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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역사의 제주국제주니어대회 이렇게 만들어졌다대회 창설 '숨은손', 제주도협회 오재윤 회장
제주=황서진 기자  |  nobeg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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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31  08: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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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테니스협회 오재윤 회장

 

   
▲ 외국 프로대회에서 하는 명사 초청 코인 토스를 제주국제주니어대회 준결승전에서 시도했다

 ITF 제주 국제주니어 대회가 결승전만 남겨 둔 30일, 제주국제대회가 어떻게 열리게 되었는지 대회의 역사에 대해 제주도테니스협회 오재윤 회장에게 들어봤다.

-이 대회는 어떻게 시작되었나
=제주도 기획관리실장으로 재직하던 2002년 가을, 당시 제주도협회장과 전 국가대표출신 이진수씨가 찾아왔다. 예산이 1억정도 드는데 제주도에서 7천만원 정도만 도와주면 대회를 열 수 있다고 해서 예산을 마련해 2003년 시작했다.
제주도는 관광과 체육을 중점육성을 했는데 전지훈련 팀 유치, 국제대회나 전국대회 유치를 적극 추진하던 시절이었다.

-이후 계속 지속되는 비결은
=대회를 한 번 만들어 놓기만 하면 별 어려움 없이 지속될 수 있다. 도 예산이 몇 천억씩 되는데 7천만원 드는 대회 지원은 어렵지 않다.

-대회에 각별히 애정이 있을텐데
=현직에 있을 때 대회를 창설했는데 이제는 협회장이 돼서 대회를 치르다보니 책임감이 커졌다.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나야 하고 날씨도 걱정이 되고 해야 할 일도 많아졌다. 이번 대회기간엔 9일 동안 하루도 비가 오지 않고 날씨가 좋았다.

-국제주니어대회를 하는 목적은
=대회를 하는 목적은 제주를 알리는게 1번이고 두번째는 제주 주니어들의 발전이다. 국제시니어대회, 삼다수배 등 동호인대회에는 관광 프로그램도 있어 제주를 알리는데 적격이다. 하지만 주니어대회는 시합이 끝나면 다른 대회로 바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관광프로그램에 호응도가 떨어진다. 관광 기대 효과는 어른들 대회에서 충족하면 된다.
주니어를 많이 키워야 하기 때문에 관광효과를 떠나서 주니어 육성차원에서 이 대회를 하고 있다.
엘리트출신 사무국장을 통해 엘리트유소년들 프로그램을 잘 만들어 가고 있다. 제주주니어육성을 위한 엘리트지원 동호인대회도 개최한다. 대회개최에서 나오는 수익이야 얼마 되지 않지만 후원금도 모아 동호인들이 엘리트선수들에게 관심을 더 갖게 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대회는 제주도에 어떤 효과가 있나
=제주도는 섬이라는 지리적 환경 때문에 제주도민이나 학생들이 수준높은 경기를 볼 기회가 별로 없다.
이렇게 ITF국제대회를 열어서 세계 여러나라 선수도 찾아오고 우리 주니어도 직접 참가하게 하면 테니스 발전도 있고 제주도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보고 있다. 이번에도 여러나라 선수들이 참가를 해서 대회가 잘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 테니스도 한 단계 발전하지 않을까 싶다.

-제주도 테니스가 현재 구상하고 있는 일은
=실내테니스장건립이 제주도협회 숙원사업이다. 제주도는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자주 오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 예산절감차원에서 현재 쓰고 있는 코트위에 지붕만 씌우는 쪽으로 계획하고 있는데 건폐율이 25% 정도로 낮아서 코트에 지붕을 씌우는 것도 쉽지가 않다. 제주시에 건폐율 완화 요청을 해 놓고 기다리는 중이다.

제주도협회는 생활체육이나 엘리트체육 어느쪽도 기울기가 없도록 양쪽 다 신경을 쓰고 있다. 앞으로 나이가 들수록 운동을 해야 하고 건강을 챙겨야 하는데 국가에서는 병원을 하나 세우는 것 보다 체육시설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멀리 찾아가서 하는 운동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서 언제라도 건강을 다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지는 것이 국민건강지키는데도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나 경기단체에서 부족한 경기장 시설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 제주 연정코트에 부지를 제공한 연정 김치부 흉상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연정코트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이 코트 명칭이 연정정구장이다. 1984년 제주도에서 전국소년체전을 처음 개최하게 되었다. 그때 당시 소년체전 종목에 테니스는 없었고 정구만 있었다. 1983년 소년체전 준비 당시 기획실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소년체전을 한다고 하니까 제주도출신으로 일본에서 사업을 하는 재일교포 김치부씨가 대략 3천평 정도 되는 이 땅을 기부했다. 코트 시설은 국비와 지방비로 충당했다. 김치부씨 호가 ‘연정’ 이어서 연정정구장이라고 명칭을 붙이게 됐다.
예전에는 정구를 많이 했지만 현재는 정구보다는 테니스를 많이 하고 있다. 제주도 초등학교에 정구를 하는 아이들도 있어서 이곳에서 훈련을 하기는 하지만 테니스장이라고 보면 된다. 3년전에 8면이었는데 2면이 더 늘어나서 현재는 10면이다.

-일본에서 이 대회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번에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제주유소년들에게 후원을 해줘서 참 고맙게 생각한다. 9월에 열리는 센코컵 대회도 제주유소년들을 파견해 경험을 쌓게 할 예정이다.

   
▲ 제주도협회 후원한 센코컵 대회 관계자(오른쪽 두번째)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오재윤 제주테니스협회장은


학력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학사
제주중앙고등학교

수상
2014년 포브스 최고경영자 대상 투명경영 부문 대상
2013년 브랜드 혁신 경영자 대상
2013년 한국재능나눔대상
2012년 제4회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대상 지속가능경영부문

경력
2011~2014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제주특별자치도청 기획관리실 실장
제주특별자치도청 특별자치행정국 국장
제주특별자치도청 통상협력실 실장
내무부. 제주특별자치도 40년간 공직생활
제주특별자치도 체조협회 회장
제주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 통합 제2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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