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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제대로 된 빨간 앙투카코트 하나 있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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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05  06: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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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카하 마히카 테니스 경기장을 공중에서 본 모습.  동네 작은 호수위에 경기장을 지었다. 무투아 마드릴레냐 마드리드 오픈(스페인어: Mutua Madrileña Madrid Open)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남녀 통합 프로 테니스 대회다.

ATP 투어 대회 분류 중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에 속하며, WTA 투어 대회 분류에서는 프리미어 맨데터리에 속한다. 과거 1990년부터 2008년까지는 통합 대회가 아닌 남자 대회로 ATP 마스터스 시리즈 분류에 속했으며, 2009년부터 남녀 통합 대회로 변경되었다. 1995년 대회의 대회 장소는 독일 에센이었으며, 1990년부터 1994년까지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다. 1996년부터 2001년까지는 다시 독일 슈투트가르트로 장소를 옮겼으며, 2003년부터 2008년까지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마드리드 아레나 경기장에서 개최되었다.

2009년부터는 이 대회를 위해 마드리드에 새롭게 지어진 카하 마히카 경기장으로 개최 장소가 변경되었다. 1990년부터 2008년 대회까지의 개최 장소는 모두 하드 코트였으나, 2009년 남녀 통합 대회로의 변경과 함께 코트 종류도 클레이 코트로 바뀌었다.

카하 마히카 경기장은 건축가 페로가 설계해 2006년 4월 17일 착공해 2009년 5월 8일 완공됐다. 공사비는 총 2억 9400만유로로 LKS 그룹이 자금 조달하고 기획했다.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 (2009~현재)과 ㅍ로농구팀 레알 마드리드 발론체스토 (리가 ACB)가 2010~2011년 사용했다. La Caja Mágica는 매직박스라는 뜻.  만자나레스 공원 테니스 센터라고도 한다. 마드리드 에스파시오스 이 콩그레소유한 카자 마히카는 하나의 구조물 아래에 3개의 코트와 개폐식 지붕이 있다. 관중석은 센터가 12,442석, 스타디움 2번 2,923석, 3번이 1,772석이다.   

테니스와 농구 외에도 이 장소는 2013년 세계 남자 핸드볼 선수권 대회를 개최했다. 콘서트 및 쇼에도 사용되어 2013년 11월 7일에 열린 2010 MTV 유럽 뮤직 어워드를 열었다. 

 

   
 스페인어로 매직 박스라는 뜻의 카하 마히카 마드리드오픈 경기장 내부.

[정진화교수] [오후 11:03] 알카라즈 복식 경기 보고 있는데 관중들 축제인데요
[테니스피플 편집국장 박원식] [오후 11:05] 다음 나달 경기입니다. 코트 정리중
[정진화교수] [오후 11:06] 모처럼 나달 경기 봐야겠습니다
[정진화교수] [오후 11:06] 노리 이스너 세트올 가겠는데요
[테니스피플 편집국장 박원식] [오후 11:07] 스페인 팬들 부럽습니다.
[정진화교수] [오후 11:08] 테니스 토양이 좋으니 선수는 나오고 팬들은 즐겁고.
[정진화교수] [오후 11:09] 지방자치단체가 제대로 된 앙투카코트 20면 만들면 좋겠는데요

기자가 시도때도없이 메시지를 주고받는 몇 분의 베프가 있다. 주고받는 주제는 늘 한국테니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남자 프로테니스대회가 한창 열리고 있다. 빨간 앙투카 클레이코트에서 세계적인 남녀 테니스 선수들이 모여 경기를 한다. 경기장은 개폐식 지붕이 있는 곳과 야외 코트로 나뉘어져 있다.

비가 자주 내려 지붕을 덮고 경기하기 일쑤고 코트를 덮어 놓기를 수시로 했다.

한국의 테니스 에이스 권순우도 마드리드에서 예선 2승을 하고 본선 1회전을 했다. 경기는 잘 싸우고 졌다. 세계 11위를 상대로 5-7 5-7로 졌지만 자신이 가진 기량을 충분히 발휘했다.  그런데 한국의 테니스 지도자들은 이길 수 있는 경기의 스코어라며 투어 선수로서 제대로 한해를 보내고 스폰서도 달리고 해서 안정감은 생겼지만 조금 더 헝그리 정신을 요구했다. 승리에 대한 절박함이 더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세계 11위를 이기면 권순우 테니스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다고 강조했다.  정상권의 스트로크를 지니고 확률 좋아진 첫서브 성공율을 가지고 세계 11위를 경기 내내 끌고 다니다 세트 막판 브레이크 기회를 놓쳐 세트를 주고 경기를 내줬다.  하지만 권순우는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마드리드 대회에 출전했다. 본선에 일본 선수도 안보이고 중국 선수도 없다. 사실상 땅 넓은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본선 땅을 밟은 이가 권순우다.  

