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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삼총사의 용감한 세르비아 전지훈련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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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6.26  21: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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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터미널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 수속에서 짐이 많아 오버차지를 많이 했다. 왼쪽부터 곽시후, 문성현, 문효서

 

   
 조지 코치와 대구 삼총사
   
   
 클레이코트 훈련 후 물든 양말
   
 

 또 동유럽 세르비아로 간 삼총사

대구국제초등학교 문성현과 문효서 남매와 소년체전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곽시후가 조코비치의 조국 세르비아에서 테니스 전지훈련을 한창하고 있다.

6월 19일 출국한 이들은 터키 수도 이스탄불 공항을 거쳐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도르데 메르자 테니스 코치(이하 조지 코치로 부름)의 환영을 받으며 동유럽 세르비아 땅을 밟았다. 그리고 조지 코치의 테니스 아카데미가 있는 세르비아 남부 브란예로 3시간 이동했다.

문성현은 2022년 7월 한달간 조지 코치의 지도를 받은 바 있어 이번이 두번째라 코치와 낯이 익다. 문성현과 효서 남매는 코치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이들 삼총사는 40일간 세르비아에서 훈련하며 로컬대회에 출전하고 유럽테니스주니어대회에도 출전할 요량으로 갔다.

이들 삼총사는 문 남매의 엄마 한아람님(세라믹 작가)이 인솔 책임을 맡았다. 한아람님은 영남대 한광걸 생활과학 대학 학장의 자제다.
평소 자녀의 어려서 경험을 두루 시키고자 하는 엄마는 테니스피플에 조지 코치가 한국 선수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구직 광고를 보고 출국을 결심했다.

한아람님은 6월 7일 전지훈련을 결심하고 그 내용을 알려왔다.

"국장님! 안녕하세요!^^
문성현 문효서 선수 엄마입니다!
제가 선수 데리고 19일에 세르비아로 훈련하러 가기로 했어요! 한번 겪어본 분이고, 적극적으로 훈련시켜 준다고 해서 한달 조금 넘게 갑니다!
혹시 주의할 사항이나 꼭 준비해야 할 게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시간되실때 조지코치님께 연락 한번 부탁드립니다!^^ 덕분에 또 좋은 시간 보내고 오겠습니다!^^"

소년체전 동메달리스트 곽시후(들안길 초등학교 6학년)도 동유럽 전지훈련에 합류하게 된 것은 대단한 프로젝트다.

이재윤, 이호칠, 유동기 트리오가 늘시원한위대항병원 노성균 원장의 후원에 트리오 스스로의 정성을 보태 동호인대회를 열고 있는데 동호인대회 참가자들이 내는 유소년 후원기금 5천원씩이 모여져 주니어 동유럽 전지훈련으로 쓰여졌다.
대구의 테니스 연구하는 지도자 구시웅 프로는 명필로 다음과 같은 격려의 편지와 테니스용품을 곽시후에게 전해 힘을 보탰다.

"곽시후 선수에게
너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항상 너를 위해 응원하고 기도한다.
넌 세상의 유일한 존재이며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사람이야.
선생님은 시후를 처음 봤을때부터 최고의 선수가 될거라고 믿고 있었다.
새로운 도전을 축하한다.
매일 매일 너와의 싸움이 될것이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는 사람만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단다.
언제 어디서라도 최선을 다하는 시간들이 지나야 최고라는 것이 온단다.
사랑하는 시후를 늘 응원할께
테니스는 당신의 인생입니다
2024.06.14
구프로 테니스 마스터 "

   
 

세르비아로 간 이들은 어떻게 지낼까.

가디언 한아람님에게서 문자를 받았다.

"안녕하세요!^^ 성현이 시후 효서 잘 도착해서 매일 훈련 잘하고 있어요! 조지코치가 너무 배려해줘서 주말까지 야무지게 훈련중이네요! 밥도 잘 먹고 잘자고 공부도 하고 5시간이상 공치고 벌써 온지 5일째네요! 종종 소식 드릴께요! 여기 사람들 다 친절하고 좋네요!^^
시후는 영어 못하는 거 너무 부끄럽다며 영어 공부 해야겠다며 단어 외우고 그러네요‘ㅋㅋㅋ 좀 시골이라 테니스에 전념하기 좋고요! 여러가지로 만족중입니다!
29일에 국내대회 있대서 나가 볼라고 합니다! 또 소식 드릴께요!^^"

삼총사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프랑스 롤랑가로스와 같은 색상의 붉은 황토흙 코트에서 흰 양말의 목이 빨개지도록 훈련을 한다. 훍색깔만 봐도 복받은 주니어들이다. 어린 나이에 유럽. 그것도 세르비아 한복판에 가서 테니스 훈련을 받으니 테니스하는 것도 축복이지만 부모의 후원과 동호인과 지도자들의 격려와 후원을 받아 전지훈련을 하는 것은 복중의 복이다.

