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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테니스가 잘나가는 이유'3의 법칙' 적용
김포=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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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26  05: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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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영 김포시장(앞줄 가운데), 권영천 협회장(뒷줄 왼쪽 네번째) 임청수 체육회장(뒷줄 왼쪽 여섯번째) 남양수 전 회장(뒷줄 오른쪽 세번째)
   
 김포시테니스협회 남양수(12,13대),임청수(14대), 권영천(15대) 회장

김포시는 택지개발사업과 같은 요인에 의한 인구증가에 따라 젊은 계층 주민들의 체육활동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의 질적·양적부족을 극복하는 것이 필요했다. 인구 60만 수준에 맞는 체육인프라 구축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 2018 ~ 2027년 10년간 공공체육시설 확충에 나섰다. 2018년부터 계획한 서암체육공원에 80억원의 예산을 들여 5면의 국제규격의 테니스장 등을 개장했다. 김포시청팀 테니스 선수들이 2면을 사용하고 3면은 생활체육인들이 사용하고 있다.

24일 열린 김포시테니스 미디어데이에 눈에 띄는 세명의 테니스 인사가 나타났다.

현 테니스협회장, 직전 테니스협회장, 그 이전 테니스협회장이다. 권영천 현 회장과 직전 임청수 회장(현 김포시체육회장) 그리고 남양수 전전회장(현 경기도테니스협회 부회장). 

최근 십년새 테니스협회장 경선 바람이 불면서 자리를 내주고 차지하면서 테니스계에선 취임식은 있어도 이임식 또는이임식과 취임식을 같이 하는 풍조가 사라졌다. 평화적 정권교체는 사전에만 있는 말이 됐다. 화합보다는 분열, 갈등 양상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이 전국 어느협회나 매한가지다.  그런데 김포시는 달랐다. 

1991년 창립한 김포시테니스협회는 홍기훈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2021년 15대 권영천 회장까지 31년 역사를 지닌 테니스협회다.
12,13대 남양수 회장에 이어 14대 임청수 회장이 2018년부터 2년간 회장으로 역임하다 사임하고 2020년 1월 김포시체육회장에 당선되며 15대 권영천 회장이 취임하게 되었다.  남양수, 임청수 회장과 권영천 회장은 59년 돼지띠 동갑친구로서 30년 이상 김포시 테니스를 위해 봉사해 왔다. 심지어 이석묵 사무국장은 14대 회장때도 사무국장을 하고 15대 회장을 도와 김포시테니스 살림을 꼼꼼하게 맡고 있다. 

권영천 회장은 경북 영덕출신으로 2008년 김포시협회 전무이사를 맡아 2011년까지 4년간 협회살림을 살며 협회홈페이지도 직접만드는 열정을 보여왔다. 오랜 열정은 김포읍내 토박이가 아닌 사람이 테니스협회장으로 탄생하게 됐다. 

임청수 회장 이전에 남양수 회장이 4년간 김포테니스협회장을 맡아 김포테니스 발전의 청사진을 그렸고 임청수 회장이 2년간 맡으면서 실업팀 창단, 테니스장 증설 등을 이뤘다. 권영천 회장이 김포시테니스를 책임지면서 김포 곳곳에 대규모 테니스장이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 김포시는 인구 50만에 육박하고 전국 230시군구 가운데 인구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박이보다는 외지에서 와서 신도시를 이룬 젊은 세대를 위한 배려를 이들 김포시테니스협회 3인방이 똘똘뭉쳐 나서고 있다. 

김포 테니스가 경기도테니스를 바꾸고 우리나라 테니스의 새로운 기폭제가 되고 모범이 되고 있다.

김포 테니스의 단합된 힘은 2020년 1월 18일 열린 김포시 테니스협회 협회장 이취임식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날 취임식에 정하영 김포시장, 김두관 국회의원, 홍철호 국회의원, 시체육회 조성일 부회장, 유영록 전 김포시장, 경기도의회 심민자, 채신덕, 이기형 의원, 김포시의회 김종혁 부의장, 김포시의회 한종우 행정복지위원장, 김포시의회 홍원길 의원, 김포시의회 오강현 시의원, 김포시 민주평통협의회 이미연회장 등 굵직한 손님들이 참석했다. 

권영천 제15대 회장(한가람 중학교 교장)은 "김포시는 신도시가 형성되면서 많은 테니스동호인이 유입되고 있고 이들의 욕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를 위한 시설확충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그동안 김포를 사랑하고 아끼며 협회와 함께 해 주신 3천여명의 김포테니스동호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김포테니스협회는 처음시작에서부터 현재까지 동호인을 위한 단체로 여러분들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테니스를 삶의 일부처럼 생각하고 살아가는 우리 테니스동호인들이 앞으로도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하는 단체로 거듭나서 한단계 더 발전된 테니스협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오로지 테니스인들에게 봉사하겠다는 섬김의 자세를 보였다.

