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국전 김문일 회장(현우서비스대표, 전 국민생활체육전국연합회장, 한국시니어연맹 전 회장)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10월 8일과 9일 한글날 효천배시니어대회를 하는데 어린이 대회를 할 수 있게 코트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이다. 반갑게 전화를 받으면서 10월 9일이면 참가 학생들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국가대표 선수와 국가대표 감독을 지내고 사업적으로 성공한 테니스인인 김문일 회장은 차세대 테니스인을 키우고 육성하는데 생각을 두고 있다.  뭔가 도울일 있으면 언제든지 이야기하라고 하는데 주니어대회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있지 않아 선뜻 제안을 못하고 있다.

김 회장님 고향 곡성 체육관을 빌려 전국레드볼대회를 제안하려고도 했고 올림픽공원에서도 전국어린이테니스대회도 하려고 했지만 아직 작성중이다.

그런 가운데 호주오픈 대회장에서 어린이들이 코트에 있는 광경이 포착됐다. 매년 있던 일이지만 더 눈에 들어왔다. 

호주오픈이 열리는 1573아레나. 오전 11시부터 선수들의 경기가 잡혀있는데 코트에서 어린이들이 레드볼로 랠리를 하고 있었다. 모자와 옷을 똑같이 입은 어린이들이 테니스를 하고 선생님들이 뒤에서 지도를 했다.  호주 빅토리아주 내에 있는 테니스 클럽에 속한 어린이들이 초청을 받아 선수들이 코트에 들어오기전인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레드볼 랠리를 했다. 관중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은 그랜드슬램 코트를 밟아보고 대회본부는 코트를 최대한 가동하는 그림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인 2500만 정도인 호주는 스포츠 강국이고 테니스 그랜드슬램을 여는 나라다. 경기장 입구에서 만난 출입구 전담만 40년을 한 매니저는 호주오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전차에서 만난 멜버른 모녀는 테니스를 전혀 안해도 호주오픈은 안다. 매년 1월중순부터 온나라가 테니스로 들썩이고 방송은 테니스경기만 나오다시피한다. 아침 뉴스도 테니스로 시작하고 밤 12시가 넘어도 경기중계를 한다.  공항부터 호주오픈을 알리는 펼침막이 도시의 벽면을 도배하다시피한다.  공항입국시 테니스 글로벌브랜드 윌슨 투어백을 든 우리 투어단 일행이 입국을 하니 세관 직원들이 신기해 쳐다보면서 프리패스 시켰다. 

그런 가운데 오전에 어린이 테니스를 코트에서 해 테니스의 다음세대를 키우고 있다.

호주 전역에 크고 작은 대회가 1년내내 있고 국제대회를 하는 나라가 호주다.  념녀 100위안에 20여명이 있고 호주 테니스 영웅 레이튼 휴잇이 이끄는 남자 국가대표는 데이비스컵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는 나라다, 

부러워만 할게 아니라 우리나라는 어떻게하면 호주처럼 테니스 강국이 될까.  호주처럼 하면 된다.

올해부터 한국동호인단식협회에서 단식대회마다 코트 한면을 제공해 레드볼 대회를 한다.  1년에 70개 대회, 페스티벌이 열린다. 

여기에 전국적으로 동호인 복식대회를 하는 한국테니스발전협의회(KATO)가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코트 1면(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볼수 있는 센터코트같은 곳)을 제공해 레드볼 대회를 하면 우리나라도 호주처럼된다. 

동호인대회 참가하면 1인당 2천원씩 내는 것을 모아 그동안 7억원넘게 주니어들에게 전달한 단체가 KATO다. 다른 동호인랭킹단체들이 주니어는 대한테니스협회가 신경쓰면 된다고 하며 주니어 발전기금을 참가자들에게 부과하지 않던 때 카토가 앞장서 주니어 기금을 모아서 랭킹시상식때 전달한 모범적인 단체다. 주니어 선수 가운데 카토 장학금 안받은 선수가 없을 정도로 골고루 전했다. 카토 임원들은 자신들의 존재와 대회하는 이유가 이땅의 주니어들을 배출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참에 전국 38여개 동호인대회에서 오후에 한면 제공해 레드볼 대회를 하면 우리도 호주처럼 된다.

일본이 니시코리 나오고 전역에서 대회때 100엔(1천원정도)함을 만들어 기금을 모았다. 그 기금은 일본 내셔널 테니스센터에 전달됐다. 100엔은 부담없는 금액이어서 누구나 참여했다,

우리도 단식협회, 카토, 국민생활체육랭킹대회, 카타 순으로 1천원 주니어 기금 캠페인이 열렸다. 

대한테니스협회 동호인 랭킹대회 대회요강 맨 앞에 기부=기쁨  캐치 프레이즈 문구는 국생체 랭킹대회 것을 받아서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 

이제 1천원 캠페인에서 더 나아가 1코트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 필요하다. 

대구 대륜학원 이호칠 선생님은 "8세 이하 어린이에게 레드볼과 라켓을 쥐어주고 전국 동호인대회에서 코트 한면 받아 페스티벌 열면 금방 테니스하는 인구 1만명 어린이가 만들어진다"며 "참가자 모두가 우수상장을 받고 승패 관계없이 볼과 라켓 임팩트를 해가면 테니스를 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테니스가 생활화된 호주는 인구는 우리나라보다 절반이지만 테니스로 먹고사는 사람들이 많다. 선수, 해설자, 대회 진행자 등등. 우리도 호주처럼 될 수 있다. 동호인대회에서 코트 한면만 제공해 준다면...

▲ 지난해 효천배 대회때 코트 4면을 밤 9시까지 제공한 김문일 회장이 대회전 참가선수들에게 테니스에 대해 좋은 말을 했다

▲ 효천배주니어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

▲ 5월 서울오픈때 대회 개막을 앞두고 열린 주니어 주말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