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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 같은 효천김문일배전국테니스대회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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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04  07: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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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전선수. 한국시니어테니스연맹 강우철 회장, 카타 성기춘 회장 등 우리나라 동호인 테니스 대표들이 이 대회에 출전했다
   
▲ 광양제철소 용광로. 광물을 용광로에 넣어 녹여 산업의 쌀인 '철'을 만들어내듯 한국테니스 여러 다양한요소를 용광로에 넣어 발전에 필요한 '쌀'을 만들어내는 것의 계기로 효천배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용광로는 광석에서 금속을 생산하는 설비를 가리킨다.  문자 그대로 광을 녹이는 화로라는 뜻으로, 생산하는 금속의 종류를 막론하고 환원용융을 쓰면 그게 바로 용광로다. 

9월 2일과 3일 서울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제 8회 효천배전국테니스대회는 용광로다. 모든 것을 담고 녹아내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용광로였다. 

첫째, 출전 선수는 전직 테니스 선수와 동호인대회에서 많게는 10여차례 우승한 동호인들이 대부분 출전했다.  합산 나이 115세부와 130세부는 나이만 맞으면 출전 가능해 전직 초중고 대학 선수와 현직 지도자들 대거 출전했다. 우리나라 시니어테니스 왕중왕전이나 다름없었다.

둘째, 115세부와 130세부 결승전때마다 많은 테니스 갤러리들이 모여 경기에 큰 관심을 보였다. 테니스 관전 문화를 보였다. 올림픽테니스장 2번 쇼코트가 마치 국제대회 프로 경기 관전하는 갤러리 장면들이 나오게 했다. 1회전부터 매경기가 웬만한 대회 결승전일 정도로 승부는 치열했다. 보통 라인 시비가 거의없는 매너 좋은 준프로들이지만 이번 대회 만큼은 한치의 양보도 없었다.  판정시비, 상대 감정을 흔드는 플레이 등이 옥에 티로 나왔다. 130세부 한 출전 선수는 "한 점에 시비가 걸렸는데 양보해 역전패 당했다"며 "두고두고 후회된다"고 아쉬워했다. 

셋째, 전 국가대표 감독과 선수를 지낸 김문일 대회장이 8번째 동호인 테니스대회를 열면서 엘리트 선수 출신의 대회 개최 롤 모델이 되었다.  출전 선수 256명이 누구나 대회를 개최하거나 개최 능력이 있는데 효천배에 출전하면서 크고 작은 , 이땅에 의미있는 대회를 열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불러 넣어 주었다.

출전 선수들이 60세 이순(耳順), 70세 고희(古稀), 77세 희수(喜壽), 80세 산수(傘壽) , 88세 미수(米壽)를 기념으로 각자가 의미있는 대회를 하는 것도 생길 수 있다. 

넷째, 효천배는 올해 주니어주말리그 대회를 열어 10세, 12세, 14세 테니스하는 40여명의 주니어들이 효천배와 어울림을 가졌다. 토요일 오후 서너시부터 경기가 열려 저녁 8시 넘게 라이트 경기를 하는 경험을 하게 했다. 주니어들이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를 밟고 경기하는 경우가 1년내내 거의 없는데 효천배는 이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올림픽공원 야간 테니스 기회도 극히 드문데 평생 못할 경기를 주니어들이 누렸다. 

다섯째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몇년전부터 효천배에 출전해 대회에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테니스로 한마당을 열었다. 

모처럼만에 국내 테니스 라켓 고수들이 모인 자리에 화제는 대한테니스협회였다. 삼삼오오 모여서 대한테니스협회 최근 동향을 나누며 테니스 거버넌스에 관심을 보였다. 

제8회 효천배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대회장 김문일, 이하 효천배)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테니스코트에서 9월2일과 3일 양일간에 걸쳐 열렸다.

합산 115세부와 130세부 2개 부서로 열린 효천배는 총 128팀이 참가하여 농익은 테니스 기량을 과시했다. 기존 시니어대회는 선수출신이 출전할 수 없지만 효천배는 나이 합산 조건만 맞으면 선수나 동호인 구분없이 모두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성격을 띤다. 참가자 전원이 동호인대회에서 우승 경력이 있어 우리나라 최고 시니어 선수를 뽑는 대회다.

