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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칼럼] 배드민턴은 세미프로 시도하는데
박원식 기자  |  pwseek@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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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02  19: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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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드민턴 올림픽금메달리스트 이용대(오른쪽)

배드민턴이 내년부터 금융권 후원사를 잡고 주말마다 세미프로리그를 연다. 방식은 현재 프로배구 스타일.  이제 야구, 축구, 농구,씨름,배구가 프로종목으로 자리잡고 이어 배드민턴이 프로화를 준비한다.  세계적으로 가장 프로화되어 있는 테니스는 국내에선 타종목에  후원사를 선점당해 프로화의 길이 점점 어려워 지게 되었다. 

사실 국내 프로종목 가운데 가장 프로화가 잘 되어 있는 프로야구의 경우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프로스포츠가 자리잡고 프로스포츠로서 서기에 여러 어려움이 있다. 

현재 프로야구의 매출규모는 3323억원.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삼성이 534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영업이익도 마이너스고 당기순이익도 마이너스다.  매출의 상당부분도 삼성의 계열사 25곳에서 300억원에 가까운 현금을 지원받고 있다. 즉 매축 534억 가운데 계열사 지원금 300억을 제외한 234억으로 이익은 커녕 선수단 유지하기도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는 삼성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머지 구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9개 구단 가운데 5개 구단이 당기순이익을 내고 있지만 이 역시 모기업의 계열사 광고비 지원을 제하면 월 20억원에 달하는 야구단 인건비 맞추기는 어렵다.

역사가 짧은 넥센은 많은 수지 개선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십시일반 중소기업들의 광고비로 구단을 운영하고 있고 새로 올시즌부터 1군에 합류한 엔씨도 이익을 내기 어려운 형편에 있다.   그 이전 오랜 역사를 지닌 구단도 해마다 모기업의 200~300억원에 달하는 광고비 지원으로 팀을 운영하는 형편이어서 신생구단의 자립은 국내 여건에서 쉬워 보이지 않는다.

프로야구는 신문에 매일 기업 이름을 달고 게재되고, 공중파와 케이블, 그리고 IPTV에서 전경기를 중계한다. 녹화방송과 다이제스트 방송은 24시간중 10시간 이상을 야구 중계에 할애한다. 그리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서도 야구 기사를 도배하다시피한다. 야구인과 각 구단의 팬들 등  남녀노소에 걸쳐 넓고도 깊은 팬들이 존재하는 것이 프로야구다. 

이러한 여건임에도 관중들로 인한 입장수입은 구단 살림살이에 조금 도움이 될 뿐 선수들의 연봉을 올려주고 자유계약 선수를 잡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야구가 이러한 형편인데 다른 종목은 스포츠 자생 자활 기업으로서 착근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야구에 비해 테니스는 어떤가. 크고작은 아마추어 대회들과 엷은 선수층, 세계무대급 선수들이 전무한 상태에서 기업의 투자를 얻어내기 어렵다. 실업팀 대다수가 광고할 필요를 별로 느끼지 않는 재정자립도 낮은 지방자치단체임을 감안한다면 국내 테니스의 프로화는 요원해 보인다. 

배드민턴의 경우 테니스와 별반 다르지 않은 실업팀 여건을 갖고 있지만 프로를 위한 첫 발을 뗀다.

주말, 실내코트에서 관중들 들어차고 방송 중계하는 가운데 올림픽 메달리스트급 선수들이 출전을 한다.  입장식 출석률 좋은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관중석을 채우고 흔들어대는 막대풍선이 브라운관을 통해 전국에 방송될 것으로 보인다.  공중파에서 중계된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배드민턴의 보급은 시작에 불과해 보인다. 이제 주말마다 세미프로리그한다고 전국을 다니면서 선수들의 활약상이 매스컴과 포털사이트에 오르내리는 일이 눈에 선하다. 

