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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정수남, 실업 테니스 여왕 등극여자복식 김미옥-정소희 우승, 최지희 단복식 준우승
글 사진 양구=신동준 기자  |  technic0701@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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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6  18: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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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식우승을 차지한 정수남(강원도청)
 
 
강원도청의 정수남이 왕중왕전 우승으로 실업무대 여왕에 올랐다.
 
정수남(강원도청, 국내 4위)은 26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한국실업마스터스(총 훈련지원금 3천420만원/11월 20~26일/실내하드코트) 결승전에서 같은 팀 최지희(강원도청, 국내 7위)를 1시간 46분 만에 6-4, 6-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마스터스대회 결승에 올라 준우승한 정수남은 이번에는 우승했다. 우승을 차지한 정수남은 국내 랭킹포인트 300점과 훈련지원금 500만원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에서 정수남은 초반 파워풀 넘치는 스트로크를 구사했으나, 번번이 빗나가 0-4로 끌려 다녔다. 이후 정수남은 마음을 가다듬고 볼을 컨트롤해 순식간에 6-4로 역전했다. 이어 탄력 받은 정수남은 2세트에서도 밸런스를 유지해, 단 한게임만 내주고 마무리 지었다.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정수남은 “첫 세트 때 나의 볼을 잘 쳤다. 그러나 볼 감각이 좋다보니 자제를 못해 0-4로 지고 있었다. 지고 있는 동안 불안한 것은 없었다. 오늘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나의 볼을 믿고, 역전을 한 게 승리의 요인인 것 같다. 작년에 준우승을 이번엔 우승을 이뤄 기쁘다” 고 밝혔다.
 
 
   
▲ 강원도청의 김진희 감독(가운데)과 최지희, 정수남
 
 
경기를 지켜본 강원도청의 김진희 감독은 “2017년도의 목표로 세운 계획들이 90% 이뤄졌다. 지난 전국체전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은 강서경, 최지희, 정수남이 두루두루 좋은 성적을 내줬다. 작년 동계 때는 선수들이 많이 힘들었으나, 그 노력이 결심을 맺은 것 같다. 또한 선생님을 믿고 와준 게 너무 고맙다. 내년부터는 진짜 시작이다. 우승을 방어한다는 것은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야 지킬 수 있다. 더 활발하게 내년에도 시즌을 보내겠다” 고 말했다.       
 
국제대회에도 도전한 정수남은 올해 3주 연속 서키트(1만5천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해 한국여자테니스 사상 첫 17연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국내대회 3번 출전해, 우승 2개와 준우승 1개를 거뒀다.
 
정수남은 “초반 시즌에는 만족한 성과를 얻었다. 그러나 후반기 시즌 들어갈 때 무릎부상으로 약 8주 동안 재활치료를 받았다. 경기감각이 올라왔을 때 국제대회 출전회수와 매치수를 못 올린 게 아쉽다” 면서 “국제무대를 많이 도전하고 있어서 국내대회 성적은 적다. 하지만 마지막 대회를 웃으면서 마무리해 기쁘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활발히 활동할 것” 이라고 말했다.
 
 
   
▲ 지난 함양 2차 실업연맹전보다 포핸드 볼줄기가 길어진 정수남
 
 
이번 마스터스에서 정수남은 주무기인 포핸드 볼 줄기가 길어졌다. 그는 두꺼운 임팩트에서 강한 힘을 전달해 피니쉬 스윙으로 길게 가져갔다. 포핸드에 대해 정수남은 “마스터스 출전하기 전 포핸드교정을 했다. 내 스스로 포핸드가 한계가 있다는 생각에 코치님이 1대1로 잡아주셨다. 전반기 시즌에는 경쾌한 샷들이 많이 나왔다. 그러나 이길수록 소극적인 플레이가 나의 포핸드 임팩트 면을 얇게 만든 것 같다. 항상 배운 다는 생각으로 동계훈련에 임할 계획이다” 고 각오를 말했다.                 
 
이어 “내년에 국가대표 선발이 된다면, 진천으로 언니들과 훈련한다고 들었다. 지금 나에게 부족하다는 점들은 선생님이 잘 알고 있다. 그 부분을 보완을 해서 내년에는 자신 있게 칠 수 있는 플레이로 보여주겠다” 고 덧붙였다.
 
강원도청은 내년에 인천시청의 김다혜와 원주여고 이다미가 입단 및 이적한다. 팀 선수 변에 대해 김진희 감독는 “최지희가 이번시즌 마지막으로 NH농협은행에 이적한다. 강서경과 정수남은 우리 팀에서 꾸준히 생활한 선수다. 우리팀으로 이적하는 김다혜가  새롭게 보강된면 충분히 정상에 올라갈 수 있는 선수다. 그리고 원주여고에서 입단하는 이다미는 막내로서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언니들에 볼을 받고 힘든 경험을 극복한다면 언젠간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라고 말했다.     
 
한편 복식결승에서는 김미옥-정소희(경산시청) 조가 강서경-최지희(강원도청) 조를 <4>6-7, 6-4, 10-3으로 짜릿한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우승한 김미옥-정소희 조는 훈련지원금 200만원을 받았다.
 
 
   
▲ 단식, 복식 준우승을 차지한 최지희(강원도청)

 

   
▲ 복식우승. 김미옥-정소희(경산시청)

 

   
▲ 복식 준우승. 최지희-강서경(강원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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