김문일 대회장은 자신의 호인 효천(새벽 효 샘 천, 曉泉효)을 대회명으로 정해서 2016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와 감독을 지낸 김문일 대회장은 "기존의 대회는 선수들이 참가할 수 없지만 선수가 은퇴하면 모두 테니스동호인이다"라며 "공으로 만나 공으로 하나되는 대회를 만들어 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55세 이상만 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대회 요강을 만들었다.

해마다 대회 출전 선수들이 많아져 전 국가대표와 실업선수 출신 송동욱, 나원근, 한환주 등이 대회에 참가해 테니스가 평생스포츠임을 나타냈다. 

2일 개회식에서 김문일 대회장은 "테니스가 다른 운동보다 10년 더 장수하는 스포츠인데 본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테니스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 기대한다"며 "대회 개최 이틀전인 8월 31일 슈퍼블루문을 보았는데 14년 뒤인 2037년에도 슈퍼블루문을 보시길 기대한다"고 말해 참가선수들의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김 대회장은 "효천배는 이기고 지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테니스들이 함께 하는 축제와 잔치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효천배 대회 후원은 매년 풍성했다. 김 대회장이 평소 40년간 테니스 등으로 같이 지낸 인사들의 십시일반 정성 어린 물품을 모아 대회장에 모두 풀었다. 넉넉한 인간관계와 테니스로 오랫동안 다진 정으로 효천배는 지속가능성을 보여줬다. 재경 향우회 임원들과 고향 향우회 임원들이 대회장을 찾아 축하했다. 

대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참가자들은 김대회장에게 "즐겁게 하루 잘 놀다 갑니다”라는 인사를 빼놓지 않고 하고 귀가했다.

이 대회의 성공은 효천배 진행위원들의 노고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다. 김 대회장이 유지하는 효천클럽과 회장을 지낸 한국시니어테니스연맹 회원들이 적극 거들어 온화한 날씨 속에 성공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김문일 대회장
   
▲ 115세부 우승, 준우승

 

   
 115세부 우승 장외룡 이규탁
   
 130세부 우승한 주원홍 김인철
 
   
 
 
▲ 130세부 시상식
   
▲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130세부 소속  
강우철 /장유근 한국시니어테니스연맹 /성대 클럽  
강춘석/유종복 의정부/의정부  
구대림/이서순 서울/승우회  
구측근/최용석 울산/부산  
권영철/류효명 서울/서울  
김경호/임형재 서울관악/서울관악  
김관식/박희천 춘천더죤/철원  
김남수/홍승국 한양/평택  
김동규/김상문 고양/삼육회  
김상범/장익만 서울/서울  
김석수/장이석 강백/천안  
김석환 /홍성욱 둘둘회/둘둘회  
김성태/신만생 익산/김해  
김영곤/김점용 서울/성남  
김영관/김기석 청도/남양주  
김영수/김동욱 부산/부산  
김월호/구태경 서울/고양  
김이호/차경순 서울/대전  
김재화/최용균 서울/서울  
김홍기/김성학 서울/서울  
김홍기/이봉익 서울/서울  
나원근/정몽준 대전/서울  
노승관/신현극 남양주/성남  
문상호/심영수 원주/원주  
민재홍/편홍배 조배클럽/대전  
박신영 /문진석 강남봉은60 /강남시니어  
박영칠/장해수 서울/서울  
박용군 /박용군 썬/프로시니어/썬/프로시니어  
박인흥/왕박사 대전/대전  
박재석/감종대 서울/서울  
박진우/정재복 60베스트,헤이리/가온  
성기춘/김학윤 서울/용인  
송복길/임종락 서울/청주  
심석건/이형용 속초/춘천  
양영환/이소권 60베스트 /서울  
양현구/전병근 미소/미소  
여정식/박주현 서울/서울  
유광수/박찬식 성남/용인  
유병한/최인근 서울/서울  
이관중/외1 고수회  
이광호/김희문 성남/서울  
이규탁/이전권 서울/서울  
이덕구/유상철 서울/서울  
이덕호/최형순 청주/청주  
이명은/이은길 안성/안성  
이병성/송양구 아산시니어/천안시니어  
이상원/봉안구 서울/성남  
이성택/신덕균 서울/서울 준우승
이준태/남성우 금촌/금촌  
이채응/이종국 동탄/양평  
이형진/김능율 인천60/인천60  
임좌배/김복기 양주용암/양주용암  
장수한/송금현 고양/용인  
장외용/하광호 성남/성남  
장원일/외1 원주  
정경택/이윤창 서울/서울  
정우경/000 서울  
주동진/외1명 용인  
주원홍/김인철 서울/안성팀베스트 우승
최부길/최종식 고양/고양  
최종열/김한수 원주/원주  
최창선/안병식 군포 한얼회/군포한얼회  
한도수/조길우 군산/서울 4강
홍종표/임환권 청량리/청량리  
홍진해/태미정 영암/군산  
홍철민/신경종 서울/서울  
황의홍/문명원 성남/성남  
     
