개의 에이스를 작렬시켰고 시속 203km를 넘나들었다.

95년 2월 17일 미국 일리노이주 록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9살때 플로리다 보가카톤에 있는 에버트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했다. 주니어 랭킹을 16위로 마친 키스는 14살때부터 WTA에 참가하며 최연소 선수로 기록됐다. 지난해 10월 세계 36위에 올라 톱 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6월 16일 랭킹은 47위.
그랜드슬램에선 지난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3회전에 진출했고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각각 2회전 성적을 올렸다.
키스의 특기는 강력한 그라운드 스트로크와 강서브. 서브 스타일은 전 세계 1위 린지 데븐포트를 닮았다.
공격적인 베이스라이너인 키스의 스트로크 스타일은 전 세계 1위 제니퍼 캐프리아티와 유사하다.
하지만 키스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로저 페더러. 케이스의 인생 목표는 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것.  아담 피터슨과 올라 말크비스트 코치에게서 테니스 지도를 받고 있다. 피터슨은 2012년부터미국테니스협회(USTA) 대표팀 수석 코치를 맡고 있다. 린지 데븐포트를 지도한 바 있다. 복식 전문 선수였던 피터슨의 최고 랭킹은 102위.

키스의 또다른 코치인 올라 말크비스트는 스웨덴 국적의 미국 조지아대학 선수 출신으로 2003년부터 미국테니스협회 선수발전프로그램을 위한 대표팀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 아에곤 대회에서 우승한 매디슨 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