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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진정한 사제지간이 있다면’3주간 국제대회 주관한 노광춘 감독과 제자들
안성=신동준 기자  |  technic0701@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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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08  07: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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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실내 클레이코트대회. 안성퓨처스가 8월 20일부터 9월 10일까지 1,2,3차 시리즈로 나눠 안성스포츠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렸다. 그 중심에 노광춘 감독이 있다.

노 감독은 안성 죽산초등학교 테니스부를 지도하면서 제자들을 키웠다. 노 감독이 제자들을 가르칠 때 제일 강조한 것은 인성. 이어 신체가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해 질수 있다는 생각에 도덕적인 생각과 행동을 제자들에게 심어줬다. 노 감독은 죽산중학교, 두원공고 테니스부를 창단해 제자들이 고향에서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노 감독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09년에 안성시청 실업팀을 창단하여 초대 감독을 맡고 시청 문턱이 닳도록 다니며 국제대회를 만들어냈다. 노 감독은 그동안 임지섭, 김청의 등 국가대표 제자들을 배출했으며, 대학졸업하고 들어가는데 하늘의 별따기인 실업팀에 제자들을 수두룩하게 넣었다.

초등학교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의 땀과 눈물이 없었으면 결코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으로 주위에서 보고 있다. 제자들의 앞길을 열어준 스승은 이제 그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안성출신 제자 임지섭은 노 감독에 대한 기억을 아래와 같이 하고 있다.
“초창기 멤버다보니 환경이 열악해 사실 고생이 많았다. 숙소는 컨테이너 박스였고 화장실도 없었다. 하지만 그때 테니스가 재밌었다. 감독님은 닉 볼리티에리 비디오를 늘 틀어놓으며 탐독하고 선진국 테니스 훈련법을 도입해 우리들에게 테니스를 가르쳤다. 아직도 좁은 컨테이너 박스 안에서 밤새도록 테니스 공부 삼매경에 빠진 감독님의 모습이 지금도 기억난다.”

임지섭은 노 감독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못하고 있다.
“체계적인 훈련은 나를 더욱 빛나게 했다. 중학교 3학년 때 종별선수권대회 우승을 했다. 감독님의 열정과 우리들의 꿈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별처럼 빛났고 가슴이 벅찬 나날을 보냈다.”

노 감독의 아들 노상우도 아버지의 지도를 받으며 자랐다. 부모가 가르치기 가장 어려운 것이 있다면 테니스와 운전인데 노 감독은 아들을 선수로 키웠다.

아들 노상우는 그동안의 과정을 이렇게 기억했다.
“형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밝게 운동했다. 형들은 국가대표 꿈 하나만 보면서 훈련했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본인 스스로 새벽운동과 야간운동을 자발적으로 훈련했다. 테니스가 재미있다는 즐거움과 보람이 그 어려운 환경 속에서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 힘들었던 시기였지만 형들이 있기에 나도 꿈을 갖고 테니스를 할 수 있었다.”

제자들에게 인성을 심어준 노 감독은 그 대가를 고스란히 받고 있다. 국제대회 3주 여는데 제자들의 도움을 오롯이 받았다.
임지섭은 안성협회 임원들과 함께 클레이코트 8면을 정리하는데 나서 경기 진행에 어려움이 없게 했고 안성시청 선수출신인 조영덕은 바쁜 회사 생활속에 틈을 내어 대회 행정과 재정업무를 거들고 있다.
경기도 남쪽 끝 인구 18만 명의 도시 안성에서 국제대회를 3개 열고, 실업테니스팀 가운데 강호로 자리 잡은 것은 노감독에 헌신과 희생 그리고 제자들의 은혜에 대한 보답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


아래는 노광춘 감독과의 일문일답

-매년 열리는 국제대회에 제자들의 대회 돕는 모습이  보인다
=본인도 안성출신이고 제자들도 고향이 안성이다. 초등학교부터 안성에서 자라 지금까지 안성에서 생활하고 있다. 국제대회를 3년 동안 진행할 수 있게 되는 원동력은 제자들의 역할과 봉사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항상 감사하며 제자들이 없었다면 이 대회도 열수 없다고 생각한다.

-3년 동안 남자국제퓨처스만 진행했다. 여자대회도 생각하고 있나
=내년에는 남녀국제대회를 같이 개최할 계획이다. 그 부분에는 긍정적이며 남녀 모든 선수들에게 좋은 환경과 최고에 시설로 제공하기 위해 검토 중이며, 안성시와의 협의도 거의 막바지 단계에 있다.

-안성국제퓨처스대회를 챌린저 급으로 올릴 계획은?
=앞으로 5년 뒤에는 퓨처스대회를 챌린저급으로 올릴 계획이다. 안성은 처음 국내 실업대회인 안성오픈으로 시작해 안성국제퓨처스대회를 3년째 하고 있다. 국내, 국제대회 경험바탕으로 더 큰 대회로 키워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들겸 선수인 노상우가 국군체육부대에서 조만간 전역하고 안성시청으로 복귀하는데
=아시다시피 아버지가 감독이고 아들이 선수이다 보니 부담되는 부분이 많다. 9월 22일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하면 안성시청에 복귀를 한다. 중학교 3학년 때 부모의 품을 떠나 10년 만에 다시 상봉한다. 노상우는 지난 6월에 ITF 상주국제퓨처스대회서 단식우승을 했다. 팀내 단식과 복식 전력이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고향에 다시 와서 기쁘고 아들이자 선수로서 열심히 해서 큰 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그동안 기억에 남는 선수와 경기는 
=죽산중학교 지도자시절 2001년~2002년도 종별선수권 중등부 임지섭와 윤요섭 선수가 단식 2연패한 경기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노광춘 감독 주요 제자들: 임지섭(안성시청), 조영덕(켈로그 근무, 안성시 테니스협회 이사), 심봉주(안성중학교 체육교사), 김성만(안성실내테니스장 코치 및 안성시 테니스협회 이사), 이동규(경산시청), 윤요섭(안성시청), 최수광(까치마을 코치), 이동근(세컨스킨 영업관리 매니저), 박형용(네이버 근무), 오대성(당진시청), 이태우(국군체육부대), 노상우(국군체육부대), 이태구(서울테니스클럽 코치) 등등

   
▲ 안성시청선수단

   
▲ 초보자 교실 한 김성만(안성실내테니스장 코치 및 안성시 테니스협회 이사)

   
▲ 2001년~2002년도 종별선수권 중등부 2연패 주역 왼쪽부터 윤요섭, 임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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