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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처음으로 투어대회 결승 진출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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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25  21: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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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우 결승 진출 인사
     
 
   
 

한국테니스 에이스 권순우(당진시청)가 처음으로 ATP 투어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25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ATP 250대회 아스타나오픈(총상금 54만 1800달러) 준결승에서 알렉산더 부블릭(카자흐스탄)에 3-6 7-5 6-3으로 역전해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권순우가 ATP 투어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순우는 벨라루스의 일리야 이바쉬카를 6-3 7-6<4>로 이긴 제임스 덕워스(호주,65위)와 25일 우승을 가린다.

권순우는 "코치의 생일날 투어 결승에 진출해 기쁘다"며 "결승 상대는 평소에 연습도 몇번한 선수이고 실력이 있는 선수인데 결승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우가 제임스 덕워스를 이기고 우승하면 2003년 1월 11일 이형택이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아디다스 인터내셔널 테니스대회(총상금 38만달러)에서 세계 4위 후안 카를로스 페레라(스페인)를 2대 1(4-6 7-6<6> 7-6<4>)로 이기고 우승한 이래 18년만의 한국테니스 경사가 된다. 이형택은 당시 한국 테니스 사상 첫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급 대회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권순우는 이날  서브 에이스 26개를 터뜨린 강서버 부블릭을 착실하게 막아내 승리로 만들었다.  상대 강서브에 기회를 못잡다가 2세트 1대0에서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해 2대0으로 앞서가 경기 흐름을 잡아냈다. 3세트 2대1에서 다시 부블릭의 서브 게임을 따내 3대1로 앞서갔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예브게니 돈스코이를 이기고 2회전에서 35위 두산 라요비치, 8강에서 46위 라슬로 제레에 이어 34위 알렉산더 부블릭을 이겼다.

ATP 해설자는 언더독 한국선수가 토끼처럼 잘 뛰며 결승에 진출했다고 평했다.  경기 뒤 권순우에 패한 부블릭은  권순우를 보고 "오늘 왜 이렇게 잘하냐"며 놀라운 표정으로 말을 건넸다. 

23살 권순우의 현재 랭킹은 세계 82위.  이번 결승 진출로 자신의 커리어 베스트인 64위에 올랐다. 2020년 투어 8강에 4번 진출해 최고 랭킹 69위에 오른 권순우는 2021년 이스트본 4강에 이어 아스타나오픈 4강에 올라 두번째 투어 4강 진출하고 결승 진출까지 성공했다.  권순우 팀의 유다니엘 코치는 8강전 뒤 "권순우가 힘든 컨디션에서 정신력으로 경기를 이겨내고 있다"고 했다.

2019년 윔블던과 US오픈 예선통과를 한 권순우는 올해 프랑스오픈 3회전 성적을 기록했다.
2019년 챌린저 무대에서 35승 14패를 하면서 요코하마, 서울챌린저에서 우승했고 2021년 이탈리아 비엘라 챌린저에서 우승해 세차례 챌린저 우승을 하며 챌린저, 그랜드슬램, 투어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서의호 본지 기술위원은 "ATP 결승에 처음 오른 권순우에게 몇가지가 달라졌다. 우선 세컨드 서브가 스핀이 많이 걸리면서 안정되어 고질적인 더블 폴트가 줄어 들었고 첫 서브도 파워가 향상되었다"며 "스트로크는 50위권의 누구와도 밀리지 않는다 특히 포핸드 크로스 코트의 각도는 ATP최고 수준이라고 본다"고 평했다.  이어 서 위원은 "권순우는 라일리 오펠카 등 빅 서버들에게 내성이 붙어 리턴도 향상되고 경험이 쌓이면서 이번 대회에서 50위권내의 선수 3명을 이겨냈다"고 높이 평가했다. 

서 위원은 "결승상대 덕워스는 빅서버가 아니고 권순우가 충분히 이길 것으로 보이며 첫 ATP우승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권순우는 이번 준결승에서 상대가 더블폴트 7개를 하는 사이 하나도 기록하지 않았다. 

권순우 투어 결승 길

SF: Soon Woo Kwon (KOR) d. (2)Alexander Bublik (KAZ) 36 75 63

QF: Soon Woo Kwon (KOR) d. (7)Laslo Djere (SRB) 76(4) 26 60

R2: Soon Woo Kwon (KOR) d. (3)Dusan Lajovic (SRB) 75 64

R1: Soon Woo Kwon (KOR) d. (Q)Evgeny Donskoy (RUS) 64 63

 

   

권순우는 서브 에이스 7개, 더블폴트는 없다. 첫서브 성공률 71%,세컨드 서브 득점률 67%로 상대 부블릭에 비해 세컨드 서브 득점률이 25%나 높았다. 10번의 브레이크 위기에서 8번을 견뎌냈다.  총 196점중 101점을 착실하게 쌓았다

 

   
▲ 경기 뒤 웃고 있는 유다니엘 코치
   
▲ 유다니엘 코치
   
▲ 수건으로 땀과 감격의 눈물을 걷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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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권순우 화이팅~~!!!
(2021-09-26 12:02:09)
지족골
ATP 250대회 아스타나오픈 우승까지 해서 랭킹 50위권에 듭시다. 권순우 지화자!
(2021-09-25 21: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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