사실 테니스의 경우 전국의 실내코트를 돌면서 주니어 유망주와 남녀 실업, 대학 선수들 대상의 오픈대회를 열면 배드민턴 이상의 열기를 가져오고 프로화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 미디어가 따르고 후원사들이 달려들 무대로 만든다면 우리나라 어느 종목보다 국민들의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종목이다. 배드민턴에 자극받고 프로야구 구단 운영의 사례를 교훈삼아 테니스 프로화에 불을 지펴볼 수 있지 않을까.

 

 

프로야구 구단 2012년 영업 성적표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삼성 53402 -650 -137
한화 48619 14885 7004
롯데 44764 11133 9501
엘지 39069 1117 -228
두산 35493 2149 829
에스케이 32806 405 478
엔씨 28439 -292 -657
기아 27521 704 114
넥센 22245 -3786 -4548
  332358 25665 12356
      단위:백만원

 

 

 각구단별 광고 후원사와 금액 

1 삼성전자 11236
2 삼성생명 5968
3 삼성화재 4558
4 삼성물산 2222
5 삼성에스디에스 957
6 삼성엔지니어링 797
7 삼성카드 790
8 삼성에버랜드 689
9 삼성증권 654
10 제일모직 638
11 삼성테크원 439
12 삼성중공업 306
13 제일기획 203
14 에스원 115
15 보나비 41
16 삼성코닝 40
17 호텔신라 40
18 삼성석유화학 36
19 삼성토털 27
20 삼성에스디아이 18
21 삼성전기 18
22 삼성경제연구소 17
23 삼성엘이디 7
24 삼성자산운용 2
25 오픈타이어드코리아 2
삼성   29820
1 에스케이텔레콤 12770
2 에스케이마케팅앤컴퍼니 819
3 에스케이네트웍스 189
4 에스케이에너지 42
5 에스케이하이닉스 38
6 에스케이플래닛 37
7 에스케이건설 34
8 커머스플래닛 30
9 ㈜에스케이 25
10 팍스넷 21
11 에스케이텔링크 19
12 에스케이케미컬 18
13 에스케이브로드밴드 17
14 네트워오엔에스 14
15 에스케이이노베이션 14
16 에스케이커뮤니케이션스 6
에스케이   14093
1 엘지전자 8912
2 ㈜엘지 4670
3 엘지유플러스 2270
4 엘지화학 650
5 엘지생활건강 500
6 엘지상사 400
7 엘지하우시스 300
8 엘지씨엔에스 30
9 엘지디스플레이 20
10 서브원 20
11 에이치에스에드 20
엘지   17792
1 기아차 15066
2 현대카드 291
3 현대캐피탈 273
4 현대모비스 30
5 현대하이스코 3
6 현대엠코 1
기아   15664
1 두산인프라코어 6637
2 두산중공업 5307
3 두산엔진 2607
4 에스알에스코리아 711
5 두산동아 30
6 두산타워 15
두산   15307
1 대홍기획 17318
2 롯데카드 645
3 코리아세븐 588
4 롯데정보통신 315
5 우리홈쇼핑 307
6 롯데리아 62
7 마이비 35
8 이바카드 35
9 롯데손해보험 20
10 롯데쇼핑 9
롯데   19334
1 한컴 7387
2 한화생명 542
3 한화손해보험 324
4 한화케미컬 282
5 한화타임월드 209
6 시스페이시스 169
7 한화투자증권 89
8 한화건설 86
9 ㈜한화 71
10 한화호텔앤드리조트 66
11 한화갤러리아 57
12 한화엘엔씨 42
13 한화에스엔씨 28
14 한화육삼시티 13
15 한화테크앰 12
16 한화자산운용 10
17 한화저축은행 6
18 한화역사 4
19 한화에너지 4
20 아산테크노밸리 2
21 지산테크노밸리 2
22 한화인베스트먼트 2
23 에스앤에스에이스 1
한화   9408
합계   121418
    단위: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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