115세부    
선수명 소속  
강우철/조길우 한국시니어테니스연맹 /노원베스트  
고영준/윤인수 고양/고양  
고완중/신용철 명문/광명마운틴  
고재봉 /이광희 대전광전/대전매그네틱.명봉  
금명수/강동우 성남/성남  
김기석/김영관 부영투/청도  
김기수/이봉학 서울/서울  
김동수/박태율 서울/서울  
김상일 /외 1명 청주실내/청주실내  
김석용/김재윤 안양864/안양위닝샷,864  
김석훈/김학윤 철원/용인  
김승회 /외1명 강릉 탑  
김영수/박진용 별내/별내  
김원동/송동욱 올포/올포  
김이호/권재현 서울/서울  
김재화/최용균 서울/서울  
김점용/신동환 성남/인천  
김정규/최성수 서울/서울  
김치권/진원형 서울/덕소  
김형수/김선영 JTC/연맹  
김효진 용인에이스.동아  
김희춘/주장석 노원베스트/태풍  
나석균/이진수 수원/서울  
노진식/신동민 청주마스터/청주마스터  
박영걸/김형태 서울/서울  
박용균/김성학 서울/둥지  
박종원/정행면 플루리움2 /플루리움2  
박진우/이영조 고양/가온  
반기동/박기수 효천/효천  
서영익 부천  
성기춘/문종원 서울/용인  
송복길 /한부호 서울이화 강남시니어 /서울테니스클럽  
신동문/주남규 올포클럽/올포클럽 준우승
신현선/이정균 일맥회,송탄/송탄  
오병영/박상규 서울/서울  
유영식/이영하 전투모/전투모  
유호명/김일선 강백,신공,jw/후곡엘지  
이관중/외1명 고수회  
이동건/김한수 원주한울/원주한울  
이병성/송양구 아산시니어/천안시니어  
이상원 /장한구 노원베스트 /노원베스트  
이연중 /김영주 노원베스트 /남양주화도  
이영철/정우경 서울/연맹  
이원국/이재승 춘천/서울  
이윤성/이형용 춘천오픈/춘천송암  
이정재/정남용 공주/양구  
이종연/정종전 서울/서울  
이채응/남정산 동탄/동탄  
이현기/홍순관 천안/천안  
이현호/조건식 충주/충주  
임좌배/김경열 양주용암/양주용암  
장외용/이규탁 성남/서울 우승
전재만/나원근 청주/대전  
조도현/최성수 안성/수원  
조연희/오유성 시립대 넘버원/시립대 넘버원  
조정은/이소권 연맹/서울  
조철승 /김인철 데일리 /안성팀베스트  
채기수/이응재 서울 /서울  
채인근/김남수 서울/서울  
최병열 /우종필 팀화원.일용/경산시청  
최부길/최종식 고양/고양  
최용석/구측근 부산/울산  
최재주/신훈종 용인/용인  
최정수/외1명 여주  
한도수/도광일 군산/군산  
한환주/정몽준 서울/서울  
현규탁/김선형 서울/서울  
홍재용/김중섭 여주/여주  
홍철민/고찬식 서울/서울  
황규은/박용군 명문/프로시니어/썬/프로시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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