이일을 진행한 대구 이재윤 이호칠 유동기 트리오는
"늘 시원한 위대항병원배 동호인테니스 대회 작은 정성을 모아 유소년기금으로 들안길 초등학교 6학년 곽시후(전국소년체전 동메달 입상) 동유럽 세르비아 전지훈련을 갔습니다. 동호인선수 여러분 감사 드립니다. 후원단체 여러분 감사 드립니다"라고 네이버밴드(https://band.us/band/87660100)에 훈련 영상과 함께 감사의 편지를 올렸다.

   
 주니어 시절 만난 신우빈과 조지 코치
   
▲ 신우빈이 지칠줄 모르는 국제대회 도전하는 것은 본인의 의지도 있지만 지속되는 서포터즈의 관심과 주변의 격려다. 정말이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것을 나타내준다. 어렵고 힘든 일에 도전하게 하고 한계를 극복하게 한다

조지 코치는 최근 창원국제대회 복식 준우승한 신우빈을 주니어때 잠시 지도도했다. 그 인연으로 2022년 전예빈,김승환, 문성현이 세르비아로 가서 조지 코치의 지도를 받았다. 이들은 유럽주니어대회에 출전해 경험을 쌓았다. 김승환의 경우 단식과 복식에서 입상을 했다.

코트에서 핸드 피딩을 하며 어린 선수들에게 테니스하는 맛을 가르치는 조지의 훈련이 금새 황금알을 낳을 순 없어도 삼총사는 테니스를 대하는 태도, 테니스 볼을 접하는 마음 가짐이 진지해 질 것이다. 허투루 버리는 볼 하나 없는 테니스를 하게 될 것이다.

조지는 한국의 삼총사를 맞이하면서 다음과 같이 지도자로서의 각오를 다져나갔다.

"나는 테니스 코치로서 처음 라켓을 잡았을 때와 같은 열정으로 매일 코트에 온다. 어렸을 때 가졌던 꿈을 바탕으로 테니스 아카데미가 성장하고 큰 성공을 거두는 것을 볼 수 있다. 성공의 열쇠는 헌신적인 작업에 있다고 믿어왔다. 열정이 목표를 만나면 온 세상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다. 한계 없는 꿈과 성공은 당연한 결과로 다가올 것이다. . 🎾💪"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 특히 매일 도전이 많고 경쟁이 치열한 스포츠에서는 더욱 그렇다. 테니스 코치로서 기술적인 능력과 체력이 전부가 아니다.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어려운 순간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열정도 필요하다.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면 많은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첫째, 일에 대한 열정은 상황이 어려워질 때에도 헌신적이고 끈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는 훈련이 힘들고 정상에 오르는 길이 멀고 험난한 스포츠에서 특히 중요하다. 자신의 일을 사랑할 때, 훈련은 당신이 짊어져야 할 부담이 아니라 기꺼이 받아들이는 도전이 된다.

열정은 학생들에게 에너지를 전달한다. 코치로서 테니스에 대한 사랑은 젊은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어 그들이 동일한 열정을 키우고 최선을 다하도록 돕는다. 그들이 어려움이나 패배에 직면할 때 열정은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것은 지속적인 학습과 발전으로 이어진다. 자신이 하는 일에 열정을 갖고 있다면 항상 기술을 향상하고, 새로운 방법을 채택하고, 최신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개선에 대한 이러한 끊임없는 열망은 항상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보장한다."

아무래도 이런 지도자의 테니스관이라면 40일 뒤 귀국하는 삼총사는 테니스의 심오한 철학을 가슴에 담고 올 것 같다.
테니스는 참 묘하다.

 

   
일정

 

   
 

 

 

   
 후원

 

   
 

 

   
   
 유럽은 곳곳에 이런 클레이코트가 있다. 주니어때 클레이코트에서 주로 경기를 한다
   
 
   
2022년 전예빈 김승환 문성현 동유럽 원정 삼총사들 

 

   
2022년에 테니스마니아인 세르비아 이재웅 대사가 주니어 삼총사와 조지 코치를 식사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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