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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스포츠와 관광이 먹을거리"17시도 회장 릴레이 인터뷰 (1) 제주도테니스협회 오재윤 회장
제주=황서진 기자  |  nobegub@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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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16  08: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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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테니스협회는 테니스코트를 만들려고 사 두었던 땅이 있었는데 여의치가 않아서 되팔았는데 그 자금중 일부를 덜어 각 학교에 500만원씩 장학금으로 지원을 했다. 제주국제주니어대회(5그룹), 서귀포국제주니어대회(B1), 제주국제생활체육테니스대회 등의 산파역을 맡아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두루 관심을 두고 제주테니스 발전에 30여년 이상 잔뼈가 굵은 제주도테니스협회 오재윤 회장을 제주국제생활체육대회장에서 만났다.

-제주도테니스협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후 첫 공식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그동안 제주도협회에서 어떤 활동을 했나
=7월에 취임을 해 4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협회 자문위원, 고문을 맡아 10여년간 활동을 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있다가 퇴직을 하고 협회를 맡게 되니다. 오래전부터 테니스를 좋아하다보니 테니스협회의 여러분들이 함께 일을 해보자 해서 테니스 일에 관여하고 있다.
새벽에 연정코트에서 운동을 한다.

-제주시 테니스 코트는
=제주시 테니스인들은 연정 하드코트 10면과 신제주 연동에 인조잔디코트 2면과 클레이코트 2면에서 운동을 한다. 제주시와 조금 떨어진 곳에 회천테니스코트 8면도 있어 제주시는 총 22면이 있다. 제주에서 클레이 코트는 관리가 잘 안되서 선호하질 않는다. 마사토를 구하려면 육지에 나가서 사와야 하기 때문에 비용문제와 관리차원에서 클레이코트보다는 하드코트를 선호한다.

-제주도테니스협회장으로서 새롭게 계획한 일은
= 제주도에 약 3500명의 테니스 인구가 있다. 이중 제주시가 70%이고 서귀포시가 30퍼센트를 차지한다. 제주도 인구가 60만인데 50만명이 제주시에 살고 있다. 따라서 서귀포에 비해 제주시에는 코트가 절대 부족하다. 그래서 첫 목표가 서귀포처럼 실내코트를 짓는 일이다. 제주도는 비가 많이 오고 바람도 많기 때문에 실내코트가 필요하다. 4면 이상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시와 계속 논의 중인데 마땅한 부지를 찾고 있다. 태풍이 많아서 실내코트도 단단하게 지어야 한다. 공항과 거리가 가까운 곳에 실내코트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충주 전국체전 여자대학부 개인전에서 제주도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제주도의 엘리트체육 현황은 어떤가
=초등의 경우는 소년체전에서도 메달을 딸 정도로 경쟁력이 있다. 테니스뿐 아니라 제주도 초등학생들은 배구도 잘한다. 그런데 체육고등학교가 없기 때문에 초등학교만 졸업하면 육지로 많이 나가버린다. 중학교에 테니스부가 있긴 한데 고등학교가 없어서 선수들이 일찌감치 육지 학교로 방향을 정한다. 테니스부가 있는 초등학교는 서귀포의 동홍초, 성읍초, 신례초, 제주시 북초, 아라초등학교 까지해서 다섯 곳이다. 노형중학교에 테니스부를 두고 있다.
제주도에 체육고등학교가 필요하다. 도에서 근무할때부터 체육고의 필요성을 강조했었다. 체육회도 같은 생각이다. 그런데 사실 교육청에서 학과 공부가 중요하지 체육이 뭐 그리 중요하냐는 인식을 갖고 있다. 학부모들도 공부를 중요시 하고 아이들의 진로문제가 걱정이 되기 때문에 테니스를 게속 시키려 하지 않는다. 인문계고등학교에 가서 공부를 다하고 테니스를 하려면 서울등 대도시의 선수들과 실력차이가 나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한다. 제주도 남양고등학교에서 테니스부 창단에 관심은 있지만 전문체육고등학교가 절대 필요하다라고 생각한다.
체육고등학교가 있다면 우리 아이들을 끝까지 제주의 엘리트로 키울 수 있다.

-지금 당장 체육고등학교도 없고 제주시에 실내코트도 없어 할 일이 많다. 일의 우선순위가 있다면
=우선 실내코트 부지를 확보하는게 급하고 유소년테니스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전문체육고등학교 설립도 필요하다. 또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점은 초등 지도자들의 생활환경이나 대우가 열악한게 문제라고 생각한다. 생활체육과 엘리트가 통합되어 시너지 효과를 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숙제다 .