   
 마흔살 복식 세계 3위 선수 마크 로페즈의 은퇴경기를 응원하는 관중들

 

   
 마크 로페즈(왼쪽)가 스페인의 신예 알카라즈와 경기장에 들어서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

권순우가 경기한 3번 스타디움에서 4일 스페인 관중이 열광하는 경기가 열렸다.  카를로스 알카라즈와 마크 로페즈의 복식 2회전 경기였다. 상대는 스쿱스키-쿨호프.    경기 결과는 스쿱스키 팀의 승리로 끝났지만 시종일관 한 선수의 득점샷에 관중들은 박수치고 환호했다. 나이 마흔의 마크 로페즈다.

투어 선수로 은퇴하고 라파엘 나달의 코치로 자리를 확실하게 옮기기 전 마드리드 대회 복식에서 18살 스타 알카라즈와 짝을 이뤄 복식에 출전했다. 

로페즈는 단식에선 스페인의 기라성같은 선수들에 비해 100위안에 못들었다. 하지만 테니스의 열정을 놓치않고 복식에 전념해 세계 3위까지 오르고 그랜드슬램 우승까지 한 선수다. 바르셀로나에 이어 마드리드 대회 복식에 출전해 은퇴식을 경기로 대신했다. 

스페인은 기라성 같은 선수가 많다. 한때 무적함대의 나라로 불리며 세계를 지배했는데 지금은 테니스로 세계를 지배한다. 

   
 과거와 현재 스페인 테니스 간판 스타 나달, 알카라즈, 페더, 페레로

 

   
 다비도비치, 바우티스타 아굿
   
 카레뇨 뷰스타, 모야, 비놀라스

 

   
 베르다스코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가 조련하는 알카라즈. 18살 나이에 세계 9위에 올라 다음 세계 1위를 예약했다
   
현재 Mutua Madrileña 가 후원하고 Mutua Madrid Open으로 알려진 마드리드 오픈 (스페인어: Masters de Madrid )은 매년 5월 초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남녀 공동 프로 테니스 토너먼트다. 클레이 코트 이벤트는 ATP Tour의 ATP Tour Masters 1000 이벤트와 WTA Tour 의 WTA 1000 이벤트로 분류된다.토너먼트는 전통적으로 황토 표면에서 진행됩니다. 이 이벤트는 2012년 토너먼트 에디션에서 파란색 코트에서 진행되었으며, 그 이후에는 ATP가 파란색에 대해 교체 결정을 했다. 루마니아의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전 ATP 프로 선수인 Ion Țiriac 은 2009년과 2021년 사이에 토너먼트의 소유자였다. 이 토너먼트는 마드리드 시에 1억 유로 이상의 연간 혜택을 가져다 줬다. 2021년에 Țiriac 은 약 2억 8,300만 달러에 토너먼트를 뉴욕 기반의 거물인 IMG 에 매각했다.

톱10, 세계 1위의 선수들이 계속 배출되는 스페인은 멋진 경기장을 짓고 대회를 키워 선수들을 초대해 자국 선수들의 경쟁력을 키웠다.  역대 프로 선수들이 주니어 선수들을 하나씩 키워 스타로 만들어 내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로 이어지는 투어 대회 대진표에 자국 선수들로 가득찼다. 와일드카드가 아니더라도 본선 자동 출전할 랭킹 보유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스페인은 축구와 테니스의 인기가 쌍벽을 이루는 나라다. 이는 선수가 나오고 경기장이 있고 대회가 있어서 가능하다.  여기의 바탕에는 150년의 역사가 넘는 명문 테니스클럽이 바탕이 되었고 선수와 지도자들의 하고자 하는 마음이 모여서 만들어졌다.

우리나라가 스페인처럼 되려면 어떻게 해야될까.  세계 1위 출신 나달, 19살 나이에 세계 9위에 오른 알카라즈, 스페인 곳곳의 테니스 아카데미와 지도자들. 100년이 지나도 따라가기 어려워 보이고 격차는 더 벌어지나. 