김포시는 대곶초(김포사람들은 대꽃이라 발음한다), 대곶중에 테니스가 있었지만 해체되고 김포G스포츠클럽으로 해서 테니스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 그리고 김포시청팀 선수들이 G스포츠클럽 선수들에게 1년에 몇번 재능기부를 한다. 

G스포츠클럽의 전우현 감독은 "보통 선수들에게 동호인들과 자주 볼을 치지 말라고 하는데 어린 선수들이 덜 완벽한 자세가 될 수 있고 따라 할 수 있어서 그렇다"며 "김포시청팀 선수들과 볼을 치게 되면 정확한 자리에 볼이 떨어져 어린 선수들이 치기 좋고 선배들의 좋은 자세를 금방 따라하기 때문에 아주 좋다"고 말했다.  어린 선수들끼리 볼을 치는 것보다 실업 선수들과 볼을 치는 것에 대한 장점을 설명했다. 

김포테니스는 역대 회장의 단합으로 지방자치단체장과의 긴밀한 협조가 이뤄지고 3천여 등록 테니스인구의 지지가 이뤄졌다. 김포시는 테니스장 증설을 하고 실업팀을 창단하고 G스포츠클럽을 만들면서 화답했다. 협회장과 시장은 생활체육을 바탕으로 엘리트 테니스의 발전을 도모하는 균형적 철학을 갖고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김포시체육회 임청수 회장이 테니스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일을 추진하고 있다. 

협회, 체육회장, 시장이 삼박자가 되어 테니스가 일이 되고 있는 셈이다. 협회장 3명이 모여 이일을 이루고 있다. 

세명이 모이면 나라도 세운다는 ‘3의 법칙(The Rule of 3)’이 있다. 한명 두명으로는 불가능해 보여도 3명이 모이면 힘이 생기고 거기에 의미가 발생한다. 

스탠포드대학의 필립 짐바르도(Philip Zimbardo) 교수는 “세명이 모이면 그 때부터 집단이라는 개념이 생긴다. 그것이 사회적 규범 또는 법칙이 되고 특정한 목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최소 3명이 모이면 하나의 움직임이 된다. 3의 법칙은 상황을 바꾸는 구체적인 힘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고사성어에도 삼인성호(三人成虎)라는 말이 있는데 세사람이면 호랑이도 만들어 낸다는 뜻이다. 김포테니스는 협회장 3명이 모여 테니스가 잘 될 수 있는 시장, 체육회장,협회장의 삼각 편대를 이루고 있다. 

   
▲ 김포시 정하영 시장, 김포시체육회 임청수 회장, 김포시테니스협회 권영천 회장(왼쪽부터)
   
 15대 권영천 김포시협회장 
   
 14대 임청수 협회장 
   
 12, 13대 남양수 회장(왼쪽 첫번째)
   
 권영천 현 회장 

김포시테니스협회 역대 회장과 전무이사 

1991 김포시테니스협회 창단

1991 초대, 2대 회장 홍기훈
전무이사 이운교, 총무이사 신태현

1996 3대, 4대 회장 조효성
전무이사 정만석, 총무이사 정영철

2000 5대 회장 박승효
전무이사 강한기, 총무이사 김준익

2002 6대 회장 김준익
전무이사 변문수, 총무이사 주성범

2004 7대, 8대 회장 주성범
전무이사 박종규, 총무이사 이효환

2008 9대, 10대 회장 변문수
전무이사 권영천, 총무이사 김계중

2012 11대 회장 안병원
전무이사 손문화, 사무국장 고창환

2014 12대, 13대 회장 남양수
전무이사 박종규, 사무국장 이일순

2018 14대 회장 임청수
사무국장 이석묵

2020 현 회장(15대) 권영천
사무국장 이석묵

 

   
   
김포시테니스협회 역대 지혜로운 회장들. 지혜로운 테니스회장은 협회를 바로 세우지만 미련한 회장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문다. 그래서 김포시테니스협회장은 고문들의 인준을 먼저 받아야 출마가 가능하고 선거에도 무난히 무투표 당선된다

 

   
협회 조직도

 

   
▲ 김포 테니스

 

   
▲ 2019년말 기준 김포테니스장 현황
   
▲ 마산동 다목적구장

 

   
 
   
▲ 서암체육공원 테니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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