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35위)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11월 7~11일) 참가자격을 얻었다. 루블레프는 “매우 행복하다. 밀라노에서 뛸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되어 있다” 고 말했다.

 

모스크바 출생인 루블레프는 지난 7월 ATP250시리즈 크로아티아 우막오픈에서 럭키루저로 올라와, 자신의 첫 투어 우승타이틀을 획득했다. 이어 US오픈 8강에 오르며 2001년 앤디 로딕(미국) 이후 최연소 기록을 경신했다. 최근 ATP500시리즈 차이나오픈에선 미국의 잭 삭(21위)과 토마스 베르디흐(체크, 18위) 등을 물리치며, 35위로 자신의 최고랭킹을 달성했다.

 

현재 파이널 출전 확정선수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5위)와 루블레프 단 두 명이다. 루블레프와 같은 국적인 카렌 카차노프(러시아, 41위)는 1045점으로 3위이며, 그 뒤에는 18세의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50위)가 926점으로 4위다. 7위에 올라 있는 한국의 정현은 8위인 다니엘 메드베레프(러시아, 67위)에 3점 앞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