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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인대회도 글로벌 스탠더드 따라간다인종, 남녀노소, 선출과 동호인 무장벽 특징
제주=황서진 기자  |  nobeg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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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9  07: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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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동호인랭킹대회에는 외국인이 출전하려면 제한을 둔다.  우리 세금으로 우리가 후원받아한 대회에 왜 외국인이 나오냐하면서 돌려보내기 일쑤다. 또   동호인대회에 선수들이 나올라치면 선수출신들은 딴데가서 놀아라하며 '왕따'를 시킨다. 테니스는 네트를 사이에 두고 둥그런 볼을 서로 주고 받으며 실력의 길고 짧음을 대보는 아주 잘 만들어진 스포츠다.  인종과 국경, 남녀노소를 초월해 줄기는 운동이다. 

국내의 동호인대회의 한계를 뛰어넘어 시도하는 글로벌 동호인테니스대회가 있다. 

국내외 은퇴선수와 동호인이 함께 하는 국내 최초의 국제시니어대회, 2018 제주 ITF 시니어 서키트 테니스대회가 바로 그것이다.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제주에서 4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내년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해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2회째인 제주 ITF시니어 대회는 국제테니스연맹(ITF)의 승인을 받아 대한테니스협회(KTA)의 주최로 제주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회장 오재윤)주관으로 열리는 국내최초의 동호인 시니어대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제주특별자치도의 후원을 받고 비트로와 바볼랏의 협찬으로 대회를 치렀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참가자 수도 늘고 러시아 미국등 외국의 선수출신 교포와 국제대회를 다니는 시니어 참가자들도 많아졌다.
참가 자격은 35세이상의 은퇴한 선수와 동호인이 출전할 수 있으며 남녀 단식 복식 혼합복식등 5개 부문으로 개최되며 연령별로 구분지어 사실상 10개부서로 개최됐다.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기간동안 날씨가 매우 화창하고 따뜻해서 대회 진행은 순조로웠다. 다만 사전에 홍보가 미흡했고 개최지가 내륙이 아닌 제주도인데다가 평일인 목요일부터 경기가 시작됨에 따라 참가에 어려움이 많았다.

35세 이상의 은퇴선수와 동호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홍보를 제대로 하면 현재보다 두배 세배 많은 선수가 참가할 수 있고 국내생활체육랭킹에도 반영이 되는 등 좋은 점이 많은 대회다. 우승 상금이 40만원(400달러)으로 전국규모의 동호인 대회에 비하면 적다고도 볼 수 있지만 일반 동호인 대회의 1세트 경기가 아닌 정식국제대회를 치르면서 은퇴선수나 동호인 대회 참가경험이 많은 동호인들에게 제대로 된 시합을 치르게 하는 좋은 모델이 되는 대회로써 자리매김 할 가능성은 충분히 발견한 대회다.

실제로 참가한 동호인이나 선수들은 시상금에 대해서는 불만이 별로 없는 듯 보였다. 시상금 내역보다는 깔끔한 대회진행과 1세트 경기를 밤늦게 까지 하루에 모든 경기를 다 치르는 동호인 대회의 진행이 아닌 정식으로 3세트 경기를 하고 하루에 한 매치만 치루며 충분한 휴식을 갖게 해 준 경기진행에 만족도가 높았다.

   
▲ 대한테니스협회 곽용운 회장

23일 열린 선수단 환영만찬에서 대한테니스협회 곽용운 회장은“이 대회가 일반 동호인 대회가 아닌 ITF 시니어 국제대회인 만큼 국제대회 규칙에 맞게 제대로 된 경기를 하게 된다. 지금까지 동호인 대회가 양적으로만 발전했다. 풋폴트도 너무 많이 하고 룰을 지키는 것 보다는 목소리크면 이긴다는 생각들이 아직도 많다. 질적향상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곽회장은  “우리나라의 경우만 생활체육 엘리트체육 분리가 되어 있지 원래는 모든게 다 오픈되어있고 생활체육이다. ITF 대회가 있고 USTA에서 하는 분리출전 대회도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성도 느낄때가 올 것이다. USTA 대회는 NTRP 구분을 해서 출전을 한다. 지금까지는 우물안에 개구리처럼 우리들끼리만 어울리는 시대였다면 앞으로는 이 대회를 통해 동호인들도 국제룰을 익히고 또 세계여러나라에서 열리는 대회도 참가하시기를 권한다.  가까운 동남아 여러나라에 ITF 대회를 많이 개최한다. 우리 나라 동호인들도 매너나 규칙을 잘 익히시고 이번 대회를 통해 배워가셔서 일반 동호인 대회 출전하셔서 모범을 보여주시는 선구자 역할을 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 제주협회 오재윤 회장

오재윤 제주도테니스협회장은“올해는 특히 4일 동안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었다. 준비하는 동안 힘든건 별로 없었는데 대회개최 결정이 늦게 되는 바람에 해외동포나 외국선수에게 홍보할 시간이 짧았고 홍보기간이 전체적으로 부족했다. 예전부터 우리 집에 손님이 오면 식은 밥이라도 대접하는게 미덕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대회에 찾아오신 선수들께 호텔이나 간식거리도 부족함이 없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  제주시는 아직까지 테니스코트 시설이 부족하다. 야외코트는 물론이고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는 실내코트도 생각중에 있다. 내년에 더욱 좋은 모습으로 만나기를 바란다“며 내년을 기약했다.

대회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은영 차장은 “우리나라 생활체육의 활성화는 거의 세계최고라도 할 수 있다. 양적으로의 발전은 있는데 질적향상이 필요한 시기다. 이번 대회를 ‘생활체육이다’라고 말씀을 하시지만 구태여 생활체육으로 묶을 것이 아니고 ITF(국제테니스연맹)로부터 정식으로 공인을 받고 랭킹을 부여하는 대회인 만큼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동호인 대회의 모범을 보여주는 대회이며 은퇴선수와 동호인 누구나 나오는 대회로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통합된 시점으로 볼 때도 세계의 흐름에 발맞춤하는 시니어서키트 대회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시니어대회에 자주 출전하는 신한대 이영애 교수는 "전세계 공통어인 테니스로 사람을 사귀는데 국제시니어대회만한 것이 없다"며 "우리나라는 다들 오고싶어하는 나라이기에 한두개 더 열면 아시아는 물론 세계 테니스인을 친구로 삼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앞으로 이 대회가 더 발전하려면 홍보도 더 적극적으로 하고 외국에서 올 수 있는 선수들에게는 이메일을 통해 홍보를 해야 하고 국내에 있는 은퇴선수들이 더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협회차원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상금이 현재 일반 동호인대회에 비하면 매우 적은 금액이다. 랭킹대회가 시상금만 쫒아다니는 현실이지만 국제화 선진화를 위한 환경개선도 필요하다.

규격화된 코트에서 공인심판의 관리하게 풋폴트 안하고 라인시비 줄어드는 멋진 경기를 하는 날이 와야 한다. 동호인 랭킹대회 도입 20년이 지났다. 이제는 제대로 해야 한다.

1월에 서귀포에서 열리는 동호인 대회는 벌써 15년이 넘었다. 제주도에서 하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그렇게 힘든 것이 아니다. 이 대회도 해를 거듭하게 되면 참가자도 많이 늘고 제대로 정착이 될것이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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