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안성국제남자테니스대회가 15일(1차:8/17~24일. 2차:8/24~31일)간에 걸쳐 앙투카가 깔려있는 안성시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리고 있다.

▲ 안성시에서 첫 국제테니스대회를 열었다

단식 32, 복식16드로로 치러지는 안성국제남자테니스대회는 18일(화) 현재 예선 3회전과, 복식, 그리고 본선 1회전 몇 경기가 열렸다. 19일은 본격적인 본선이 진행된다. 안성남자퓨처스대회의 총 상금은 3만 달러로 단식 우승 1,440달러, 복식 우승 620달러가 수여되며 18점의 ATP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단식 본선 자동출전 선수에는 유야 키비(Yuuya KIBI, 일본, 382위)가 1번 시드에 올렸다. 2위는 안성시청의 김청의가, 건국대의 노상우가 마지막 20번에 이름을 올렸다. 나라별로는 한국이 11명(김청의,정홍,김성관,전웅선,손지훈,조승재,김우람,송민규,남현우,최동휘,노상우)으로 가장 많고 일본이 5명,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대만 선수가 각각 1명씩 이름을 올렸다.

▲그랜드슬램처럼 코트마다 설치된 LED스코어판은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안성국제남자테니스대회에는  LED스코어판이 등장했다. LED스코어판은 10여년전 안성국제정구대회시 대당 약1200만원에 구입한 것이다. 그동안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던 LED전광판을 안성시청 노광춘 감독이 활용하자 제안했고 시청측에서 흔쾌히 응하여 이번 대회에 선을 보이게 됐다. 비가 내린 흐린 날씨에 실내 테니스코트에서 LED스코어판은 시인성이 매우 좋아 선수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듀스 후 어드밴티지 스코어가 표시되지 않은 점은 성능을 개선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전공석 안성시협회,연합회장. 전공석 회장은 지난해 서울시연합회장이기도 했다

안성시테니스협회 전공석 회장은 “안성시에서 국제대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전통적으로 정구가 강한 지역이지만 협회와 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1천여석의 관람석이 마련된 메인 코트도 건립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등 테니스 메카로써 발돋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회를 주관하며 현장에서 동분서주 하고 있는 안성시청 노광춘 감독은 “우리나라에 이런 퓨처스 대회나 챌린저 대회가 많이 생겨야 한다. 지금은 안성의 첫 국제대회를 퓨처스로 시작하지만 이 대회가 쑥쑥 성장하여 챌린저 대회로 변모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 안성시청 노광춘 감독. 안성에서 국제대회가 열리게 한 일등 공신이다

이번 안성국제테니스대회는 2차대회가 끝나는 이틀(30~31일) 동안 동호인대회도 함께 열려 엘리트 선수들과 동호인 선수들이 함께 자리하는 계기도 만들었다. 대회 관계자는 "관중들을 위해 경품도 많이 준비했다. 많은 테니스 인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보기를 소망한다. 안성국제테니스대회가 하나의 테니스 축제가 되었음 좋겠다"라고 말했다. 

▲ 붉은 앙투카의 안성 테니스 코트

▲ 안성스포츠파크 입구

▲ 밖에서 바라본 코트. 안성국제정구장으로 되어 있다.이 코트에 8면, 그 옆에 또 다른 동에 4면해서 총12면의 실내코트가 있다.

▲ 안성시 실내 테니스 코트

▲ LED 스코어판은 총 12대가 투입됐다. 시인성이 좋은 장점이 있는 반면 일일이 조작원이 제어를 해야 한다는 불편함과 어드밴티지 스코어가 표시되지 않는 부분이 아쉬웠다. 개선되어야 할 것 같다

▲ 뉴 볼...선수들의 경기는 일반적으로 시작은 7게임(워밍업을 2게임으로 간주), 그 이후부터는 9게임마다 볼을 바꾼다

▲ 선수들이 두드린 볼. 클레이 코트는 하드, 잔디에 비해 볼이 가장 잘 안 닳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 마크가 많이 닳았다. 얼마나 치열한 랠리가 이어졌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 김재환 선수가 랠리중 미끄러져 누워있다

▲ 경기가 끝난 후 다음날을 위해 깨끗하게 정비된 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