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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관중석의 빨간 자켓 여인은 누구?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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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9.11  13: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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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심리학박사 출신인 살마 무헬리. 튀니지테니스협회장을 맡아 그랜드슬램 센터코트 플레이어박스에 앉는 영광을 두번이나 가졌다

폴란드 이가 시비옹테크의 우승만큼이나 US오픈 여자 결승전에 주목을 받은 선수는 아프리카 튀니지의 온스 자베르다.  2세트 막판 타이브레이크에서 에이스 하나만 나왔으면 트로피의 주인공은 자베르 것이 틀림없었다. 서비스에 초집중이 필요했다. 만약 자베르의 에이스가 나왔으면 어땠을까.  플레이어 박스에 있던 빨간 자켓의 여인은 자켓 색깔 만큼이나 흥분에 흥분을 더했을 것이다.  경기장에 터키 국기와 비슷한 국기가 곳곳에 등장해 자베르의 국적이 터키가 아닐까했지만 분명히 아프리카 북부에 있는 튀니지다. 

발간 자켓 여인은 누구인가. 자베르가 시상식 인터뷰때 언급한 튀니지테니스연맹 회장이다.  1920년 국제테니스연맹에 가입한 튀니지테니스연맹은 현재 살마 무헬리가 맡고 있다. 

살마는 국제테니스연맹 회의 때마다 활발하게 테니스 외교를 펼쳐 튀니지에 주니어대회부터 프로대회까지 많이 만들었다. 튀니지에는 매주 남녀 M15, W15대회가 있어 우리나라 선수들도 많이 참여한다.  살마는 심지어 국제테니스연맹 회의때마다 튀니지 테니스 코트 신설을 위한 기금을 요청해 많은 후원을 이끌어냈다. 

아프리카이고 프랑스령이었고 늘 빨간 자켓을 입고 테니스 외교를 하는 그의 활동으로 튀니지는 테니스계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게다가 이번 US오픈 여자단식 결승 경기장에  자국 선수 온스 자베르가 멋진 경기를 펼쳐 튀니지를 알리고 튀니지 국기를 흔든 자국 국민들이 많았다.  결승 1세트 0대3 2세트 0대3 만해도 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테크의 압승 예상으로 흘렀지만 결과는 티켓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명승부를 펼쳤다. 

여기에 살마의 응원이 한 역할했다. 포인트때마다 일어나 주먹을 불끈 쥐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전세계에 퍼졌다. 코트에서으 자베르도 테니스볼을 차고 흥분하고 화이팅하는 모습이 아랍권국가 여자 선수로는 보이지 않게 자신을 마음껏 뽐냈다. 플레이어 박스의 살마 무헬리의 응원이 이를 더 부채질했다.  아무튼 2차대전 전에 프랑스령이었던 튀니지는 테니스를 일찌기 받아들여 그랜드슬램 정상근처에 올리는 일을 했고 다양한 국제대회를 열어 이목을 끌고 있다. 여기 중심에 살마가 있었다. 

   
▲ 국제테니스연맹 해거티 회장과 튀니지연맹 회장 살마 무헬리
   
▲ 튀니지 어린이 교실

 

   
▲ 온스 자베르

 

   
▲ 아랍계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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