문제는 코트다.  1986년에 지어진 올림픽테니스장외에 ATP나 WTA 에서 훌륭하다는 평가를 하는 경기장이 주요도시에 없다.  인천은 아시안게임을 했는데 같은 시멘트를 들여 경기장을 이렇게도 지을 수 있구나하는 것을 보여주었고 부산 스포원테니스장은 ATP에서 개선해야 한다는 리포트가 올라갔다.  같은 돈을 들여도 테니스장을 이렇게도 지을 수가 있구나하는 것을 여기저기서 보여준다. 돈이 없는 나라가 아니라 돈을 제대로 못쓰는 나라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는 스페인 마드리드처럼 멋진 개폐식 지붕이 있고 바닥은 빨간 앙투카 코트가 있는 곳은 하나도 없다. 경제력은 스페인을 앞서지만 문화는 아직 앞서지 못하고 있다. 남자 투어 대회는 하나도  없고 경기장은 선수들이 꼭 찾고 싶어하는 곳이 하나도 없다.  그많은 돈은 보편적 복지다해서 국민 개개인에게 나눠주기 바쁘다. 스포츠도 새정부가 복지다하면서 바우처사업이니 뭐니해서 쓸데없이 나눠주는, 실제로 시행도 안하고 보고서 한장 올려주고 사진한장 붙여서 내면 되는 일이 허다하다.

그런 돈을 다 모아 스페인 마드리드 경기장같은 것 좋은 위치에 하나 지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선수들이 테니스를 더 하고 싶어 한다. 40살까지 테니스 선수로 남아 관중들에게 박수 받으려 한다. 큰 국제대회가 열릴 수 있다. 팬들은 경기장에서 환호하고 선수들과 교감을 한다. 세계 100위내 프로 선수는 권순우 하나만이 아니라 서넛 더 생길 수 있다. 90년대 칼컵 하던 시절과 지금의 우리나라는 다르다.  정부가 돈도 많고 일반인들이 테니스에 대한 관심도 높다. 아마 나달이 서울에 나타나 경기한다면 구름 관중이 몰려들 것이다. 페더러가 ATP 코리아오픈 1000시리즈 복식대회에 출전한다면 상하이마스터스1000에 비행기 타고 가는 우리나라 테니스팬은 서울로 몰려들 것이다. 

상하이마스터스 치중경기장 같은 것이 하나도 없는 나라, ATP 1000은 물론 250조차도 하나 없을 정도의 국력은 아니다. 중국이 상하이마스터스를 재대로 못할때 경기장 하나만 제대로 있었으면 단기 임대해 게최할 수도 있다. 일본은 ATP500 재팬오픈 꾸려나가기 어렵다고 하지만 우리는 큰 대회만 있으면 스폰서가 여럿 붙을 수 있는 여력이 있고 기업이 있는 나라다. 

   
 
   
 
   
 

지금으로부터 50년전인 1971년 장충장호코트를 홍종문 전 대한테니스협회장이 회장 신분도 아닌채로 사재를 들여 코트 만들어 아시아주니어 선수권을 개최했다. 그리고 여자단체전에서 우승하고 얼마 안있어 우리나라 남녀 주니어들이 성장해 아시아를 제패했다. 

테니스 어른은 경기장을 만들고 한준석 당시 대한테니스협회장은 정부 졸라 예산받아 대회를 유치해 선수를 키워내는 일을 필생의 과업으로 생각하고 실천했다. 지금도 테니스에 있는 돈을 어디에 써야할 지 고민하고 논의해야 한다. 기업의 후원을 모으고 스페인처럼 대회를 만들고 주니어를 키우고 세계 프로 1위를 만드는데 주력해야 한다.   그것이 테니스하는 어린이들에게는 어린이날 선물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사회 문화 체육 분과에서 체육쪽 정책을 하나 내놓았다.  즉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마일리지제도 도입을 내놓았다. 국민체력100센터를 더 짓고 운동처방을 해서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영위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보편적 복지에 속하는 좋은 얘기다.

대한테니스협회(회장 정희균)는 이에 세부적으로 국제경기장 제대로 짓거나 올림픽테니스장 리모델링하고 ATP 투어 대회하나 개최하자는 목표를 세워 새정부에 적극 제안해 추진함이 마땅하다.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딱하나 내놓은 체육 정책,스포츠 마일리지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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