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진은 한국테니스지도자연맹(회장 정용택)이 6월 2일 인천 열우물테니스장에서 회원과 가족 그리고 후원사들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가진 2014 컨벤션 현장이다.

컨벤션은 미국의 경우 4~5일간 휴양도시에서 미국 전역 혹은 전세계 테니스 지도자 회원을 상대로 모임을 갖는데 업체 소개와 테니스에 관한 새로운 내용의 교육 그리고 회원간의 친선 도모, 자료 구매 등의 컨퍼런스 행사로 열린다. 

미국의 경우 약 40여개의 강좌를 개설해 놓고 1천여명의 회원들이 각기 참석해 강의 내용을 듣거나 교육 이수증을 받곤 한다. 미국테니스의 흐름과 미국테니스협회의 테니스 보급 방향을 회원들에게 전달한다.

지난 가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테니스지도자협회의 컨벤션과 한국테니스지도자연맹의 컨벤션과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

우선 소략하면 우리의 한국테니스지도자연맹의 컨벤션은 기간이 짧고 초창기 수많은 강좌와 레슨 드릴 교류 등을 해 온 것과 달리 간략하게 하루에 다 끝냈다.  개인의 사정과 여건 그리고 현실 실태 등을 고려한 나머지 행사는 미국과 달리 진행되었다. 사실 미국이라해서 획기적인 것이 있는 것은 아니고 매년 조금씩 첨가하고 누적해  전통을 이어가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우리의 지도자 모임의 행사는 하루에 끝내는 것도 버거울 정도로 시간이 부족했다.  또한 회원들의 진지한 참여와 적극적인 참여가 부족한 것이 누적되고 있음을 느꼈다.

우리의 경우 회원들이 테니스 발전의 주축임을 인지하고 온라인 상이든 오프라인 상이든 적극적인 모임과 의견개진을 하고 여러 분과를 만들어 분과별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나누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전에 회원간의 친선도모와 친목을 통해 그동안 달리 살아온 환경과 배경을 공유하고 테니스라는 공통매개를 갖고 축을 세워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국테니스지도자연맹 컨벤션은 회원간 친목과  우애를 우선 택했다. 앞으로는 초심으로 돌아가, 단체 창립 취지에 맞게 테니스 레슨을 이렇게 했더니 레슨생들의 반응이 좋다든지, 서브에 대해 연구를 해서 적용하니 좋은 서브를 구사하게 됐다든지. 등등의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으면하는 바램이다.

사람의 뇌 무게는 보통 1400g이다.  오바마 대통령이나 박근혜 대통령이나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1400~1250g의 뇌를 갖고 지구의 온갖 것을 생각한다.   우스개 소리로 미국사람은 셋이 모이면 줄이 생기고, 이스라엘사람 셋이 모이면 세개의 정당이 생기고, 일본사람 셋이 모이면 세 개의 상사가 생기고, 한국사람 셋이 모이면 방석을 편다고 한다.  세계에서 머리 좋은 나라 1,2등을 다투는 우리나라에서 프랑스오픈 남녀 본선에 1명도 못 넣는 것은 머리 맞대고 지혜를 모으지 못해서가 아닐까.

▲ 컨벤션과 컨퍼런스 용어의 정의

*아래는 미국테니스지도자협회 컨퍼런스 프로그램 과 한국테니스지도자연맹 컨벤션 일정표 

▲ 한국테니스지도자연맹 컨벤션 일정표

Sunday, Sept. 22

Monday, Sept. 23

Tuesday, Sept. 24 / 10 and Under Tennis Day

Wednesday, Sept. 25 / Club Operations Day

Thursday, Sept. 26 / Teaching/Sport Science Day

Friday, Sept. 27 / Player Development Day

Saturday, Sept. 28

Sunday, Sept.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