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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50위안에 들고 아시아 1위 된다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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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25  10: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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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는 2021년 8월 25일까지 테니스 상금으로 43만6995달러(약 5억원)를 획득했다. 통산 상금은 130만 1887달러(15억원).

투어에 유다니엘 코치와 동행하고 김태환 트레이너를 두고 있다. 현재 랭킹은 74위.
올해는 4대 그랜드슬램에 모두 출전하고 도쿄올림픽에 우리나라 선수로는 본선에 유일하게 출전했다. 권순우의 매니지먼트사는 리코스포츠 에이전시다.

권순우는 당진시청 소속 선수로 국내 대회는 한국선수권이나 전국체전에 출전한 바 있고 나머지 국내대회는 거의 출전하지 않고 해외 프로 대회에 전적으로 출전하고 있다. 미국 마이애미에 체류지를 두고 미국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 대회에 출전한다.

권순우는 한국시각으로 25일 새벽에 ATP 투어 대회 2회전을 했다. 상대는 조코비치를 이기고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한 스페인의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세계 12위). 권순우가 프로 입문해 상대한 선수 가운데 다섯번째  높은 랭킹이다.

권순우는 세계 1위 조코비치, 2위 라파엘 나달, 9위 마테오 베레티니, 역시 9위 카렌 하차노프와 경기했다. 하차노프에게는 한세트를 획득했고 이번에 경기한 부스터에게도 2세트에서 6대3으로 획득했다.

권순우는 톱10 상대로 승리한 적은 아직 없다. 하지만 세계 30위내 선수인 두산 라요비치(24위)를 2대0으로 이겼고 루카스 푸이유(24위)도 2대0으로 제압했다. 32위 밀로스 라오니치에 2대 1로 이긴 것은 권순우에게 큰 성과다.

앞으로 권순우는 톱10을 투어 1,2회전에서 자주 만나 경험을 쌓으면 한세트를 따내고 경기도 이길 실력을 갖추게 된다. 미국의 프란시스 티아포가 톱10 상대로 5승 22패를 당했지만 치치파스도 이기고 데니스 샤포발로프도 이기며 주목을 받았다. 권순우는 톱20 상대로 9패, 톱 50위 상대로 5승 15패, 톱 100 상대로 20승 37패를 하고 있다.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상대에게는 60승 75패, 낮은 상대에게는 130승 48패를 하고 있다. 자신보다 키가 큰 선수에게 33승 35패. 작은 선수에게는 7승 7패를 달리고 있다.

투어 무대에서 젊은 나이군에 들지만 체구는 큰 편이 아니다. 하지만 다부지고 빠른 포핸드를 갖고 있고 드롭샷에 특기가 있고 코트에서의 몸놀림이 빠르고 좋은 편에 속한다.

조만간 톱 20위 상대로 승리를 하고 1년에 ATP에서 50경기이상 하게 된다면 50위안에 들 재목이다.

아시아의 넘버원 자리가 보인다. 아울러 투어 우승 기회도 가질 수 있다. 현재 아시아 1위는 일본의 니시코리(54위), 2위는 68위 니시오카(일본) 그리고 권순우가 74위로 아시아 3위다.

권순우가 50위안에만 유지하면 아시아 1위도 되고 1년 상금으로 60만달러(약 7억원)를 확보해 온전한 투어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권순우의 최고 랭킹은 69위. 권순우가 50위안에 드는 것이 그의 커리어상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50위안에 들려면

첫째, 권순우는 ATP 투어 50경기이상 출전해야 한다. 승률은 50% 이상만 넘으면 된다.

둘째, 권순우 랭킹으로 모두 본선 출전 가능한 4대 그랜드슬램에서 최소 2회전 이상만 올라야 한다.

셋째, ATP 1000 예선 출전해 본선 2회전에 오르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하드코트, 잔디코트, 클레이코트, 실내코트 구별하지 않고 골고루 출전하는 것이 좋다. 권순우는 올해 실내코트에서 챌린저우승을 하고 잔디코트와 클레이코트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포인트를 쌓았다. 하반기 하드코트에서 성적이 나오면 올해 안에 50위안에 들 수 있다.

여기서 권순우에 대한 관전 포인트가 생기게 된다. 1년에 50경기를 출전하게 되는 지, 그랜드슬램에서 2회전에 진출하는 지. ATP 1000예선 출전을 하게 되는 지, 가을 하드코트에서 성적이 나는 지 등이다.

그러면 권순우는 투어 선수로서 자급자족권인 50위안에 든다.

세계남자프로테니스(ATP) 100위내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33개국이다.
몇몇 테니스 전통이 있는 나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1명씩 투어 100위내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명의 투어 100위내 선수가 있는데 바로 권순우다. 국력에 비해 그리고 타종목의 선전에 비해 그 숫자가 적지만 그만큼 투어 100위내 진입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다.

일본과 영국이 투어100위내 두명씩 있다는 것이 그 어려움을 여실히 드러내는 증거다. 테니스 산업 측면에서 우리나라보다 수십배 규모의 나라들이다.

동유럽 선수들이 톱30위내에 상당수를 차지하고 매 대회 결승마다 그들끼리 크고 작은 트로피를 나눈다.
그래서 투어 대회 본선에 출전하는 것 만으로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코로나바이러스 정국으로 대회가 많이 열리지 않아 상금으로 생활을 하는 선수들이 매 대회마다 출전신청을 내 하위 랭커에게는 본선은 커녕 예선 출전도 어렵다.

그런 가운데 74위를 하고 50위를 바라보는 권순우는 세계 무대 적응을 잘 하고 있다. 부스타와의 2세트 경기때처럼 베이스라인 안에 들어와 빠르고 깊은 포핸드 선제공격을 해 상대를 압박하고 자신의 서브게임을 볼 4개로 끝내면 충분히 승산있다. 2세트 1대1에서 상대 게임 브레이크 할때 두번의 포핸드 샷과 이후 자신의 게임을 40-0에서 끝낼때 포핸드 샷은 빛났다.

   
권순우의 톱 50위 상대 경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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