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보즈니아키. 덴마크출신이라 안델센 동화 인어공주라 불린다. 코리아오픈에 와서 좋은 경기를 펼친 기억이 나서 1회전이지만 코트를 찾아 취재했다.  보즈니아키는 프랑스오픈에만 9번 출전한 베테랑이다. 최고 성적은 2010년 8강으로 그해 우승자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에게 패했다. 

보즈니아키는 그랜드슬램 1회전 승률이 28승4패라 1회전은 무난히 통과한다. 특히 롤랑가로스에선 6승2패의 1회전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67주간 1위를 유지하고 6년 연속 톱10에 있었지만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보즈니아키의 샷은 1회전에서 안정적이고 강했다. 매 샷을 있는 힘껏 구사하고 별 실수가 없어 보였다.  프랑스오픈에선 사진 기자 자리를 자유롭게 만들어 놓았다. 심판대 뒤나 건너편, 베이스라인 뒤 참호, 관중석 상단과 구석 등 사진 기자의 자리는 그야말로 자유다.  다양한 각도의 멋진 선수플레이를 롤랑가로스 코트와 함께 널리 알려달라는 뜻으로 비쳐진다.   보즈니아키의 서브, 포핸드, 발리를 베이스라인 뒤 참호에서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