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아나 콘타를 이긴 세르비아의 크루니치  사진: USTA

영국의 조아나 콘타(7번 시드)가 US오픈 첫판에 떨어졌다.

윔블던 4강 진출자인 콘타는 29일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 국립테니스센터 그랜드스탠드에서 열린 US오픈 여자단식 1회전에서 세르비아의 알렉산드라 크루니치(78위)에게 6-4 3-6 4-6으로 패해 탈락했다. 톱 10이내 시드가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콘타가 유일하다.  이로써 영국은 남자 단식에서 우승후보인 앤디 머레이가 대회직전 기권을 하고 콘타마저 탈락해 US오픈 우승 기회를 놓치게 됐다.

2014년 이 대회 예선을 통고해 페트라 크비토바와 메디슨 키스를 이기고 16강에 오른 바 있는 크루니치는 3년전의 활약을 예고했다. 

예선통과자인 윔블던 여자 주니어 우승자 클레어 류(미국)는 중국의 두안잉잉에게 6-7<8> 6-7<3>으로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패해 더 이상의 돌풍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의 장수정을 예선 결승에서 이기고 본선에 오른 독일의 아나 자자는 1회전에서 러시아의 알렉산드로바에게 2-6 3-6으로 패해 떨어졌다.

9월 코리아오픈 출전 예상 선수인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 카테리나 코즐로바에게 2-6 6-7<7>로 졌다. 

남자부에선 캐나다의 데니스 샤포발로프가 예선을 통과해 본선 1회전에서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를 7-5 6-1 6-2로 가볍게 이겨 캐나다 로저스컵에서 나달을 이긴 실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