-제주국제생활체육테니스대회를 10회째 열었다
=아시다시피 제주도는 관광이나 스포츠대회가 먹을 거리다. 스포츠행사를 많이 유치해서 손님을 오게 해야 지역경제발전에 미치는 효과를 볼 수가 있다. 예전엔 단순하게 보는 관광으로도 만족을 했지만 요즘은 뭔가 하나더 있어야 와보고 싶어한다. 제주 올레길이 인기가 있지만 스포츠행사를 통해 관광객 유치를 할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적극 권장을 하고 지원을 받고 있다. 나라를 막론하고 라켓만 들고 오면 대회 참가에 대 환영이다. 많은 팀들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 연변과 상하이와 교류를 한다. 상하이마스터스대회도 상하이협회 초청을 받아 관람했다. 외국을 방문해야 손님들이 제주를 찾아 온다.

-테니스를 통한 민간교류사업인가
=우리나라에서 스포츠유치를 하기 좋은 도시가 제주도라고 생각한다. 해외 동포들이 한국의 도시중에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가 제주라고도 한다. 특히 몽골에 사는 교민들의 평생 소원이 제주도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제주의 인기가 많다.
근 일주일간 테니스를 위한 여행을 하러 올 정도면 그 나라에서 생활수준이나 사회적 지위가 중상급 이상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투자(행사에 들이는)에 비해 세배 이상 효과가 있다고 본다. 지난번 면세점을 같이 가서 쇼핑하는 걸 보니까 아주 손들이 크다. 중국관광객의 경우 돌아갈 때 지인이나 친척들에게 줄 선물들을 많이 사간다. 최근에 사드문제 때문에 중국관광객이 주춤하기는 하지만 테니스행사는 아주 적극적이다.
특히 국산 의류나 설화수같은 국산 고급 화장품을 선호한다.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많이 된다. 테니스를 통해 간접적으로 관광이나 쇼핑에서 효과를 본다.

-협회이사들의 봉사와 노력이 대회 기간중 곳곳에 묻어나온다
=세계 여러나라 교민이나 테니스동호인들과의 즐거운 만남도 있고 대회에 참가했던 팀들이 그들 나라에 초대를 하는 기회도 많아 함께 일을 하는 걸 좋아한다.

-제주도협회에서 안재성 아카데에 도움을 많이 주는 걸로 알고 있다
=몽골에서도 아카데미를 하고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우연히 제주 지인을 통해서 이곳 제주도에서도 유소년을 위한 테니스아카데미를 해 보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제주도에서도 많이 도와주려고 한다. 회천코트를 사용하도록 도와주고 이쪽 연정코트에서도 훈련을 하는데 인근 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과 학부모도 많이 온다. 교육 하는 현장을 자주 보곤 하는데 아주 열성적으로 잘 하고 있다. 좋은 일인것 같아서 관심을 많이 가져주고 마음이라도 많이 보태주고 있다. 안재성 원장이 국가대표도 했고 실력도 있는 선수출신이라도 참 좋은것 같다. 현재 초등 지도자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잘 지내고 있고 서로서로 정보교환도 하며 잘 지내는 것 같아 많은 발전이 있을 것 같다.


오 회장은 새벽 5시 50분부터 코트에 불을 켜며 테니스를 한 지 30년이 넘었다. 50세이상 구성된 한국장년테니스회의 전국대회를 제주에 유치해 3위 입상을 할 정도로 테니스 수준도 높다. 제주도청 요직을 두루 맡아 제주도 발전에 공을 세우다 퇴직한 뒤 테니스발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오 회장은 "주변에서 69세 나이인 저에 대한 기대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 기대에 부응하고저 노력하고 있습니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힘써보렵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제주테니스협회 오재윤 회장(가운데)은 대회를 열고 늘 대회 진행이 잘되는 지 살펴보고 대회장을 거의 떠나지 않는다. 테니스마니아인데 왜 대회 출전안하고 관전만 하냐는 질문에 미소만 짓는다. 제주도 공무원으로 평생 근무하면서 나설 때와 물러날 때, 관여할 때와 지켜볼 때 등 때를 잘 알아 행동으로 옮기는 듯 했다. '정중동'

 

   
 

오재윤 제주테니스협회장은


학력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학사
제주중앙고등학교

수상
2014년 포브스 최고경영자 대상 투명경영 부문 대상
2013년 브랜드 혁신 경영자 대상
2013년 한국재능나눔대상
2012년 제4회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대상 지속가능경영부문

경력
2011~2014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제주특별자치도청 기획관리실 실장
제주특별자치도청 특별자치행정국 국장
제주특별자치도청 통상협력실 실장
내무부. 제주특별자치도 40년간 공직생활
제주특별자치도 체조협회 회장
제주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 통합 제2대 회장

 

   
▲ 제주테니스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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